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hickenhead입니다

이번에는 자게에 올렸던 베로니카 추측글을 다듬어 올렸습니다

단순 추측과 예상으로 적은 글이니 재미로 봐주시면 됩니다

내용은 이름, 행적의 재구성, 사도설, 군단장과의 대비, 니케와 아테나, 최후 추측 등으로 구성해보았습니다

이전 추측글

림보 추측글

1. 베로니카(이름)



사도로 추측되는 베로니카



베로니카의 어원은 고대 마케도니아의 이름 레니케, 승리(니케)를 불러온다(페로)를 합성한 말로 이 페레니케의 라틴어 바리에이션인 베레니체가 원형입니다

그리고 참된 모습(bera icon)이란 뜻의 성녀 베로니카에 의해 의미와 철자가 변형되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승리를 불러온다는 이름값대로 아델 이외에는 아델 스토리 내에선 진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그녀를 제외하곤 이름값을 하던 캐릭터입니다

반란이 일어나고 성문, 아인헤야르를 부순 그녀는 신왕이 죽고 제른이 왕위에 오르고  우든레프를 멸망하고 등등 수많은 스노우볼을 굴리게 되는 등 정말 제른의 하이레프군에 있어선 승리를 불러오는 존재라 할 수 있습니다 

림보나 하보크, 베로니카의 이름을 보면서 느꼈지만 이름들 참 잘지었다고 느낍니다


2. 행적의 재구성

현재 베로니카의 주 스토리, 아델 스토리

마지막까지 항전했지만 봉인되어 최후를 맞고 수백년 후 제롬이란 소년의 염원에 다시 나타난 기사 아델라이데와 

제른의 편에 서고 주군을 배신한 기사 베로니카의 이야기입니다

베로니카의 행동은 아델의 기억 속, 단편적인 모습들만 보여줍니다

일부러 베로니카를 배제하려는 듯 그녀가 평소엔 어떤 사람이었는지는 잘 나오지 않습니다

뭐 아니면 그냥 스토리 부실일 경우가 큽니다

사실 아델 스토리가 좀 구멍이 많아 보이긴 합니다 (자경단원에 맡기고 튀는 1왕자 등 스토리 전개적으로 좀 말이 안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단순히 유저들이 보기엔 베로니카는 아델에게 열등감을 품은 배신자로 보여질 뿐입니다

제가 추측하는 베로니카는 좀 더 복잡한 인물이라 봅니다


행적을 재구성해 봅시다


그 이전에 신왕, 그리고 레프가 어떤 종족이었나 봅시다



공식웹툰에선 우든레프의 대표자는 타 민족을 통제하지 않기에 레프를 고결한 민족이라 표현합니다

뭔가 프로토스같은 사상의 종족이라 봅니다




하지만 그들과는 반대로 대놓고 타 민족은 미개하니 지배하고 가르치자는 우월주의자 편들도 상당합니다

신왕은 이런 입장에서 중립적으로 대합니다

타 민족들을 지배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얘기하며 종족 우월주의자들의 발언을 무색하게 만들면서

우든레프들의 지식을 유출한 행위가 드러나자 신왕은 그들을 추방하고 날개를 자르는 것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추방당한 우든레프들은 여전히 신왕님이라 부르는 모습을 보면 그들을 추방한 정도가 자비를 준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그리고 아델 스토리에서 신왕은 아델이 근위기사단에 들어갈무렵 서임된 기사단원들에게 증표를 나눠주며 한명씩 격려를 했고 당시 현왕이라고 칭송되기까지 합니다



(웹툰에선 수염 수북한 아저씨였지만 인겜에선 적당히 미형인 중년 남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아델의 메인 스토리

