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부트가 죽은이유는 본섭의 버블경제 때문임

본섭은 기본적으로 템을 팔때 구매자가 얻을 판매수익까지 염두에 두고 계산함.
가횟 10 아이템과 가횟 1 아이템의 가격은 명확히 다름 적게는 세배에서 많게는 다섯배도 넘게 차이남
가횟은 성능에 일절 영향없는 단순 거래가능 횟수인데도 아이템의 가격에 성능보다 더욱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거지

정리하면, 아이템을 사서 착용하다가 되팔수 있다는 가치보존에 대한 신뢰가 아이템 가치에 절대적으로 작용한다는 말이고 이는 곧 버블경제의 거품에 해당함.

언젠가부터
리부트에 관심없던 사람들이 많은 경로를 통해 상당한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리부트 유입이 대규모로 발생함.
본섭 사람들또한 예외는 아니었고, 본섭을 접고 이주하는 사람들에 의해 많은 매물이 발생했고 매물이 많으니까 가격 경쟁을 통해 시세가 떡락함. 이는 곧 버블경제에서 거품이 꺼진것과 동일함

수많은 매물과 그로인해 떡락한 시세는 가치보존에 대한 신뢰또한 떡락시켰음
아이템 가격에서 성능보다 더욱 절대적으로 작용했던 신뢰가 박살나면서 본섭은 혼란에 빠졌고 사람들은 아이템을 제작/사용할 근거를 잃어버림. 이는 곧 버블경제에서 거품이 꺼진 직후 나타나는 사회적 혼란과 완전히 동일함
머지않은 과거에 있었던 일본 버블경제는 많은 사람들이 알 것임. 일본 사회가 완벽히 붕괴된 이 사건을 엘리트인 창섭이는 더욱 심도깊게 알고있을 것이고.

그래서 창섭이는 이 연쇄의 고리를 끊고자 인위적으로 개입함.
리부트를 정상화하여 이 모든일의 시작인 본섭 유저들의 이탈을 막고 다시 돌아가도록 한것임.
다시 돌아간 유저들은 다시 아이템을 되구매하고 본섭 경제는 안정화 되었음.
사실상 정상화가 아닌 서버 폐쇄 이지만, 이는 절대 창섭이 스스로 인정하지 못함. 왜냐하면, 그로인해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기 때문임. 리부트 유저들이 지른 캐쉬와 운영진에 대한 본섭의 신뢰가 그 예시임. 서버를 아예 닫아버리면 본섭 또한 상당한 불안감을 가지게 되겠지. 그런데 아예 폐쇄가 아닌 1배로 정상화라는 왜곡을 통해 많은 부분에서 책임을 회피할 수 있었음

서버폐쇄 = 정상화를 통해 버블을 지켜낸 본섭은 버블이 유지되는 동안은 태평성대일 것이고 그 평화를 지켜내기 위해 리부트는 앞으로도 영원히 존재해서는 안되는 존재임.
리부트는 일시적인 소규모 버프/개선은 받을지언정 절대 사람이 서식할 수 있을 정도의 패치는 받지 못할 것이 확실하며 리부트 매출은 온전히 포기함으로 보는게 옳음.

메이플 월드의 평화를 지켜낸 창섭이는
매출 하락으로 인한 주가 하락이라는 흐름 또한 막아서 온전한 넥슨의 평화를 이룩해야 하고
이를 위해 리부트 매출 만큼, 혹은 그 이상의 BM을 본섭에 출시할 것이고
본섭 유저들은 수많은 BM에 시달려야 할것임.

결과적으로 리부트나 본섭 모두 게임성은 개 조져질것임이 확실한데
지각 변동이 일어나 80%이상이 떠나버린 리부트에 비해, 본섭은 미세한 지진만이 계속 되었을 뿐임.
본섭은 점차 강해지는 지진속에서 시한부적인 미래만이 남았다고 할수있다.

이런 흐름을 창섭이도 인지하고 있을 텐데 앞으로 컨텐츠 패치 방향을 어떻게 잡을지 궁금함. 반박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