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때 과방에서 책 보고 있는데 갑자기 14학번 선배가 들어오시더니 19랑 18애들이 인사하고 막 그러다가 갑자기 나보고 '너희 아버지 잘 계시나?'라고 하심.
거기서 사람들이 뭔일인지 싶어서 굳어있고 고학번 형님들은 싸운건가 싶어서 팝콘 뜯으심.
근데 나는 그냥 아 잘 계신다. 아직 거기 계신다고 함.
우리 아버지가 모 부대 중대장이셨는데(지금은 폐지된 방위순찰대) 그 선배가 말년일 때 새로 부임하신 중대장이 우리 아버지셨음.
내가 대학교 3학년 때 누군지 말은 못하고 어떤 정치인 비리 의혹인가 터져서(?) 주말마다 맨날 불려 나가심... 실습할 때 아버지 차 빌리려다가 보면 항상 서울 올라가계셔서 구청이랑 복지관 학교 왔다갔다하는데 버스로 이동함. 그리고 경찰 부대는 먹는 음식 가지고 장난칠까 봐 아버지 포함 간부들도 다 거기서 드셨는데 10kg 찌심 (지금은 정상화되심)
근데 그 부대 사라지면서 아버지도 다른 곳으로 발령났다가 파출소장 지구대장 이곳 저곳 왔다갔다 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