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은 RPG 장르의 게임에 있어

꽃이라고 할만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혼자서는 감당하지 못하는 강력한 적을 동료들과

협력을 통해 쓰러트려 성취감을 얻는 레이드?


아니면 치밀하게 잘 짜여 심금을 울리는 훌륭한 스토리?


아니면 '보상 짭짤하면 장땡!' RPG의 꽃은 

파밍이라고 주장하시는 쪽인가요?


이렇게 한 게임을 하더라도, 주로 즐기는 부분은

각양각색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RPG에 있어

꽃이라고 주장할만한 컨텐츠를 하나 꼽자면,



(아키에이지의 하우)

바로 하우징입니다! 길드하우스 등의 협동 컨텐츠로

구현되는 경우도 많지만, 대부분의 게임에선 개인적인 공간이며,

또한 플레이어 개인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컨텐츠라고 볼 수 있죠.



(검은사막의 하우징)

하루에 즐길 수 있는 컨텐츠를 모두 소모한 뒤,

잘 꾸민 방에 지인을 초대해 수다를 떨거나, 모아놓은 

수집품들을 늘어놓으며 하우징을 만지작거리는 것은

정말 해 본 사람만 아는 각별한 재미가 있습니다.




(파이널판타지14의 하우징)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길드하우징의 경우도,

비록 혼자만의 공간은 아니지만, 길드원끼리 아이템이나

스토리, 잡담 등을 공유하는 교류의 공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실보단 득이 많은 컨텐츠라고 생각합니다.



(메이플스토리2의 하우징)

개인적으로 메이플스토리2의 하우징이 보스몬스터를 

사냥해 얻는 전리품을 방에 장식하고, 메이드를 고용해 

포션이나 음식 아이템을 만들고, 유저들이 하우징을 활용해

미니게임을 만들기도 했었던 게 꽤 독특하면서도 재미있었습니다.



이렇듯 하우징은 대부분의 RPG 게임에 구현되어 있으면서,

대부분 상당한 인기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컨텐츠인 데,

(몬라의 경우 하우징이라고 보기엔 힘든 소셜 게임이니 제외) 


던파, 마비노기 등 다른 넥슨게임들은 하우징이 구현되어

있는 반면 메이플스토리에만 여태 제대로된 하우징 시스템이

구현되지 않았다는 것에 의문이 듭니다.

(BGM, 배경 등을 팔아도 수익이 상당할텐 데 말입니다.)


언젠가 개인 하우징 혹은 길드하우스 등의 매력적인 컨텐츠를

메이플스토리에서도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