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칼리를 처음 하시는 분들에게 '칼리 키워본 사람은 대충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와 관련해서 제 개인적인 경험을 전달하고자 썼습니다.
칼리의 스킬이나 캔슬 시스템 정도는 알고 계신 상태라고 상정하고 쓰겠습니다.
대단한 글은 아니지만 편의상 그냥 음슴체로 할게요

Q. 읽기 싫은데 3줄요약좀
1. 캔슬 -> 어려워하시는데 초반에 좀만 연습히면 그냥 자연스럽게 됨. 하다 보면 그렇게 안 어려우니까 근심걱정 노노
2. 스킬 운용에 기본적인 방향성 정도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전에서는 다양한 플레이스타일이 요구됨(하다 보면 점점 늚). ex. 러쉬는 캔슬용 스킬인 동시에 기동성 스킬이므로 좀 적재적소에 활용할 줄도 알아야 함. 
3. 전문가 의견

Q. 너 뭐 됨?
아니요 틀린 정보가 있을 수도 있슴니다. 근데 아마 얼추는 맞을 걸요...

Q. 칼리 손 빨라야 할 수 있음?

A. 엄청 빠를 필요는 없지만 느리면 제대로 하기 어려움. 그렇다고 미친듯이 빠를 필요는 없음(캔슬도 일정 타이밍 이상 빠르게 누르면 어차피 캔슬 안 돼서). 근데 개인적으로는 타자 치는 속도도 그렇게 빠른 사람들인데 연습하면 다 되지 않나 싶긴 함.

Q.  칼리 러쉬(블리츠) 캔슬 ㅅㅂ 이거 감이 안 잡히는데 어떡함?

A. 캔슬 감 잡는 건 연습 필요하긴 함. 초중반에 조금만 연습하면 감 생기고 당연히 점점 더 자연스러워지고 늘음.
저는 심심할 때 헤네시스에서 캔슬 연습이랑 러쉬 거리조절연습 했음. 그렇다고 익숙해지는 데 오래 걸리진 않고 며칠 사이에 당연한 듯이 손에 익음. 윗러쉬 캔슬도 '러쉬 캔슬 중 그나마 어렵다' 느낌이지 익숙해지면 충분히 할만 함. (다만 초반엔 퓨리-러쉬 캔슬은 조금 난이도 있는데 이것도 조금 연습하다 보면 됨)
=> 어차피 하다 보면 캔슬은 너무 자연스럽게 돼서 걱정할 필요 없다고 봄. 조금만 해보면 전혀 문제될 게 없음.
연습이 많이 필요한 실전 스킬?디테일?은 좌우러쉬 캔슬을 통한 거리조절 실력이나 차크람 효율 뽑는 실력 같은 건데 요런 애들은 차차 연습해가면 됨.

Q. 스틸모드 켬? 인핸스(온오프스킬) 켬?
A. 고점플레이는 스틸모드 안 켜는 게 정배. 개인적으로는 스틸모드 써본 적 없긴 한데 안 써도 불편한 거 없음. 인핸스는 온오프 여부가 딜이랑 연결되는지 잘 모르겠음(진짜 모른다는 뜻임 저도 알려주세요). 저는 항상 켜긴 하는데 스타일 차이인 건가 싶긴 함. 근데 하드카링 악기 한번 피해보고 지금까지 인핸스 켜고 플레이하길 잘했다고 생각하긴 함ㄹㅇ;

Q. 헥스스킬 쿨, 보이드스킬 쿨, 재사용 등 신경 쓸 거 너무 많은데 이거 평딜 운용 어케함?

A.
이건 잘 정리된 글이나 영상도 많고,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끝도 없으니까... 장인 분들 영상같은 거 참고하면 도움 많이 됨. 개인적으로는 대충 어떤 식으로 하냐면
0) 캔슬은 기본(헥스-보이드 연계는 하다 보면 결국엔 자연스러워짐), 쿨 도는 거 확인하려면 스킬 알리미 활용해도 좋음
1) 스킬은 쿨마다 써주고 쿨 돌아있을 때 강한 스킬(퓨리, 스플릿 / 보이드의 경우 블리츠) -> 약한 스킬(스윕 / 보이드의 경우 러쉬) 순서로 굴리기. 재사용도 터지면 바로바로 써주면서 캔슬하면 됨. (판데모니움은 언급 제외함)
2)  헥스스킬 쿨일 때 -> 플러리(+캔슬) 계속 돌려주기. 

근데 당연히 상황에 따라 운용법이 달라지는데 대충 몇 가지 예외 상황으로 예시를 들면(▼무슨 말인지 이해 안 되셔도 상관없음)

0-예외) 캔슬한다고 러쉬 막 하다가, 만약 크레센텀(초기화스킬)도 쿨이고 러쉬도 쿨인데 보스패턴 날라오면 죽어야 함. 따라서 러쉬의 경우, 캔슬하는 건 좋지만 러쉬가 (총 세번 중) 몇 번 남았는지, 혹은 지금 크레센텀이 있는지(=러쉬 쿨이어도 바로 초기화시켜서 러쉬로 보스패턴 피할 수 있는지) 등은 신경 써가면서 캔슬해야 함.
1-예외) 퓨리와 스윕은 체공을 활용해서 보스패턴 피하는 용도로도 가끔 쓰임, 러쉬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신중히 써야할 때가 있음. 재사용이 가끔 미친듯이 터지면 캔슬 스킬이 없는 경우도 있긴 한데 저는 그냥 보험용 러쉬만 염두에 두고 되는 데까지만 캔슬함.
2-예외) 반대로 헥스스킬 쿨은 돌았는데 블리츠/러쉬가 쿨인 경우, 저 같은 경우 자리 잡을 겸 점프 뛰면서 플러리 한두대 쳐서 블리츠/러쉬 초기화시키고 헥스스킬 캔슬로 딜하는 편임니다.

결국 [캔슬 시스템 & 보이드 러쉬의 기동성]을 바탕으로 상황에 맞는 여러 가지 플레이가 가능함. 플레이스타일이 매우 다채로운 만큼, 알면 알수록 디테일도 많고 센스 플레이가 가능해진다는 점이 칼리의 매력이라고 생각함. 한번 손맛을 보면 정말 재밌게 할 수 있는 직업임.

GPT도 인정함.

아니 진짜 재밌어요 시작하신 분들 제발 칼리 계속 해주세요 제가 봤을 땐 GPT도 말하는 거 보니까 칼리 해봄
진짜 챌섭 길드에 칼리 유저가 아무도 없길래 울적해서 인벤 찾아왔다가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여서 써봤어요 솔직히 내용은 하다 보면 된다는 내용만 반복되는 똥글이긴 한데 응원이라도.. 좀만 힘내세요 칼리 버리지 말아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