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크

메생의 첫 캐릭터이자 본캐.

애정으로 따지면 현 본캐인 일리움보다 더 이뻐한 캐릭터.

1일 1재획을 하게 만든 장본인이자 손가락 이슈로 인해 메접을 하게 할 뻔 했지만 그래도 놓지 못한 캐릭터.

언젠간 꼭 해방시켜주겠다는 다짐으로 잊지 않고 해방해줌.

메소 쓸 때도 즐겁게 쓰면서 했던 것 같음. - 대략 500억 메소

운빨도 좀 따라줘서 하트에 힘 33% 붙은 거나 공12% 방40% 보30% 윗잠인 보조 싸게 사와서

아랫잠 날먹 21% 띄우고 편하게 해방.

아이러니하게도 아크 덕에 일리움을 선택하게 되었고 그게 돌고 돌아 지금 전성기를 맞이한 일리움을

본캐로 활용하게 됨.

한 방 딜은 고트인데 분노가 사그라들면 급속도로 냉각되어 잠깐 딴 거 보다가 쿨 돌면 딜해야지 하는

기이한 구조로 보스를 잡고 있음.

스킬을 쓰면 피가 사라지는 마술이 있어 생각 없이 딜 하면 찐힐라 할망구가 보쌈해감.



2. 일리움

도망쳐서 도착한 곳에 낙원은 없다는 글귀처럼 아크에서 해방되어 도착한 일리움은 낙원이 아니었다.

단연코 약코한 적 한 번도 없고 해보니 괜찮은데 싶지만 누구에게도 추천하기가 어려웠음.

시작이 자석펫입니다 라고 쓰면 누가 하냐.

그리고 적응기가 좀 필요하다는 말을 어케 하냐.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라 생긴 것부터(탈모...ㅠ) 웃음 벨이고 어느 정도 레벨과 스펙이 되는 일리움 유저는

매번 보는 얼굴들에 살아 계시죠...? 안 접으셨죠? 라는 안부가 기본이라 나는 왜 아픈 애들만 좋아하나

하는 고뇌를 하게 한 캐릭터.

시작 당시 2주간 이게 맞나, 아델(당시엔 신이었음)을 키우는 게 맞지 않나 렙업 할 때마다 계속 생각했음.

그래도 날아다니면 재미있잖어~ 파티무적 10초 개꿀이잖어~ 에테폼/롱기존/무적 3신기? 이거 못참죠~

하며 스스로를 달래봤지만 아무리 봐도 사람 취급 받기 어렵다는 걸 깨닫곤 그냥 내 선택이련다 하고 받아들임.

이후 본캐가 되었고 지금은 전례 없는 전성기를 맞아 일리움 고트 맞습니다, 제발 일리움 해주세요, 보조 좀

만들어주세요 를 마음 속으로 떠올리고 있다.

글은 잘 쓰지 않는다.

사실 뭘 써야 할 지도 잘 모르기에 그냥 자주 날아다니니 재미있습니다 정도로만 간단히 쓴다.

본캐가 된 지 2년이 넘었는데도 이 아이에 대해 잘 모른다.



3. 윈드브레이커

편하고! 쉽고! 아주 그냥 질기게 살아남아서 끝까지 딜!

이것만 보고 선택했음.

지금은 쿨뚝이 강제되는 묘한 너프를 드셔서 힘들어하고 있지만 늘 중간과 아래 어딘가를 오가던 캐릭터라

그냥 그러려니 함.

메생 처음으로 공 51% 보조를 사서 껴봤음.

윈브가 방무가 유효라는 걸 모르고 아 방무 잡옵이잖슴 ㅋㅋ 하며 핑크빛 미래를 꿈꾸던 이 메노인은

현재 무기에 달린 방무 30%와 소울에 박힌 방무 7%에 매번 절을 하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를 외치며

보스를 돌고 있음.

아크와 마찬가지로 500억 정도 쓴 거 같은데 좀 충동적인(?) 곳에 쓰였는데도 거진 다 살아남아서 해방하게 된

케이스.

운으로 따지면 가장 좋지 않았나 싶음.

누군가가 터트린(...ㅠ) 가횟이 갈려나간 윗잠 33% 탈벨을 싸게 사와 제발! 을 외치며 별 5개만 달자 하다가

아는 지인들이 '쫄?' 을 외쳐서 그래! 될템될, 안될안이지 하며 계획 반 충동 반으로 눌렀음
(보너스 스테이지 같은 마음으로 터진다 해도 5성만 복구해서 다시 쓴다는 계획으로 누름)

5-6-4의 구간을 끝없이 오가시다가 뜬금 9성이 되어버려 '쫄?'을 무시하고 영구 봉인했음.

