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자에 업데이트 된 1.2.108 버전 테섭 패치내역 중
호영 밸런싱 부문에서 호영 유저로서 건의할 부분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토파류', '금고봉' 딜레이 롤백

현재 테스트월드 버전에서는 천지인 스킬의 밸런스 있는 활용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토파류 : 지 스킬의 딜레이가 증가되고,
금고봉 : 인 스킬의 딜레이는 감소되는 패치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이전 버전까지만 해도 대부분 호영 유저들이 주로 운용하던 방식인 소위 깡토파류,
즉 토파류만 사용해서 보스 딜링을 하는 방식에 크게 어긋나,
호영 유저들의 불만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출시 초기의 호영은 천지인 스킬을 모두 활용하여 딜링하는 방식이 훨씬 많이 이용되었으나,
지속적인 패치를 통해 이러한 방식을 파하고
토파류만을 사용해서 공격하는 것이 가장 높은 DPS를 뽑아내도록 만든 것은 다름아닌 메이플스토리 개발진 분들입니다.
이 때문에 천지인 스킬을 활용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던 호영 유저들은
파초풍-천근석, 소위 천석으로 딜하는 방식이나, 깡토파류로 딜하는 방식을 개발하고,
이러한 방식에 적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시간을 쏟아야만 했습니다.

현재는 장기간 깡토파류 방식에 익숙해진 호영 유저가 많으며,
아예 깡토파류 방식이 맘에 들어서 입문한 유저들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한 깡토파류가 가장 높은 DPS를 뽑아낼 수 있는 방식인 것은 사실이나,
토파류 : 지 스킬은 조금이라도 공중에 체공해 있는 상황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스킬이고,
호영은 즉발로 사용할 수 있는 돌진기나 후방이동기가 없기 때문에,
토파류만 사용했을 때에는 보스가 이동할 때 추격하며 공격하거나, 낙하물, 보스의 공격 등을 피하며 공격하기 굉장히 난해하기 때문에,
보스전에서 토파류만 활용하는 경우는 사실상 거의 없으며,
여의선과 금고봉은 이동, 체공 중 공격하기 위해,
파초풍은 점프+공격 혹은 이동 중 정지하며 공격하기 위해,
멸화염은 공격+상향이동을 위해,
지진쇄는 텔레포트+공격을 위해
이미 금고봉, 멸화염, 지진쇄는 물론, 파초풍과 여의선도 대부분의 보스전에서 그 나름대로 쓰임새 있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천지인 스킬 간의 균형있는 사용'을 주장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지난 번 호영의 신규 5차 스킬인 '선기 : 천지인 환영'을 테스트하는 과정에서도
많은 호영 유저들이 수도 없이 전달한 사항들입니다.
개발진 분들도 호영 유저들이 잦은 구조적 변화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더 이상의 변화를 거부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계실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째서 또 다시 이러한 의도의 패치를 테스트하고 있는지 이해되지 않습니다.

또한 이번 딜레이 수정으로 인해 금고봉을 사냥에서 활용하는 데에 있어서는
성능적인 저하가 뒤따르고 있습니다.

그 동안의 반복적인 패치로 인해,
언제 또 다시 사용하는 스킬의 구조가 완전히 뒤바뀔 지 모른다는 불안을 안고 계실 호영 유저 분들이 많을 것으로 사료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많은 호영 유저들이 잦은 구조적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와, 더 이상의 변화에 큰 거부감을 가지고 있고,
현재 대부분의 호영 유저들은 깡토파류를 선호하고, 이러한 방식에 만족하고 있으며,
천지인 스킬은 지금도 충분히 균형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 금고봉 딜레이 변화로 인해 사냥에서도 불편을 겪게 될 것입니다.

토파류, 금고봉의 딜레이 수정을 재고해주시길 건의합니다.


