쵸비 : 오늘 아침에 눈이 조금 일찍 떠졌다. 스스로 마음가짐을 되새기면서 여러 생각을 하는데, 그동안 많이 힘들었구나 싶으면서도 이렇게 즐기고 있다는 사실이 깊게 와닿으며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 인터뷰 때도 비슷했던 것 같다. 단순히 경기를 이겨서, 결승에 진출한 게 기뻐서가 아니라 이제야 내가 이 순간을 진정으로 즐길 수 있다는 생각과 함께 현장이 주는 벅차오름이 나의 감정을 건드렸다.

Q : 우승을 하면 눈물이 날것 같나?

쵸비 : 솔직히 몇 년 전만 해도 절대 안 울 자신이 있었는데, 이번 결승 때는 뭘 하든 눈물이 날 것만 같다. 스포하면 재미없으니 최대한 울지 않겠다고 하겠다.

쵸비 : 8년만에 결승에 왔고, 어쩌면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중요한 순간을 긴장이나 불안에 빼앗기고 싶지 않다. 단 한번뿐일 수도 있는 순간을 즐기면서 우승까지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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