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나온 팬텀이 '케인을 사용하는 모든 스킬'임. 각자 1차, 3차, 4차, 5차 스킬.

스킬 이펙트에서 케인이 적을 조지는 경로를 보면 알텐데,
일단 팬텀은 상대를 찌를때 교차해서 찌르고, 이 찌른 경로가 한 점을 지남.
얼드만 그렇다고 글 쓴 사람 많던데 모든 케인 스킬이 이런게 팬텀 컨셉임.
개인적으로 팬텀 이펙트가 깔끔하다고 호평을 받는데 큰 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함.

그리고 나름 오래된 오한별st 근접 캐릭의 특징인데,
이펙트 타수가 인게임 타수와 동일함.
5차는 뭐... 오한별이 우화등선도 했고 게임적 허용이라고 해주자.

실제로 얼드는 팬텀 테섭때부터 3타로 출시되었다가 밸런스 너프로 2타가 되었고,
오랜 팬텀유저들 건의 끝에 3타로 되돌아온 스킬이기도 함 아마 내 기억상으로는.




그리고 이번에 새로 나온 얼드 VI.

처음 봤을땐 모두가 띠용 했을 정도로 존나게 중구난방으로 찌르는데,
교차해서 찌르지 않고, 공격 경로에서 집중적으로 겹치지도 않음.
6차 스킬이라는게 팬텀의 컨셉을 완전히 반대하는 스킬 이펙트가 나와버린거임.

이전까지 스킬들이 집중적으로 찌르는 느낌이라면,
얘는 데미지도 3줄이 뜨는게 케인 끝으로 6번 난타해서 3대만 맞추는 느낌.

찌르기보다 때리는 느낌이 강하다 보니 피인레 배꼈다고 누가 자게에 썼다가 빠꾸먹은 적이 있던데,
나는 경로만 봐도 듀블 5차 헌티드 엣지랑 너무 유사하다는 생각이 듬.




굳이 듀블 스킬이랑 비교를 한 이유가 또 있는데, 듀블에 비슷한 역사가 있음.
이 듀블 스킬 이름은 낭만 블로우, 모든 팬텀은 낭만으로 치환되는 법.

원래 리마전의 낭만 블로우는 꽤나 호평을 받았는데,
1. 칼로 찌르면서 들어가 깊게 베는 느낌이었고 (이건 모든 듀블 스킬의 공통점을 계승했던 것.)
2. 교차해서 찌르면서 3. 경로가 집중되어 깔끔한 느낌을 줬기 때문임.

하지만 리마 후에는 중구난방 찌르기만 하며 실수로 자해까지 함.
직업 컨셉이 지켜지지 않고 아트 지 줏대대로 작업하면 일어나는 최악의 경우임.




대창섭이 진짜 엔버 리마를 해버린걸 보면 언젠가 영웅즈 리마는 올꺼고,

팬텀은 솔직히 더 받을 유틸도 없고 구조도 다른 병신 영웅 직업들에 비해 좋은 편이라,
리마를 받는다면 거의 비쥬얼 위주로 리마를 받게될 가능성이 높음.

그리고 얼드 VI가 팬텀의 컨셉이 지켜지지 않는게 용인이 된다면,
나중에 리마가 될 때 다른 스킬들도 지금 아트팀 입맛에 맞게 직업 컨셉 다 뭉개진채로

'멋있어야 돼' 당하게 될 것임.




지금은 당장 바뀐게 얼드 하나뿐이라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나중에 모든 스킬이 바뀌고 나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수준일까 물으면,

나는 무조건 아닐 것이라고 대답하고 싶음.

실패하면 언리 성공하면 빅뱅이라 불리는 지금,
본인은 게임과 팬텀이 동시에 망해버렸던 언리 시절에도 팬텀 대깨였음을 인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