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 만나서 밥한끼 먹었는데

커피한잔 하자고해서 카페갔음

롱패딩 입고있었고 그 안에는 그냥 무지반팔티 입고있었음

2층이 좀 따땃하길래 롱패딩 벗고 이야기 하고있는데

실수로 컵 엎어서 옷에 확 하고 부어졌음

어처피 비싼옷도아니고 만원도 안하는거라

옷사러가자 하고 나가서 적당한 가게서 맨투맨 하나 사서 입고

입던거는 가게에 버려달라고 이야기했음

친구랑 헤어지고 다른데 들릴곳도 있고

짐있으면 불편하니까 버려달라했음

친구가 새거같은데 왜버리냐 하길래

어처피 이런반팔티는 싼맛에 입는거고 지금 다른데 들려야해서 짐이다

원래 소모품 개념으로 입는건데 빨리 소모한거라고 했음

안아깝냐 하길래 딱히 아깝진 않다 하니까

이새끼 예전부터 이상한부분이 있네 하고

자기가 집에서입는다고 챙겨갔음

암튼 배웅해주고 다른일 보고 이제 집왔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물어봄


나 T는 맞음

근데 그걸떠나서

다음일정에 방해되는짐인데다가

비싼옷도 아니고 싼마이로 산건데

대부분 걍 버리고 가지않나?

7천원 8천원 아낄려고 불편해지는거보다

걍 버리고 가는게 맞지않음?


아니면 어쩔수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