전대 신왕이 미쳐버리기 시작한 순간입니다

우든레프처럼 지식을 넘기는 짓만 하지 않는다면 다른 종족에 대해 온건한 성향을 보이던 신왕은

다른 종족이 야만족들이라며 그들을 좌시할 수 없으니 침략하자는 갑자기 뜬금없는 소리를 해버리기 시작합니다

아마 웹툰 내용으로 추측했을 때 졸렬하게 생긴 우월주의자들이 신왕이 미쳐버리도록 무언가 술수를 부린듯 합니다

신왕이 참 성군이었단걸 증명하듯 그에게 명예로운 기사의 자리를 받은 에인 근위 기사단원들은 이 발언에 모두 당황하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모습까지 보여줍니다

결국 전쟁은 시작했지만 이것 때문에 기사단 내에선 기사단원들끼리 분열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거기서 역시 충의로 가득한 모범 기사 아델은 번뇌 끝에 신왕에게 충언을 합니다

하지만 그녀에게 돌아온 건 차가운 감옥뿐입니다

거기다 이후 신왕은 그녀를 사형시키라 명령까지 했습니다  

더 이상 자비로운 성군은 없고 신왕은 전쟁을 외치는 폭군이 되었고 충신의 말을 귀담아 듣지않고 충신을 버리는 암군이 되어버렸습니다

근위 기사단, 그리고 베로니카의 입장에선 그의 말대로 전쟁을 한다면 타 종족을 지배하지 않는다는 레프의 명예는 땅을 치게되는 것이 되었고, 아델처럼 충언을 했다간 감옥, 사형까지 당할 최악의 상황입니다

그들의 입장에선 명분없는 이 전쟁에 종족의 명예자신들의 생존이냐 까지 직결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결국 스토리에서 나왔듯 베로니카는 아델을 구하려 그녀가 갇힌 감옥에 갑니다




감옥에 갇힌 아델앞에 열쇠를 들고 찾아온 베로니카는 꼴좋다며 비웃고 누군 이러고 싶어서 온줄 아냐며 투덜댑니다

열등감과는 별개로 베로니카의 동료애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녀는 신왕이 아델을 처형할거란 말과 그 말에 동요가 생긴 아델에게 선택해야 할거라며 부하들이 데리고 올거라 얘길 했습니다

여기서 선택은 아마 아직도 현재의 신왕을 선택할 것이냐 반란에 가담해 다음대 왕이 될 제른을 선택할 것이냐로 묻는거라 추측됩니다

정황상 베로니카가 이쯤에 제른에게 붙었을거라 봅니다

아델 스토리 중간 반란 상황 당시

베로니카가 아델에게 신왕을 거스른 죄로 처단하겠다는 언급과 항복하면 봐주실 지도 모른다는 발언 등

여기서 신왕은 전대신왕이 아닌 현 신왕 제른 다르모어를 얘기하는 거라 추측합니다

하지만 이 이후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집니다

근위 기사단의 반란이 일어난 것을 알게된 아델이 감옥에 나와 신왕전을 향한겁니다

그리고 상황은 혼전이 되어버립니다

아델이 신왕전의 문, 아인헤야르에 도착해 문을 사수하기 위해 남은 신왕의 기사들과 함께 제른의 반란군과 싸우기 시작합니다

베로니카는 이로서 난감한 상황이 되어 버립니다

제른편에 선 정황상 베로니카가 제른에게 부탁해 감옥 열쇠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제른 측 또한 아델을 풀어준게 베로니카라는 것을 알테고요

제른 측에서 그녀를 우리편에 섰더니 다시 배신한거냐고 몰아붙일 수 있는 상황이 된겁니다

아델 덕분에 두 편에서 배신자 취급받게 생긴 베로니카로선 사면초가의 상황입니다

그리고 베로니카는 위에서 언급했듯 그녀의 부하 기사단원들이 있습니다

열등감의 대상이면서 동시에 함께한 동료인 아델이지만 자신과 수하들의 목숨이라도 지키기 위해서 아델을 칠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결과대로 베로니카는 아델과 싸우다 아델이 봉인마법에 당하는 그 틈에 신왕전의 문을 부수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아델에겐 이것이 마지막 과거고 결과적으로 신왕은 살해당했고 그녀는 배신자로 낙인됩니다


