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40분쯤에 예약?받고 환복하고 수술하러 들어갔는데

잠드는약 들어가는데 정신이 몽롱-해지더니 잠에 들었음

근데 내시경 도중에 깨더라

아니 ㄹㅇ 깼음

헛소리같은거 한게 아니고 진짜 깼어

엉덩이에 뭐가 꽃인거랑 뜨끈한 느낌이랑 띠롱띠롱~어디서 들리니는지 모르는 효과음까지 제대로 들림

그래서 죄송한데 깼다 이거 괜찮냐 라고 물어봄
의사랑 간호사분들 대답없음

정말 죄송한데 이제 몇분 남았냐고 물어봄

거의 다 끝났다고 답해주심

그러더니 조금 이상한?괴로운? 기분 좀 지나니 다 끝나다캄

여튼 그 뒤로 침대로 옮겨줬어

잠이 안오는데 자꾸 자래

아직 수액 남아있다나 뭐라나

근데 아무리 해도 잠이 안오니 간호사분이 내 상태 체크하러 오실때 내가 눈 뜬거 보고 그제서야 폰을 쥐어주시더라

여튼 불편한 경험이였다

지금 병원 침대에 누워서 글쓰는중

내시경 결과는 어땠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