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01-0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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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12
GMS 더 시드 프롤로그 퀘스트 (feat. 캐붕)![]() 이 돌은 엄청나게 강해서 시공간을 비틀 수도 있다. 평범한 돌도 그럴 수 있지만 겁나 세게 던져야 한다. GMS는 아무데나 이상한 개그 집어넣는 걸 좋아합니다. 원본은 평범한 대사라도 GMS로 넘어오며 쓸데없는 말장난이나 드립이 추가되는 경우가 흔하죠. 저건 그나마 잘 나온 예시고, 유감스럽게도 대부분은 아재개그 수준으로 재미 없습니다. 그래도 일단 스토리가 잡혀있는 걸 번역만 하는거라 커다란 흐름은 해치지 않는 정도로만 나오죠. 하지만 더 시드의 경우 메인 스토리와 떨어져 따로 노는 외전에 가깝고, 그 결과 설정을 입맛대로 뜯어고쳐 아주 희한한 물건이 나왔는데... ![]() ![]() ![]() ![]() ![]() ![]() "옛날 옛적 메이플 월드는 아름다고 멍청한 생명체들로 가득했어..." "...하지만 검은 마법사의 어둠이 생명체를 뒤틀어놓기 시작했어. 그들에게 지식과... 이기심을 주었지." ![]() "솔직히 말하자면, 검은 마법사의 목적이 뭔지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없었어..." "하지만 가엾고 무고한 생명을 강제로 이기적인 괴물로 바꿔 버리는 건 참을 수가 없었지!" "난 그 아이들을 구하기로 했어. 그들이 영원히 순수하고 아름답게 있을 수 있는 세계로 옮기기로 한거지... 검은 마법사가 사라지고 오랜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 "그래서 당연히..." "생명체들이 찬란한 무식함을 만끽하며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해저탑을 건설했어." "쉽지 않았어. 검은 마법사가 찾아낼 수 없도록 이렇게 먼 곳에 탑을 지어야 했으니까. 물 속에다 건축물을 짓는 게 얼마나 힘든지 넌 모를걸." "그런 다음 각 생명체마다 알맞는 환경을 재현해야 했고, 그리고 나서는 하나하나 여기로 데려와야 했지." ![]() ![]() ![]() "결국 검은 마법사는 봉인되었지." "내 본체도 스스로를 루타비스에 봉인한 것 같아. 만약 사실이라면 아직도 거기서 낮잠자고 있겠지..." "초월자인 것과 관계없이 내 본체는 그렇게 똑똑하지 않았거든." "오해하진 마. 난 그런 본체가 마음에 들어. 아무튼, 그 이후로 난 쭉 여기 있었지." ![]() "오랜 세월이 흐르며 많은 게 변했어." "아무튼 메이플 월드는 살아남았고, 검은 마법사는 봉인되었지." ![]() "그렇게 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어. 그 말은 곧..." "내 탑에 있는 생명체들은... 더는 갈 곳이 없다는 거잖아." "더 큰 문제는, 내 힘만으로는 검은 마법사의 타락한 기운이 스며드는 걸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단 거야." ![]() "내가 이 탑을 건설했을 때, 내가 가장 좋아하던 동화를 본따 여기를 지킬 수호자들을 만들었어. 그들의 임무는 이 탑의 생명체를 보호하는 것이었지... 그들이 안전하게, 무탈하게, 멍청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지만 수호자들이 너무 강력해져 버렸어. 그리고 너무 똑똑해졌지. 결국 탑의 제어권을 뺏어간 후 내게 반역하기 시작했어." "그래서 누군가가 탑에 들어가 제어권을 다시 되찾아야만 해. 그리고 그 누군가는 당연히 너고." ![]() ![]() ![]() ![]() ![]() 시드 탐험 도중에도 이 설정을 충실히 살려 플레이어는 시드 내내 어버버하는 수준으로 대화합니다. 일례로 47층에서는 (문 찾아서 부수는 층) 알리샤의 목소리가 안 닿는 게 아니라 플레이어의 지능이 너무 낮아진 나머지 알리샤의 목소리를 못 알아듣고 무시하는 걸로 변경. 다만 NPC들마저 그러면 진행에 지장이 생기므로 다른 인물들은 아~주 멀쩡하게 대화합니다. 플레타가 정신병이 의심되는 성격으로 변하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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