2. '신들의 강림' 발동 시 체공 효과 삭제

체공 효과의 추가로 인해, 신들의 강림 사용 후 이동하거나,
바로 토파류 연계로 이어나가는 데에 있어 불편함이 생겼습니다.
또한 일부 발판의 경우 체공 후 발판 아래로 낙하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패치 의도를 명확히 파악하긴 어려우나
굳이 기존 유저들에게 불편을 겪게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신들의 강림 발동 시 체공 효과를 삭제해주시길 건의합니다.


3. '선기 : 극대 분신난무' 타수분할

이번 밸런싱 패치에서 가장 주요한 부분이 최대 데미지 제한으로 인해 발생하는 효율 저하를 완화시키는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현재 본 서버 기준으로 호영은 타 직업에 비해 극딜 상황에서 데미지, 최종데미지 등의 스펙 상승폭이 굉장히 큰 편이며,
5차 스킬들의 퍼센트 데미지 또한 매우 높아, 최대 데미지 달성에 요구되는 스펙이 굉장히 낮은 직업입니다.
이러한 호영이 왜 조정 대상에서 제외되었는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분신난무 뿐만 아니라, 신들의 일격이나 산령소환 역시 매우 이르게 맥뎀 누수를 겪게 되는 스킬들이나,
이 두 스킬은 제외하더라도 최소한 분신난무 만큼은 타수분할이 이루어져야
밸런싱 부분에서 어느정도 형평성을 갖추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퍼센트 데미지와 공격횟수를

환영 분신부
각 분신 당 120%p로 2회 공격 > 60%p로 4회 공격,

득의
환영 분신부의 데미지 120%p 증가 > 60%p 증가,

득도
환영 분신부의 데미지 220%p 증가 > 110%p 증가,

선기 : 극대 분신난무
각 분신 당 환영 분신부에서 400%p(+레벨 당 +16%p) 증가한 데미지로 2회 공격 > 200%p(레벨 당 +8%p) 증가한 데미지로 4회 공격

위와 같이 변경하여, 퍼센트 데미지에는 변화 없이, 공격 횟수만을 분할하여
최대 데미지로 인한 딜 손실을 완화시켜주길 건의합니다.
사실 분신난무는 이렇게 패치가 되어도
대부분의 타 직업의 5차 스킬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훨씬 저스펙에서부터 최대 데미지를 보게 되는 스킬입니다.

분신난무의 타수를 분할해주시길 건의합니다.


4. 렉에 의한 '선기 : 영약 태을선단' 도력 회복 효과 누락 현상 개선

현재 본 서버에서는 태을선단 스킬의 도력 회복 효과가
서버렉 등으로 인해 누락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어렵다면,

태을선단의 효과를 지속시간 도중 도력을 소모하지 않는 것으로 변경하고,
미생강변 스킬에 12초 가량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추가해주시길 건의합니다.


5. '마봉 호로부' 흡수 모션 온/오프화

현재 본 서버의 마봉 호로부 스킬은 두 번 조작하여야 발사가 되는데,
이러한 추가 조작 요구로 인해 스킬을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있으며,
흡수 후 발사를 했는지 판단이 잘 되지 않아, 역시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있습니다.

온/오프를 통해 마봉 호로부 스킬의 흡수 모션을 없애고
즉시 발사하는 스킬로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주시길 건의합니다.


6. '초상비' 사용 시 간헐적으로 클라이언트가 종료되는 현상 수정

위 현상은 수정해주신다는 답변을 이미 여러차례 받았으나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조속히 해결해주시길 건의합니다.


7. '추적 귀화부' AI 개선

현재 본 서버에서는 추적귀화부가 우르스와 지하수로에서 아예 공격하지 않는 버그가 있습니다.
더불어 이동이 잦거나 y축 이동이 큰 폭으로 일어나는 보스에서 아예 고장나버리는 버그가 있습니다.
데미안의 공중 체공 패턴 시 공격하지 못하며,
루시드에서도 상하향으로 큰 폭으로 이동해버리면 추격을 멈추고 공격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진힐라에서는 아예 진힐라를 거의 인식을 못 해 매우 낮은 딜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역시 수정해주겠다는 답변을 이미 받았으나, 아직까지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호영의 전체 딜량 중 8%정도를 차지하는 스킬인 만큼 수정해주시길 건의합니다.


