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개발진에서 보마의 컨셉은 "화살촉(퀴버), 잔영(미라주)을 이용하여 전투하는 직업"으로 설정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리마스터 때 퀴버미라주 이 2가지로 스킬들이 구성 되었습니다.

그리고 보마의 전투 구조는 극딜기(버프)를 올리고 폭시만 누르면 되는 단순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이번에 추가된 폭시를 봅시다.
퍼뎀이나 타수는 테섭이니까 그냥 넘어가도록 하고, 이 스킬이 만들어진 의도를 생각해보면
기존 폭시만 누르던 구조에서 컨셉을 해치지 않고 새로운 시스템을 넣어 전투 경험을 바꿔보려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특수 화살촉을 모아 폭시를 강화하는 형태로 만들어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근데 이렇게 설계된 스킬이 지금 보마의 다른 스킬과 충돌하고 있습니다.

바로 퀴버 풀버스트 입니다.

풀버스트의 설명에는 "모든 종류의 화살촉을 한 번에 사용하며" 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폭시로 모은 특수 화살촉풀버스트 사용시에 같이 사용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퀴버 풀버스트 사용시 특수 화살촉도 같이 사용]하여 폭시가 난사모드로 바뀌는게 스킬 컨셉적으로 더 자연스럽고, 기존의 전투 패턴을 크게 해치지 않으며 거지같은 커맨드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여기까지는 난사모드의 진입 방법에 대해서였고

다음은 난사모드 입니다

현재 난사모드의 가장 큰 문제점은 화살촉을 모아야 한다는 그 사실이며,
두번째는 난사모드의 공격 방식, 세번째는 화살촉의 갯수 입니다.

솔직히 그냥 풀버스트 사용시에 특수 화살촉이 충전되며 난사모드로 진입하는게 가장 좋겠지만,
지금까지 패치 해온 꼬라지를 되돌아 보면 이놈들이 처음 정한 "의도"를 버린걸 본 적이 없습니다.

당장 아머피어싱 패치만 봐도 최종뎀에 기여하는 스킬을 방무 스킬로 바꿔버리고 아무리 문의 넣어봐도 처음 정한 "의도"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애로우레인 영역 패치 때는 2마리 이상 공격할 때 2개 이상 떨어지던게 1개만 떨어지도록 바뀌어 딜이 내려가니 타겟수 증가시 타수가 증가하는 로직을 넣어 "의도"자체는 바꾸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화살촉을 모아야 한다"는 컨셉은 버릴거 같지 않습니다.

그러니 이 부분에서는 백보 양보한다 치고, [폭시 이외의 방법으로도 화살촉을 모을 수 있게 변경]되어야 합니다.
폭시를 포함하여 레인이나 잔시같은 다른 스킬로도 화살촉이 모여야 합니다. 플레시 미라주와 비슷하게 말입니다.
이렇게 되면 화살촉을 모으는 과정은 금방 끝날겁니다.

다음은 난사모드의 공격 방식과 화살촉 갯수인데
그냥 지금의 인스턴트 형식은 폐기하고 투사체로 변경하고
[공속은 일반 폭시보다 2배 빠르게화살촉최대치는 500]으로 올려야 합니다.

공속이 2배가 되면 우선 난사모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타격감이 상당할 것입니다.
그리고 마법화살과 파이널어택은 말할 것도 없고 플레시 미라주의 주기 또한 짧아져 타격감이 더욱 좋아지고
모탈블로우의 발동 조건도 쉽게 달성되며 엄청난 시너지가 생겨납니다.


이렇게 변경 된다면 
기존의 전투 패턴을 해치지 않고, 기존 스킬과 설정이 충돌하지 않으며, 새로운 매커니즘이 추가되어, 기존 스킬과의 시너지가 엄청난 새로운 전투 경험을 할 수 있는 스킬이 됩니다.


재획하다가 생각난 걸 적어봤는데 제가 놓친 부분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3줄 요약
1. 난사모드 진입을 퀴버 풀버스트로 옮겨라
2. 화살촉 모으기 컨셉 삭제해라. 삭제 안할거면 다른 스킬들로도 모을 수 있게 해라
3. 난사모드 공속 2배로 하고 화살촉 최대 500개로 늘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