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6살 남자 입니다.
어머니가 아직도 관여가 심하시고 
26살인데도 불구하고 외박 하는걸 아직도 눈치보며 합니다. 
(처음엔 되지도 않았는데 겨우 설득해서 눈치 안보며 할수있게됨 근데 이것도 몇일 가지도 않고 다시 눈치보고 있음) 
친구들이랑 술 마시고 친구네 집에서 잔다고 했는데 
저번엔 집에 안들어 왔다고 저랑 전화통화를 하면서도 실종신고를 하신다고 하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지금까지 사고친적도 한번없고 착실히 학교 다니고 지금은 취업도 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여자친구가 있는데 
그걸 눈치 채신건지 저한테 어느날 여자친구가 있냐고 물어 보시더라구요.
근데 딱봐도 싫어하실거 같아서 없다고 말씀드렸더니 
어머니가 지금은 아직 여자 만날때가 아니라고 하십니다. 
그 이후로도 계속 여자친구가 있냐고 물어 보실때 마다 아니라고 없다고 대답을 하였고
그러다가 갑자기 어느날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시면서 여자친구가 있지 않냐 라고 물어보시길래
이젠 마음을 좀 여신건가 해서 있다고 솔직히 말씀드렸습니다.
말씀 드린 이후에도 긍정적으로 말씀해주셨고 그래서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여자친구가 있다고 말씀드리기 전엔 제가 회사가 끝나면 잠깐 여자친구를 보고 들어갈때가 종종 있는데 
그렇게 되면 밤 11시에서 12시 정도에 집에 도착할때가 있었습니다.
당연히 그때마다 어머니는 눈치를 주셨고 일찍 들어오라는 식으로 말씀 하셨었습니다.
근데 여자친구가 있다고 말씀드린 이후에는 (제가 좀 잘못 적은 부분이 있어서 수정합니다.) 항상 퇴근시간 될때 쯤에 카톡으로 데리러 갈까? 라고 카톡이 오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힘들까봐 저를 데리러 와주시는구나 하고 긍정적으로 대답 했었습니다.) 거의 매일 태우러 오십니다. 근데 이것도 지금까지 일들을 보고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제가 여자친구를 항상 만나고 집에 가는게 맘에 안드셔서 그러신 것도 같고 제가 집에 늦게 들어 가는게 싫으셔서 그러시는 건가? 의문점이 들었습니다.
너무 힘듭니다. 당연히 여자친구도 처음엔 이해하는 듯 했는데 이젠 지친 상태 이구요. 
거의 약 1년동안 이렇게 만났습니다. 
이거 말고도 에피소드가 엄~~청 길고 적을 얘기가 엄~~청 긴데 지루하실까 여기까지만 적습니다.
이게 정상일까요? 저는 앞으로 정상적인 연애를 하고 정상적인 친구관계를 유지하며 정상적으로 결혼 할수 있을까요? 이런 남자를 여자들이 몇년이고 이해 해줄까요? 이제 저도 30살 되기 4년도 안남았는데 너무 걱정됩니다. 





++대화 후 결과++
대화를 나눠봤습니다.

댓글들을 보고 잘못된 것을 깨달았고
이 내용을 토대로 부모님과 대화를 나눠봤습니다.
대화는 아주 잘 마무리 되었고
어머니도 제 말을 이해해주셨습니다. 
이 대화에 있어서 댓글들이 정말 큰 힘과 도움이 되었습니다.
처음엔 대화를 나누기 조금 힘들고 공감이 부족했으나 제 긴 글과 댓글들을 보시고
저를 이해해주시는데에 도움이 된것 같아 관심주시고 댓글 써주신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이렇게 많은분들이 고작 제 고민에 귀기울여 주시고 관심 가져주실줄을 상상도 못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