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꿈을 꾸었나 보다.
잠시나마 윗 동네에 올라갔을 때 그 기분은 너무나도 달콤했다.
아, 얼마나 원해왔던 공기인가.
맑고 가벼운 숨, 모든 게 내 편인 듯한 세상.

남들이 부러워하는 시선을 보며
나는… 스스로가 조금 자랑스러웠다.
아, 나도 이제 이런 삶을 살 수 있겠구나.

이젠 올라갈 일만 남았구나.
그런 착각 속에서 웃었다.


하지만,
찰나였다.
행복한 꿈은
손에 쥐는 순간 부서졌다.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다시 차디찬 바닥에 있다.


아... 익숙한 바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