우든레프 공식웹툰, 그리고 세르니움 스토리의 생각보다 정상인으로 나온 제른의 모습까지 봤을 때

정황상 단순히 미쳐버린 신왕을 폐위시키기 위한 반란이지만

신왕이 살해 당했고 제른은 거기서 우든 레프를 지목해 결국 내전이 일어납니다

반란의 목표가 딱 폐위까지였기에 신왕의 사망에 대한건 무언가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 같긴합니다

반란에 관한건 제른 추측글을 할 때 자세히 하겠습니다

뭐 결론적으로 아델 입장에서 베로니카는 배신자가 된건 맞지만요



3. 사도설

베로니카가 사도인지 아닌지 대해 얘기하는데

저는 사도가 맞을거라 생각합니다

확정된 사도들이 여태 스펙터들이 아닌 정규군을 다루는 모습이 나오고 베로니카도 정규군을 데리고 다닙니다

그리고 사도는 기본적으로 12사도로 되어있고

이들 대부분은 각각 군단장 캐릭터들과 대비되는 캐릭터들로 구성될거라 봅니다

그게 개발진 입장에선 써먹긴 더 편하긴 합니다

군단장 숫자는 후보 갤리메르까지 포함한다면 딱 12명입니다

현재 앵글러 컴퍼니의 수장이 갤리메르와 대비되는 인물로 추측되니 딱 맞을거라 봅니다

갤리메르가 아닌 듄켈로 포함해야 하는거 아닌가라고 추측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듄켈은 군단장이 아닌 전위대장.. 아니 친위대장입니다

윌을 제외한 검은 마법사가 유일하게 신뢰한 인물이었고 그것때문에 그를 버림패인 군단장이 아닌 친위대장으로 놔두었다고 생각합니다

제른도 이에 맞춰서 친위대 비슷한 인물들이 나올거라 봅니다

A. 종족 수대로

사도 인원을 각 종족별로 한다는 추측인데 이렇게하면 12종족이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림보와 베로니카는 하이레프로 겹쳐지게 됩니다

다만 이 부분에서 림보를 스펙터로 분류한다면 별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B. 군단장 인구수 분포대로

군단장의 인원 구성은 이렇습니다

인간 5명 (반레온, 힐라, 아카이럼, 윌, 갤리메르)

정령 2명 (오르카, 구와르)

제네로이드 1명 (스우) (이미 정령이라 하기엔 많이 멀어졌습니다)

마족 2명 (데몬, 데미안)

노바 1명 (매그너스)

엘프 1명 (루시드)

이런식으로 분포된 것으로 하면

아마 주류인 레프가 5명을 해먹지 않을까합니다




4. 군단장과의 대비


이전 림보 추측글을 올렸던 것처럼 베로니카도 대비되는 군단장이 있습니다

바로 루시드 입니다




외형적으로 보았을 땐

밝은 계열 - 탁한 계열 (핑크, 붉은계열 색)

고스로리 - 제복

단발 - 장발

등등 

그리고 베로니카의 이미지 원형 또한 루시드라 봅니다



은월 스토리 당시 나왔던 루시드의 이미지, 베로니카의 머리 색감과 비슷하며

저 루시드가 포니테일을 하면 딱 베로니카의 이미지에 비슷하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루시드와 설정 또한 비슷해 보입니다

루시드와 대비시켜 베로니카의 관계도를 보았을 때는

루시드 - 베로니카

메르세데스 - 주군, 기사의 명예, 충의 그 요소에 속하는 아델(아마 이 셋이 적당히 합쳐진 것이라 추측합니다 자게에선 이런 요소가 섞여서 나름 동경이란 느낌이 아닐까 생각해 넣었는데 글재주가 부족해 제대로 표현을 못했습니다)

헬레나 - 역시 베로니카가 열등감을 품은 아델

전 이렇게 추측하고 있습니다

루시드는 평범한 소녀였고 메르세데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었으나 헬레나라는 그녀에게선 거대한 존재가 그녀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베로니카도 자신보다 뛰어난 아델에게 열등감을 품었으나



