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씨 서펜트 코어에 대한 가장 큰 문제점은 변한 점이 하나도 없다는 거. 

만약 '지속시간 증가 효과' 가 4차 , 6차 구분 없이 바이퍼 자체에 대한 편의성 패치라고 한다고 하면
이번 마스터리 코어는 진짜로 얻는 게 하나도 없음. 
하물며 지속시간 증가 효과가 마스터리 코어 한정이라고 해도 쓰레기 중 쓰레기 코어일 뿐임.

알 사람들은 알겠지만 씨 서펜트 인레이지는 '발동 효과' 를 노리고 쓰는 스킬이 아님
적에게 "서펜트 마크" 의 디버프를 부여하고 그것으로 적이 받는 최종뎀 증가를 노리는 스킬임.

[ 4차 ] 씨 서펜트 인레이지 

Lv. 20 기준

430% 데미지로 최대 6명의 적 6번 공격
서펜트 마크가 남은 적은 15초 동안 바이퍼의 공격에 받는 최종 데미지 20% 증가
재사용 대기시간 4초

[ 6차 ] 씨 서펜트 인레이지 VI

Lv. 30 기준

MP 44 소비, 최대 6명의 적을 870%의 데미지로 6번 공격 
서펜트 마크가 남은 적은 30초 동안 바이퍼의 공격에 받는 최종 데미지 20% 증가
재사용 대기시간 4초

이게 최소 솔 에르다 80개 , 솔 에르다 조각 2252개 를 소모할만한 스킬인가?

직업이 지닌 고유의 특성을 생각했을 때, 이러한 스킬 패치가 이뤄졌다는 건 
운영진이 바이퍼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없는지를 파악할 수 있음.

실제로 이번 모험가 패키지에서도 바이퍼의 머리장식을 떼기 귀찮아서 헤어에 포함시킨 것도 그렇고
"수룡" , "격투가" 라는 컨셉을 이용해서 훨씬 멋진 이펙트나 여러 스킬 구성이 가능했을텐데도
등 뒤에 구멍에서 수룡들이 와장창 튀어나와서 공격하는 게 전부인 오리진도
심지어 초창기 오리진 컷신은 아예 PPT처럼 수룡이 등장하고 멋없는 이상한 마크를 하이라이트마냥 삼은 것도
이번 씨 서펜트 VI 로 알 수 있는 등 뒤에 구멍에서 수룡이 튀어나오는 이펙트도 그렇고
전함 노틸러스의 파이널 어택 효과가 다시 "노란색 이펙트" 로 변한 것도 그렇고

특히나, 등 뒤에 구멍에서 수룡들이 나오는 컨셉을 진짜로 밀고 갈 작정인 거 같아서 개무서움.

사실상 리마스터 이후로 바이퍼는 다시금 버려졌다고 무방하다고 생각함.
제발, 부탁인데 "직업의 특성, 극딜 구조, 유틸이나 보조적인 스킬 구조" 를 잘 파악하고 생각해서
밸런스 맞게 적당히 유도리 있게 마스터리 코어를 제작해주세요.

근데 ㅅㅂ 무적 언제 주냐 미친놈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