처음으로 D라벨 세트를 사서 껴준 친구.

윈브는 초록이지를 외치며 뎀스도 슬라임 뎀스 / 옷은 츄츄에 초록머리에 온갖 초록색으로 입혀주고

소울까지 위대하신 찐할매로 완성.

당시에 에테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던 시절, 에테 17성 에픽만 껴도 고트 아님? 이라는 생각으로

ㅋㅋ 게임은 재미죠 했다가 상의 한 번 터트려 먹은 전적이 있음.(16>17 퍼엉)

막상 에테 상하의/견장 17성 만들고 나니 에픽이 너무 없어 보여서 이벤트+미라클 누르다보니

상의 윗잠 레전 23% / 하의 윗잠 유닠 20% / 견장 윗잠 유닠 17%로 나름 3부위 평균이 20%인데? 라고 자축.

처음으로 문신 템을 사서 껴줌(22성 앱솔 모자 / 21% -1초) - 당시 게임이 망해가던 때라 45억에 사옴.

쓰다보니 다른 애들보다 우여곡절이 많은 거 같은데 아무래도 직작도 많고 계획이면서 충동인 것도 섞여

있어 그런 거 같음.

키운 캐릭 중 만족도가 높은 캐릭터, 역시 검밑솔의 패왕이라 그런 거 같기도 함.



4. 비숍

얘는 부캐릭이 아닌 부계정인데 시작은 정말 별 거 없었음.

아는 분이 같이 보스 가실? 하시길래 콜! 을 외쳤고 당시엔 비숍이 갓갓갓이던 시절이라

뭐 하는 겸사 비숍도 컨 익혀두면 좋겠지라는 마음으로 시작함.

내실도 없는 부계정이라 갈 길이 멀겠네 했는데 여태 게임 해온 짬바가 있어서 그런지 꾸준히 하니까

그냥 저냥 유니온 키우고 아티펙트 키우고 했는데 이벤트 자원을 얘가 싹 다 몰아 먹을 수 있다는 것에

신세계를 느꼈음.

공감할 사람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메이플은 부캐릭 들어가는 것도 귀찮은데 부계정은 심지어 로그아웃 후

새로 로그인 해야한다는 엄청난 벽이 기다리고 있어서 엄두조차 못 냈던 것이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막상 익숙해지니까 이벤트 개꿀인데? 를 생각하고 있는 단순한 사람 하나를 거울로 마주 보게 됨.

현재는 완성된 형태라 다른 캐릭터 양성으로 갔다지만 혼자 그 많은 이벤트 자원을 다 드실 땐

와... 본 계정에선 상상도 못 할 일이다 하는 감탄사가 나왔음.

그와는 별개로 비숍 하지마라, 하지마라면 하지마 소리가 나올 정도로 뭔가 심심함.

강력한 비숍은 강력하다지만 비숍 패치 후 암흑기 때는 6만 이하 비숍은 인권이 없다 싶은 시절이라

심지어 그때 해방하고 있었던 지라 이상한 피곤함이 좀 있었음.

같이 해방했던 동지는 해방과 동시에 정말 해방되셨고(메이플 안녕...) 졸지에 혼자가 되어버린 비숍은

홀로 남아 꾸역꾸역 이벤트 자원을 먹으며 훌륭한 검밑솔이 되셨습니다.

나름 환산 4.2에 전투력은 9천만인데 왤케 약하죠.

아니라고 해줘요.

내 손이 구리다고 해줘...

그래도 시간만 들이면 15분 내로 검밑보스 다 때려 잡을 정도니 만족함.

이것도 무기(4099/15) 보조(21/21) 엠블(21,방30/18)가 완성되어 이정도지 아니었으면 지금도 노가엔슬 잡을까

하고 있지 않았을까 싶다...

어찌보면 이벤트 큐브로 끝을 본 케이스라 해놓고도 신기함.

본캐도 못 띄운 무기 정옵이나 메소 한 푼 안 쓰고 저걸 어떻게 다 만들었지에 대한 의문이 있는 캐릭터.

각 부위에 영끌해서 만들어줬음에도 이상하게 약한 건 그냥 제 손이 문제겠죠 라고 어떻게든 합리화 중.


5. 히어로

2025년 5월 8일 새벽 1시 경에 해방한 애증의 히어로.

얘는 어떻게 해방하게 되었는지 해 놓고도 의문임.

정말 해방한 걸까? 맞나? 라는 생각이 들어 한 30분을 모니터 쳐다보면서 아이템 부위 모두 살펴보며

추억을 곱씹고 있었음.