(배신한 동료 기사를 숙청하는 장면인데 아마 정황상 신왕이 지식을 유출한 레프들의 날개 자르고 추방해 우든레프로 갈라지던 시절, 우든레프 측과 함께 지식을 넘긴 기사들을 숙청한게 아닐까합니다 

우든 레프는 지식인 집단정도로 친다해도 근위 기사는 왕의 호위입니다

왕의 정보까지 넘겼을 수도 있으니 위험해 숙청했을거라 봅니다)

배신자를 숙청하지 못하고 멈칫하는 등 현재의 까칠한 모습과는 달리 루시드처럼 어리버리한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면서 기사로서 충실한 아델에게 정없는 녀석이라 투덜대는 모습을 보이며 루시드처럼 그저 헬레나에게 열등감만을 보이는게 아닌 모습을 보입니다

여기까진 나름 비슷합니다

하지만 둘의 운명은 너무 다르게 바뀝니다

루시드는 영웅들의 검은 마법사의 봉인 작전

베로니카는 내전이였습니다


위에 후술했듯 베로니카는 아델을 구하려 제른의 편에 섰지만

아델의 예상치 못한 행동에 위험해진 그녀는 결국 본인의 손으로 성문을 부수었다고 추측했습니다

그 결과는 이후 엄청난 스노우볼을 굴리게 됩니다

루시드는 얼음 속에 갇힌 뒤, 역설적으로 얼음속에 봉인되게 되게 만든 대상 검은 마법사에게 구해지고 더 이상 메르세데스가 아닌 검은 마법사의 총애를 받기 위해 변질된 미래의 문을 만들고, 연합에게 미래의 문에 대해 들키게 되었지만 역으로 전세계 사람들에게 악몽을 꾸게 하고 연합을 불신시키게 만들었습니다

이후 루시드는 검은 마법사의 속마음을 알고싶어 내면을 바라보다 그의 진짜 목적을 알게 되어버렸고 환락과 꿈의 도시 라헬른이라는 어설프기 짝이 없는 방법까지 써먹으며 그의 마음을 되돌리려 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건 루시드의 꿈, 즉 허상 입니다

그녀가 신 군단장으로 나름 큰 활약을 했지만 정말로 세상에 영향을 끼친 건 너무나도 미미합니다

반면, 베로니카는 그란디스의 역사를 바꾸어 버렸습니다



그녀가 성문을 부수고 이후 신왕은 사망, 자연스레 그 자리에서 제른이 왕위에 오르고 우든레프를 성왕 시해의 범인으로 지목해 내전이 일어나고 동족의 수많은 죽음으로 생명의 균형이 무너져 생명의 초월자로 각성하고 이후 우든레프는 거의 몰락하해 아쉴롬으로 대피했고 이후 사도회를 만들어 침략 전쟁을 펼쳤고 시간의 초월자 크로니카의 힘을 빼앗아 폐위시키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현재진행형으로 서부전선 등의 언급 등 끝나지 않는 스노우볼을 굴려버리고 있습니다

기사로서의 삶과는 반대로 전쟁밖에 없는 삶이 된거죠

그녀의 목적은 아직 나오진 않았으나 루시드와 대비시켰을 땐

기사로서 살아가고 싶다는 것이 목적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루시드는 메르세데스의 애정을 갈구했고 독차지하고 싶어했습니다

베로니카도 기사 중에서 최고가 되고 싶지 않았나 싶습니다

명예, 직위, 주군의 총애, 강함 등 그 모든 걸 얻고 싶었다고 추측합니다

그리고 그 목적을 채워줄 검은 마법사, 새 주군 제른 다르모어를 통해서요

하지만 검은 마법사가 죽기 전까지의 검은 마법사의 총애를 바라던 루시드처럼 추측하는 그녀의 목적(꿈)은 결국 허상일 뿐입니다



리스토니아, 여기서 자경단원들의 정보에서 지나가듯 언급되는 것으로 기사들은 선대 신왕 이후 명맥이 끊겼다고 나옵니다

이건 의외로 큰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기사는 타인들을 수호하며 기사도를 중시하고 주군에게 충성을 바치는 자들입니다

