골든로드를 노렸던 룰러나
항상 월즈 빼곤 언제나 잘했던 쵸비
24년 이후로 매경기 최고점을 달리는 기인
22, 23년 캐니언 게이밍에서 원장롤하던 캐니언
24, 25 피어엑스에서 항상 완벽한 벤픽을 했던 류


적어도 이 팀이 퍼텐 G2전 전까지 보여줬던 모습을
이제서야 되찾은 느낌이 있음

오히려 너무나 당연한 결과를 가져오는 느낌임


우리가 각 선수의 영입을 할 때 기대했던 모습들이 있잖슴

최소 라인전 구도대로, 대부분의 상황에서 구도 이상으로 가주던 기인
동선 최적화로 미친 듯이 성장하면서도 전라인에 영향력 끼치는 캐니언
상수로 라인전을 이겨주는 쵸비
어떤 서폿을 붙여줘도, 어떤 챔피언을 쥐여줘도 초중후반 캐리롤 수행 가능한 룰러
압도적인 체급을 바탕으로 상대를 존중하고 리스펙하면서도 그걸 카운터치는 벤픽을 하는 류

근데 지금까지 월즈에선 그런 모습이 잘 안나왔음

기인 혼자서 정신차리고 뭐라도 해보려는 모습은 많이 나왔지만

정작 월즈에서 라인전 이후에 사라지는 쵸비
3라인 주도권 잡아줘도 아무것도 안하는 캐니언
중요한 순간에 라인전부터 밀리며 잡아먹혔던 룰러
는 꼭 반복되었음

리그에선 상대 죄다 씹어먹고
벤픽, 라인전, 초반 설계, 오브젝트 셋업, 사이드 운영, 교전까지
완벽에 가까운 팀이 월즈만 오면
갑자기 모든 게 무너지면서 당연하다는 듯 침묵하며 떨어지는 모습이
너무나 이상했었음

그리고 지금 젠지의 월즈 결승 진출은 너무나도 당연해보임

왜?

항상 그래왔으니까
월즈가 아닌 다른 모든 곳에서는 이렇게 해왔으니까

절대 못이길 순간에 모두가 고점을 보여주거나
혹은 최소 하나 혹은 둘 이상이 통나무를 묵직하게 받아주며 그렇게 해왔으니까

그놈의 월즈가 뭐라고 이렇게 당연한 결과를 얻기까지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렸는지 모르겠다


T1이든 BLG든 누가 올라오든 결승에서 젠지가 이긴다고 해도
딱히 놀랄 것 같지는 않음

이 팀은 그런 팀임
젠지 본인들의 폼이 정상적이라면
상대가 누구든, 어떤 상황이든 언제나 압도적 정배가 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