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 직후엔 차마 징징이나 다를바가 없을 정도로 직업 성능이 월등하여 요구하기 힘들었으나

김창섭 디렉터가 말한 '마코로 밸패하겠다'는 발언이

이번 시커 마코를 받았음에도 오리진 너프와 시커 마코 자체의 퍼뎀 상승률이 저조한 이유로

타 직업에 비해 매우 낮은 성능향상폭을 받아 현실이 됐습니다.

이번 마코 패치 전 엔버 성능이 타 직업에 비해 좋았던 것은 기정 사실이었고

대다수의 엔버 유저분들이 예상하신대로 마코로 인한 성능 상향폭이 낮게 나왔으나

타 직업 상향 수치와 기존 엔버와 동등하거나 살짝 낮았던 직업의 성능폭을 보았을 때

이제는 요구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리마 60초 패치로 인해 만족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본섭으로 넘어오기 전, 테섭 패치 당시에

전분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120초로 바꿔달라는 개선글을 자주 보셨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카링을 제외한 모든 보스를 솔플, 파티격을 경험해보니

60초가 시드링 4개를 돌려쓰며, 풀 히트시엔 좋은 것도 사실이지만

루시드 강공, 진힐라 낫베기, 세렌 바뀌는 구간, 칼로스 권능 등등

솔플 파티 모두 60초 딜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는게 큰 디메리트라고 느껴졌습니다.

단순하게 메이플 보스 난이도가 괴랄하여 120초마다 넣던 극딜을 60초마다 넣는 것에 대한 불안정성도 빼먹을 순 없고요.



이미 인식상 사기 직업으로 박힌 이상

이번에 상승폭도 낮고, 추후 어떤 마코를 받을지 6차를 받을 지는 모르겠으나 한동안 좋은 패치를 받긴 어려울 것이고,

만약에 현 1티어 직업군을 방치 하더라도, 혹은 엔버를 포함한 소위 말하는 뒷짐 직업들이 전부 칼질을 당하더라도

60초에서 120초로 바꾸는 여론은 형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60초 딜  > 노바, 옵드에서 이미 전 직업이 바뀐 엔버링크까진 60초로 유지하고

익절트는 120/40으로

패밀리어는 기존 60초를 120초로 바꾸면서 퍼뎀을 두배로 혹은 시드링과 스포트 최종뎀으로  효율성을 생각하여 퍼뎀을 조금 낮춘다거나

기존 60초마다 익절트와 패밀리어로 순간 사출되는 소시엑의 개수를 보정하는 것을 포함하여

과거 120초 극딜 안정성에 치중한 직업으로 돌아오면 어떤가 싶습니다.



엔버 리마 본섭 상륙 1주 전 라이브 방송에서

김창섭 디렉터가 말한 본맛봐(본섭에 상륙하고 말해달라)는 말 뒤에

그래도 불편하다면 고쳐주겠다고 덧붙였으니

불편하다는 의견을 꾸준히 요구하여

나중에 딜 너프 혹은 방치로 티어가 꾸준히 하락하더라도

구조 만큼은 살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