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월의 6차 스킬인 '호신강림'의 스킬 컷신이 공개되었습니다.


여우구슬로 추정되는 물체를 중심으로 여우 정령의 힘이 발현되는 모습과
그 이후 맵 전환과 함께 여우신이 등장하는 모습의 컷씬은 개인적으로 여우신만 아니었다면 괜찮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스킬 강화'라는 컨셉에서 평딜을 보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느낌이 들었고요.

하지만 여우신이 왜 문제가 되냐?
스토리 적으로 서사가 맞기에 괜찮지 않냐? 라는 의견이 종종보여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여우신이기에 싫은거다"가 아닌 여우신 이미지를 재탕했기에 싫은겁니다.

은월은 여러모로 재탕에 수모를 겪은 직업입니다.

5차 스킬 - '정령 집속'
스킬 시전 이펙트 자체는 새로 뽑힌 이펙트지만, 버프가 유지되는 동안 2차부터 하이퍼 스킬까지 무작위로 발동된다는 점에서
스킬의 이펙트를 이런 식으로 때운 게 아닌가 싶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사실 정령 집속은 첫 5차였기에 그만큼 특별했던 스킬이었고, 현재도 성능 면에서는 쿨초 + 유틸기 발동(사혼각인)이라는 점에서 저는 매우 고평가를 하고 있는 스킬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펙트면에서 평가를 했을 때,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5차를 기다려왔던 유저들은 받고보니 이전 차 수 스킬 난사..
만족했던 유저들도 많았지만 실망했던 유저도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또한 5차 스킬 - 진 귀참
이름만 봐도 귀참 재탕입니다.
이펙트 자체는 새로 뽑은 거에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지만
성능 외적으로 새로운 모습의 스킬을 원했던 유저들의 기대치에는 못 미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5차 스킬 - 파쇄 연권
얘는 나오자 마자 진 폭류권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정도로
유저들 사이에서는 여러모로 화젯거리가 된 스킬입니다.

여우 정령을 다시 재활용한 건 그래도 넘어갈만 합니다.
사실 5차 스킬들은 그래도 정령집속을 제외하면 이펙트를 "완전" 새로 제작은 해줬으니까요

하지만 이번 6차 스킬 - 호신강림은..

적어도 6년 전 일러를 재탕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
적어도 일러스트 만큼은 새로 제작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더군다나 여우신이 나올 때 배경도 그냥 여우 골짜기 맵 입니다..

물론, 별 거 아닌 일로 치부할 수 있지만 이런 사소한 디테일 하나 하나가 직업에 대한 애정이 쌓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컨셉 재탕은 이해하지만 일러스트 재탕은 진짜 아니라고 봅니다..

더불어서 
귀참의 딜레이가 줄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건 전 직업 공통으로 다 공속이 빨라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공속 제한 해제 혹은 6차 강화 스킬들은 대부분 딜레이가 빠를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이번 강화 여우령 이펙트는 새로 조정해야 할 듯 싶습니다. 하늘색 계열의 색과 보라색은 잘 어울리지 않습니다. 눈만 쨍해요


스킬을 사용했을 때, 여우신이 등장해 같이 싸워준다는 컨셉 즉, 호신강림 (여우 '호')이라는 컨셉은 매우 마음에 드는 컨셉이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러스트만 교체해준다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