우든레프의 수장이 말한 고귀한 레프와도 딱 떨어지는 존재들이죠

타 종족 입장에선 내전으로 더 이상 명예와 고귀한 종족을 외치던 레프들은 없고 레프들이 자신들한테 말하던 야만족, 금수새끼들만 남아버렸다고 생각할 수 있으며

레프 입장에선 현왕 제른 다르모어는 자신의 편에 섰던 기사들을 더 이상 기사라 보지 않는다고 추측합니다

한마디로 제른은 그들에게 더 이상 레프에 명예가 없다고 선언한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루시드에게 결국 검은 마법사가 구원이 아니었듯 베로니카도 제른이 구원이 되지 못할것이라 추측합니다

하지만 베로니카는 현재 나온 스토리에선 하보크처럼 제른에 대한 불만같은 건 말하지 않습니다

결국 그녀가 선택한 주군이고 주군이 자신을 부정해도 결국 자기 선택이었으니 그에 대해서 더 할 말이 없으니까요

언젠가는 자신을 알아보길 기대할 수 밖에요

더 이상 기사로서 살아갈 수 없는 그녀로선 남은 건 자신과 배를 같이 탄 기사단원들 뿐이었을 거고 언젠가 제른이 자기들을 알아주길 기대하며 그가 주는 임무를 묵묵히 해나갔을 거라 추측합니다



그리고 현재로 돌아와 봉인되었던 아델이 돌아왔습니다

열등감에 찰 수밖에 없던 라이벌이자 자신이 꿈꿧던 이상적인 기사가 다시 돌아온 것입니다

그녀는 전대 신왕의 유일한 마지막 기사입니다

그리고 이젠 어설퍼 보이지만 새로운 주군에게 충성을 바치겠다 선언했고요

아델에겐 변절자, 주군에게 기사로 취급받지 못하는 베로니카로선 다시 돌아온 라이벌이란 새로운 목적이 생긴겁니다

레벨이 처참해진 아델을 간단히 없앨 기회도 몇 번 있었음에도 베로니카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유일하게 아델을 없애버릴만한 짓을 한건 봉인마법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델은 당하지 않고 이제 스스로 그곳에서 벗어나버리죠

기억을 되찾은 그녀가 기사로서의 자격을 잃은 베로니카와의 은원을 풀기 위해서요

베로니카 또한 아델이 완벽하게 아델라이데로서 돌아오기 위해 쓴 한 수라고 봅니다



베로니카는 그녀의 기억 속 고결한 신왕의 기사 아델라이데와 만나고 싶었던거지 아직 애송이와 기사 놀이하는 아델을 만나고 싶은건 아닐테니까요

베로니카은 그녀의 기사로서의 삶을 다시 만들어 줄 수 있는 인물은 아델밖에 없을거라고 여길거라 추측합니다

그리고 베로니카는 여지껏 결과적으로 아델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그렇기에 다시 옛 시절처럼 온전히 돌아온 아델을 이기는 것 또한 그녀의 목표라 추측합니다

라이벌이자 이젠 숙적인 아델은 여전히 누군가(제롬)를 섬기는 기사가 되었고 베로니카 또한 제른은 인정하지 않았지만 제른의 기사로 남아 그녀와 기사 대 기사로서 싸울거라 봅니다

4. 니케와 아테나




좀 뜬금없다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위에서 언급했듯 그녀의 이름의 어원은 페레니케, 승리를 가져온다 입니다




그리고 아델의 스토리의 주 무대, 리스토니아의 분수대 광장에 있는 기사들이 함께하는 창과 방패를 든 여신상

아델이 전직하러 갈 때마다 간 곳이 그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치 여신상이 대답하듯 아델에게 무언가 말을 해줍니다

아마 이 존재, 여신상의 존재는 고대신으로 추측들 하는데 

이 신은 지혜와 전쟁의 신 아테나가 아닐까 합니다



(아델은 검의 신이라 했지만 정작 아테나는 창과 방패를 씁니다)