각 부위마다 깃든 추억이 있다지만 진짜 쉽지 않네 싶은 캐릭터였음에도, 히어로만큼은 죽어도 키우지 않는다는

다짐은 어디가고 엠블 날먹~(옵이 뜬 것도 아니고 윗잠 레전 간 걸로 해방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던 거 같음)

이라는 단순함에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왔나? 하는 생각으로 이어짐.

단연 기억에 남는 건 5성으로 남았고 이후 조금이나마 스펙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사온 18성 골클벨로

대체될 당시에 어디론가 팔려갔지만 너가 잡수신 100억에 대한 추억은 잊지 않았단다.

내가 다시 탈벨에 손을 대면 개xx고 메이플을 접고 말지 라는 건 윈브가 '난 되던데?' 를 시전하기 전까진

탈벨의 악몽에서 벗어날 길이 없어 여물고 메소를 모으게 해주셨음.

뭔가 하는 것마다 잘 안 됐던 캐릭터인데 정말 꾸역꾸역, 한 부위 한 부위 15%/1.5줄~2줄 만들어가며

정말 많은 추억을 쌓았는데...

에픽 아랫잠 2줄에 수에큐 15억을 먹을 수 있다는 걸 알려준 장본인.

17성 카룻뚝 만드는데 15억을 먹을 수 있다는 걸 증명한 장본인.

쓰다 보니 대단하네.

해방무기엔 돈 쓰는 거 아니다 라는 일념으로 어디서 주워온 아케인 두손도끼를 손수 17성 만든 후

윗잠 유니크 2줄 띄우고 아랫잠 돌리던 중 공 12 6 6(레어임, 합이 공 24오름) 띄운 거 보고 빵터져서

이대로 쭉 써야지 했는데 진짜 이걸로 해방하게 될 줄은 몰랐음.

해방하는 분들 참고하세요, 만들어 놓고 기억에서 잊으면 어느 부위에 하자가 있는 지 기억을 못 합니다.

나름 검-성 이라면서 있는 뽕 없는 뽕 부심 다 부려봤지만 그래봤자 약한 히어로는 약빤 영웅이 아닌

진짜 약한 영웅이란 걸 느끼게 해줬음.

단 한 번도 제대로 사냥을 한 적이 없음에도 꾸준히 일퀘+잉몬+안녕산 먹여서 275 찍은 의지의 히어로.

해방하고 무기 끼고 위에 유니크1줄 아래 공3% 띄워놓고(이걸 띄웠다 해야하나) 끼니 전투력이 천만 올라감.

해방 후 전투력 변동 사항 0.42>0.53

ㅋㅋ...

초라하지만 그래도 해방무적 있잖어 한 잔 해...

앞으로 이벤트 큐브 드시다보면 나아지겠지.

이벤트 검환불도 좀 드시고...

위소울은 우리 찐 할매 아임니까 해서 3개 사놨던 거 덕지덕지 발라봤는데 HP+2000, 마력3%, 변동없음(?)

뭔데.

왜 마력 3%에서 변동 없음은 뭐냐고.

같은 건 안 뜨게 해줘야 할 거 아냐 신창섭...

라고 할 때 위데미 발라서 뭐든 똬... 방무 7% ㅅㄱ

에혀, 파란색 소울...은 위대한 발드락스는 무슨 꺼지고, 매그너스 따닥! 2번 실패.

망겜.

우리 이쁜 위루시 해주냐? 공 3%

진짜 절하면서 쓴다.

파란색 소울은 위루시가 미래다.

그랬습니다.

하다보니 해방만 5캐릭이네요.

개중엔 8개월 해방한 친구가 넷이여. 무슨 게임을 해온 거야.

이제는 해방이 좀 편해진 것도 있고 어지간한 메고수 / 메노인들은 각 잡고 하면 최저 비용으로도 해방이

가능한 시대가 왔다지만 말이 쉽지 그걸 해나간다는 자체가 거진 메이플식 고행이 아닌가.

수익이 어쩌고 메소가 어쩌고, 알 게 뭐야... 몰라, 그거, 무서워.

이제 챌섭에서 보마 넘어오면 또 해방하고 있지 않을까.

전투력을 얼마만큼 낮춰도 해방할 수 있을까 하는 미친 짓거리를 시도하고 있진 않을까.

헥사 강화비는 조상님이 내줍니까? 라고 하면 각자 번 주보 수익은 알아서 쓰도록 하고 있음.

이게 행메지~

는 무슨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십쇼.

뭐, 나름 재미있었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