8. '권술 : 흡성와류' 재사용 대기시간 미적용 현상 수정


현재 본 서버에서는 흡성와류 시전 시 짧게 적용돼야 하는 재사용 대기시간이 적용되지 않는 버그가 있습니다.
이에 여전히 몇몇 호영 유저들이 흡성와류를 두 번 눌러
소환 즉시 해제시켜버리는 실수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두루마리 도력을 소모하는 스킬이라 단기간에 재사용하기 어렵고, 사냥과 보스 양면에서 활용가치가 높은 스킬인 만큼
실수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스킬 재사용이 아닌, 윗방향키+스킬의 커맨드를 통해 해제되도록 변경해주시길 건의합니다.


9. '왜곡 축지부' 재설치 개선

축지부는 지금까지 여러 차례 개선이 되었고 충분히 좋은 스킬이지만
현재 본 서버에서는 왜곡 축지부 스킬이 이동과 설치/재설치 쿨타임을 공유하고 있어,
축지부의 지속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을 때
스킬을 사용하여 이동한 뒤에 그 자리에 재소환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이에 설치를 위해서는 다시 축지부를 설치해 놓은 자리까지 걸어서 이동한 뒤 재설치해야 하는 불편사항이 있습니다.

이동 쿨타임과 설치/재설치 쿨타임을 분리해주시길 건의합니다.


10. '선기 : 천지인 환영' 스킬의 저조한 성능 개선

현재 본 서버에서의 천지인 환영 스킬은 자체적인 딜량은 딜 점유율 4.5% 내외로 매우 저조하며,
유틸적인 부분에서는 도력 수급 기능 역시 실질적으로 크게 도움이 되지 않고,
스킬 재사용대기시간 초기화 기능 역시 별 도움이 되지 않아,
딜적인 부분에서나, 유틸적인 부분에서나 5차 스킬로서의 활용도가 매우 떨어지는 상황입니다.
개발진들은 금고봉의 상향을 통해 쿨타임 초기화 기능을 부각시키려는 듯 보이나,
쿨타임 초기화를 이용한 딜사이클의 경우 스킬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언제 초기화 되는지 확인하기 어려워, 활용하기 너무 난해하며,
호영의 쿨타임 스킬인 금고봉, 지진쇄, 멸화염 모두 크게 강한 데미지를 보유한 스킬들이 아니라서
단순히 딜레이를 줄이는 것 만으로는 딜적으로 큰 차이를 내기 어렵습니다.

단순히 데미지와 타수를 늘려주는 것 정도로는 분신난무의 하위호환격 스킬이 되며,
금고봉을 상향시켜 쿨타임 초기화 효과를 개선할 경우,
지금도 극/평딜의 괴리감이 심한 호영이 지금보다 더 극딜비중이 오르게 되는 효과를 넣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이미 유틸 능력이 충분한 호영에게, 유틸적인 효과를 개성해 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이 스킬이 평딜을 보완해주는 스킬로 개선을 받아,
성능적으로도 보완을 받고, 분신난무와는 다른 컨셉으로 입지를 다졌으면 합니다.

패시브 효과
625%p(레벨 당 +25%p)의 데미지로 공격하는 분신 생성 > 625%p(+레벨 당 +25%p)의 데미지로 공격하는 분신 2개 생성

위와같이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해주셨으면 합니다.


11. 부적, 두루마리 도력 UI 가시성 향상

현재 본 서버 기준으로 호영은 지난 3월 밸런스 패치 이후,
부적도력 3회 사용 > 두루마리도력 1회 사용이라는 체계적인 틀에서 벗어나면서,
스킬을 사용하기 전에 도력이 충분한 지 UI를 통해 육안으로 확인해야 할 필요성이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UI는 기존의 것을 그대로 사용해,
두루마리 도력이 890인지, 895인지, 900인지 육안으로 확인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UI 개선을 통해 도력을 확인하기 수월하게 개선해주시거나,
도력 관련된 사항을 3월 패치 이전으로 롤백해주시길 건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