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후기때는 4화만 딸랑 보고 적어서
횡설수설하게 설명하고 결점만 봤기 때문에 다시 작성함

스토리는 피고인, 판사, 형사의 3파전의 전개
그 과정에서 맺어지는 서로간의 심리전 그리고 복수
점점 변해가는 판사의 감정과 연민이다

이 드라마의 첫 허들은 아마 시작부분 빌드업이 아닐까 싶다
현실에서 늘어져있는 법적문제에 대입하여
권선징악식 처벌을 기대하지만
악마는 직접 처단하는 목표 때문에 가벼운 형량으로 하차마려웠다
심지어 우리가 아는 엄숙한 법정분위기와 달라 가벼운 태도에 눈 뜨고 보기힘들어지는 듯 함

하지만 이 시련을 버티고
죄인에게 판결을 내리는 단죄타임으로
사이다 샤워를 만끽하면 그 불쾌감은 싹 사라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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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제작진이 설정한 의도대로 따라간다면 okay이다


근데 의문이 들 수 있다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는다. 그럼 과연 이 복수는 정당한가?'
'악마라고 해서 인간을 심판할 권리를 현세에 적용해도 되는가? 지옥에서 처벌한다 한들 피해자가 모르는데 과연 이게 옳은 걸까 '

이 의문점을 토대로 형사와 판사는 서로 갈등하고 협업하며 행동한다
그래서 단순히 처벌튀하는 판사가 형사 피하는 술래잡기식 스토리 전개로 이어지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신과 형사간의 대화에서 자신의 행동에서 의미를 찾아감

그리고 2번 의문점에 교차하는 존재가 바로 형사이다
처벌튀하는 판사를 구속하려고 촬영했지만
자신의 가족이 죽으니 마음을 돌려 판사와 함께하는 장면은
인간으로서의 형사가 얼마나 불완전한 존재인지,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면모를 아주 잘 표현했다

그리고 마지막화는 구성을 조리있게 잘 해두었다
유가족의 변화, 달라진 주변인물
수미상관식 구조
그리고 제목 샤라웃까지

그냥 씹덕들이 열광하는 포인트를 다 넣어놨다


하지만 중간 내내 예상가는 스토리
알맹이 없는 타격감
싸구려느낌의 CG
단죄 타임 대비 늘어진 빌드업
계속해서 보여주는 또회상은 참기 힘들다

그러나 배우 연기가 다 씹어먹는다


형사 추모식 씬이랑 권사 장례식 씬은 0.8오열수현 급이다
마음 속으로 울리는 무언가를 느끼게 해줌

종교적 설정을 좀 더 넣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깔끔하고 전개가 잘 나뉘어 있어서
끝나면 또 보고 싶어하고 그랬음

눈물의 여왕과 익숙한 맛이라 더 재밌네

총평 : 8.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