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7일, 그날은 정말 더운 날이었다.

6개월 만에 집 밖으로 나온 히키코모리 메벤남인 나는 뜨거운 햇빛을 피해 가며 겨우 쇼케이스에 입장했다.

흠뻑 젖은 땀을 닦아내고 있던 그때, 나는 옆자리 우연히 메벤을 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았다.

순간 가슴이 두근거렸고,

난 그녀를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 한 채 나지막이 한 마디를 했다.

"서버, 직업, 좋아하는 축구선수"

그녀는 고개를 돌려 나를 보며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스카니아, 키네시스, 메시"

그러자 그녀는 내게 물었다.

"이번 쇼케에 바라는 3가지"

나는 한 치의 고민도 없이 말했다.

"키네 상향, 맛있는 사료, 그리고..."

"그리고?"

"아름다운 사람과의 인연"

여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