아테나는 정의를 중시하고 지혜롭고 자비로우며 전쟁은 공격보단 방어를 중시했으며 정의로운 전사와 영웅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주는 신이었습니다

정의롭고 명예를 중시하고 타인을 지키는 기사도, 기사들에겐 딱 어울리는 신이고 아델에게 정말 어울리는 신이죠

그리고 아테나의 편에 함께 있는 여신이 바로 승리의 여신 니케입니다

니케는 항상 승리는 불러오는 신이었고 수많은 신들이 그녀의 곁을 맴돌았습니다

아테나는 그럼 점이 불편했고 결국은 그녀가 떠날 수 없게 날개를 잘라버립니다

아테나는 니케의 날개를 잘라 어디도 가지못하게 그녀를 자신의 승리의 수단으로 만들어 자신을 치켜세우는 존재로 만들어버리고 맙니다

언제나 정의를 추구하는 아테나지만 이런 부분에선 이중성을 보입니다 세르니움 스토리의 미트라처럼요

아델 스토리를 여기에 대비시키면

아델은 전대 신왕을 지키기위해 마지막까지 항전해 충정의 기사로 남게 되었고 베로니카는 전대 신왕을 배신한 변절자로 남아 그녀의 충정을 치켜세우는 존재로 남아버리게 됩니다


서로 참 절묘합니다


그리고 캐릭터 적으로 베로니카 또한 고대신의 힘을 획득할거라 보는데 저는 그게 니케라 봅니다

위에서 언급한 추측되는 목적으로 아델에게 승리해 아델이란 거대한 존재에 벗어나 베로니카란 기사로 남고 싶어하며

니케또한 날개가 잘려 아테나란 거대한 존재에 잡혀있습니다

그렇기에 니케는 베로니카에게 기회를 주며 베로니카는 아델에게서 승리하기 위해, 니케는 아테나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베로니카에게 고대신의 힘을 줄거라 봅니다

승리와 관련된 신이니 이기기 위한 씹사기 패턴으로 플레이어에게 심신에 안좋은 패턴은 많이 나올 보스라 추측합니다

아니면 은월의 구사일생처럼 보스가 사망하지 않고 HP가 일정 퍼센트 다시 차오르는 괴상한 패턴도 나올 수 있을듯 합니다

레지스탕스의 부활 후 일정 시간 무적같은 것도 나올 수 있고요


5. 최후 추측




검은 마법사가 죽은 이후 루시드는 검은 마법사의 마음을 되돌리지 못했고 그녀는 그대로 악몽에 갇혀버립니다 

하지만 어둠은 구원이 아니고 빛이 구원이었듯 그녀의 무의식인 방독면, 메르세데스가 그녀를 악몽에서 구해냅니다

루시드는 악몽에서 현실로 깨어나고 현실의 메르세데스와 함께 에루렐로 돌아가는 것으로 결국엔 구원받습니다

군단장 중 유일하게 해피엔딩을 얻은 인물입니다

루시드처럼 베로니카또한 그녀가 원하는 결말을 얻을거라 봅니다

제가 추측한 베로니카는 주군에게 부정당했지만 여전히 기사의 삶을 원했고 기사 아델이 돌아와 그녀와 기사로서 싸워 승리하며 최고의 기사로 남고 싶다고 얘기했습니다

루시드는 검은 마법사의 마음을 되돌리진 못했으나 메르세데스에게 구원받습니다

루시드는 마음속에서 두 가지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는 이루지 못했지만 결국 처음 원했던것은 이뤘으니 

베로니카는 결국 아델에게 이기진 못할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죽음으로 아델처럼 후대에 충절의 기사로 남을 순 있습니다


아델이 결국 전대 신왕의 최후의 기사로 남았듯 베로니카도 제른의 최후의 기사로 남아 최후를 맞을 것이라 봅니다

배신하지 않을까 추측도 해봤는데 점점 추측해가다보니 배신하진 않을거라 봤습니다





재미없을지도 모르는 추측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다음 추측글은 제른 다르모어로 할지 하보크로 할지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