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죄송하다고 말씀 드리고 시작합니다.
곰곰이 생각 해보니까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었겠다 싶더라구요.
제목에 ㅠㅠㅠㅠㅠ이러고 있으니 사람들이 이사람 왜 돼도 안하는거 가지고 징징대지?
장애인석 앉게 해 달라는 의미인가? 하고 받아들일 수 있겠다 싶네요.
물론 전 그런 의도가 아니었습니다만, 이 점 제가 부주의하게 글을 작성 해서 의도를 잘못 전달 했습니다.
그 후 저는 그냥 아쉬움 반 어쩔 수 없다는 마음 반, 티켓팅 실패한 상황을 보여주며 재미있는 상황이겠다,
싶어 글을 썼는데, 머릿속으로 약간의 놀림거리가 되면서 넘어가는 그림을 그렸으나
사람들 반응이 예상과 달리 나쁜 짓을 했다는 듯이 욕을 하는게 보이더라구요.
저는 그 시점까지 정말 당당했습니다. 제 머릿속 저의 이미지는 억지를 부리는 진상이 아니라
그냥 자학 개그 비스무리하게 한 정도였는데 비난이 보이니까,
아 인터넷 망령들 또 비난할거리에 굶주렸구나 싶었어요.
평소에 진짜 치를 떨었거든요 그런 인종들은,
그래서 저도 비난에 비난으로 돌려 줬어요.
그런데 방금까지 재획하면서 대체 왜 사람들이 저러지 고민 해봤는데
오해할 수 있겠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한번 제가 말을 적절히 하지 않아서 비난하게 만들었고
거기에 비난으로 돌려 드린 점 죄송합니다.

그거 말고는 일단 문의를 하는 행위 자체는 잘못이라고 생각 안합니다.
진짜 일반인이 장애인석에 앉아도 되는지 아닌지 물어보는 정도였기에 된다 안된다 답 받으면 그걸로 순응 할 생각이었기 때문입니다. 
상식 밖 행동을 했으면 욕을 먹어야 한다는 말에는 공감 못하겠구요.
솔직히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봐야 알겠냐는 말이 나오겠지만,
네 저도 똥인지 된장인지 정도는 안 찍어먹어봐도 압니다. 왜냐하면 냄새가 나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진짜 장애인석 예매한 사실을 알고 도저히 방법이 없나? 한참을 찾아보니까
장애인석에 앉았다는 이야기도 있고, 
장애인이 예매하려 하면 양보 해야한다는 말도 있고 그러면 될 여지가 있다는 소린가 싶고
된장 냄새도 조금 나는거예요. 그래서 하고싶은 말은, 똥인지 된장인지 헷갈렸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된장인지 한번 찍어 먹어봤는데 똥이었다는 사실을 여러분께 전달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글 쓰다보니 속이 좀 후련하네요.
다시한번 마지막으로 깊이 생각하지 않고 비난으로 돌려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인벤에는 그래도 돌아오지 않으려 합니다. 좀 부끄럽네요. 즐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