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스크탑 모드로 읽으면 한결 편합니다 ^^ -






+ 빠뜨린 엘나스 스토리 +











정체를 알 수 없는 설산의 마녀이다. 엘나스 사냥꾼들에게는 전해지는 얘기로는
설산의 마녀야말로 엘나스 산맥의 진정한 주인이므로 엘나스 산맥에서 샤낭을 하려면
이 존재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 사냥꾼들은 실체를 가진 예티보다
형체조차 잘 보이지 않는 이 망령을 훨씬 무서워한다. 엘나스의 노련한 사냥꾼
스카두르의 말에 의하면, 망령은 섬뜩하게도 예쁜 여성의 모습과 닮아 있다고 하는데...
만약 사냥 도중 망령을 만났다면 엘나스 산맥 곳곳에 있는 사냥꾼의 제단에
사냥하던 몬스터에게서 얻은 전리품을 조금 바쳐야 한다고 한다.


- 몬스터북 -


사냥꾼 스카두르가 설산의 마녀를 만나 사냥을 할 수 없다는 부탁을 받고
알케스터에게 설산의 마녀를 피할 부적을 받는 퀘스트에서
설산의 마녀의 과거가 나타납니다. 그녀 역시 알케스터와 동시대에 엘나스에
있었던 여마법사였지만 사람들의 박해로 마을을 떠나 스스로 몬스터가 되고 맙니다.









- 오르비스 -











엘나스 산맥 상공에 위치한 공중도시입니다.

      

이곳에서 살고 있는 님프들의 터전이기도 하죠.






 


 오르비스보다 더 높은 곳에는 크리세가 존재하긴 하지만
현재 플로리다 비치, 테라숲과 함께 존재가 삭제되었습니다.





















오르비스의 위치가 위치인 만큼 인간들과의 왕래는 적어보이지만
미네르바의 일기장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인간들이 자신을 위해 
높은 탑을 세우고 석상을 만들어주었다는데

높은 탑은 오르비스탑,
석상은 우리가 영웅의 메아리와 스킬 퀘스트에
등장한 조각상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오르비스탑은 바벨탑에서 많이 가져온 것으로 보이며
실제 전설과 달리 여신 미네르바는 인간들을 칭찬해 줬고
결과적으론 인간들은 천국과 비슷하게 생긴 오르비스를 만났으니
전설과 완전히 상이한 해피엔딩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미네르마를 본떴다는 조각상이 진짜 미네르바와 다른 걸 보면
인간이 신들을 너무 미화한다는 것도 알 수 있죠.

또한 오르비스탑이 미네르바를 위해 세워졌다면
아쿠아리움과 연결된 지하는 왜 생긴걸까요?









먼저 오르비스의 스토리는 알케스터의 퀘스트인
고대의 책의 후손에서 시작됩니다.





금단의 마법이 담긴 고대의 책의 저자를 추적하다 그의 후손이
오르비스에 살고 있으니 가서 찾아달라고 합니다.





오르비스탑을 올라, 가정부 엘마에게 가면 후손의 이름이 헬라라는 것과
자기는 모르니 다시 엘나스로 가서 친구인 제이드에가 다시 가보랍니다. 





또 탑을 내려가 제이드에게 가면 헬라가 어머니를 여읜 후
유품과 함께 실종상태
라고 하며 또 다시 가정부 엘마한테 가라고 합니다.





여기서 헬라는 어느 노파에게 찾아갔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제이드는 그 노파가 스피루나라고 말해줍니다.






스피루나는 처음엔 플레이어를 거부하지만 계속되는 부탁에
헬라를 알고 있으니 자신의 검은 수정을 찾아달라고 하죠





설원 속 바위 밑에 있는 스피루나의 검은 수정을 찾을 수 있지만
이미 깨져버린 상태로 발견됩니다.






스피루나는 화를 내며 플레이어를 닥달하지만





옆에 있던 스피루나의 조수 ????는 요정 크리엘에게 부탁해
요정의 가루를 받아 사용하면 수정을 복구할 수 있다고 귀뜸해주고





요정 크리엘의 부탁도 해결하여 검은 수정을 복구하면






사실 헬라는 스피루나의 조수인 ????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헬라는 사악한 마법사에게 목숨을 잃은 부모의 복수를 위해
스피루나의 제자가 되어 고대의 책의 마법을 배우려고 계획했지만
고대의 책의 마법이 너무 강하여  포기하고 플레이어에게 아무도 쓰지 못하게
봉인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설원 깊은 계곡에서 잃어버린 기록이 있다고 하구요.







제이드는 차디찬 벌판에 위치한 작은 무덤
고대의 책의 힌트가 있을 거라고 말하고
 











오래된 반지를 찾을 수가 있는데







알케스터는 그 반지의 정체를 스카두르가 알고 있다고 하지만
스카두르는 잠시 본다는 거짓말과 함께 강탈하고
자신의 부탁을 들어줘야 돌려받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스카두르의 부탁을 해결하면 반지의 정체에 대하여 알 수 있는데
여기서 메이플스토리의 가장 큰 떡밥 중 하나가 밝혀집니다.



      



바로 우리가 흔히 부르는 전직관들의 정확한 명칭은 현자였습니다.














그들은 엘미나라는 자와 함께 메이플 월드에 나타나 수백년 간
모험가들을 키우고 그들에게 힘을 나눠주고 있던 존재들이었습니다.





이 설정은 메이플스토리가 반지의 제왕에서 많은 걸 참고한 만큼
반지의 제왕 세계관에서 등장하는 신적 존재 이스타리와 많이 유사합니다.

이스타리란 단어가 현자를 칭하기도 하고 원래 마이아라는 이지만
가운데땅에 나타나선 신의 힘의 사용을 금하고 오직 조언을 통해
가운데땅에 사는 존재들이 어둠으로부터 맞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존재들입니다.

메이플 월드가 가운데땅, 전직관들이 이스타리 즉 현자
심지어 그 당시 최종 보스는 발록이었죠

또한 오래된 반지를 스카투르가 탐내하는 걸 보면 이것 역시
반지의 제왕의 주제를 관통하고 있는 절대반지의 오마주겠지요.












모든 전직관들의 부탁을 받아 그들이 가진 지도의 조각을 회수하고
고대의 책이 봉인된 장소가 조각상 내부라는 것을 알면
이전에 얻은 오래된 반지로 고대의 책을 찾아내
알케스터에게 봉인을 부탁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설정은 개발진들도 다 까먹었을 가능성이 높고
빅뱅 이후 검은 마법사 스토리가 생기면서 
엘프인 헬레나와 대마법사 하인즈를 제외한 
다크로드는 혼자서 수백년이 아닌 나루토의 호카게처럼
같은 호칭이 현 8대 다크로드 진까지 내려왔다는 설정으로 변했고
주먹펴고일어서는 빅뱅전이나 후나 아예 관련 설정이 전무합니다.

게다가 엘미나의 반지였던 오래된 반지는 엘나스의 작은 무덤에서 찾았으니
같이 온 4명과 달리 엘미나는 이미 고인일 확률이 높을 것 같네요..ㅠㅠ







사실 이외에도 오르비스는 자잘자잘한 설정과 사이트 퀘스트가 몇개 더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번 글에서는 메인 스토리만 다루기로 했으니 관심 있으시면 당장
메이플 켜서 오르비스로 달려가셔서 직접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오르비스 퀘스트들은 빅뱅 후에도 사라진게 거의 없거든요 ㅎㅎ


마을 관련 스토리는 스크립트도 많고 시간대도 들쭉날쭉이라서
아마 당분간 스토리 글을 쓴다면 작은 스케일로 써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