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이라서 에어컨 실외기가 방 안에 창고 같은 네모난 문 안에 있음

여름되면 그 문안에 또 작은 창문같은거


열어줘야하고 겨울엔 닫아야하는데 이걸 너무 끝까지 열어놔서
비둘기가 새벽에 들어왔나봄....

새벽 5시쯤에 자꾸 실외기 문 안에서 구르르르르..비둘비둘......구르르르르르..코르르르르..
소리들리길래 하....옆집인가? 이사가고싶네 진짜 이러다가
자꾸 들리길래 귀 대고 들어보니 우리집인걸 확인함..

새벽 5시에 고무장갑끼고 실외기 문 괜히 열었다가 비둘기 들어오면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면서
10분 고민하다가 열었는데,
비둘기 색기 저 구석에서 내 눈 흠칫 마주치더니 눈치보면서 다시 그 창문사이로
기어서 나감.. 나갈 때도 내 눈 한번더 바라보고..눈치보면서 나가던데
진짜 별 일없어서 다행인데 얘땜에 새벽 5시에깨고 잠도안오고..
담배한대 밖에서 피고 그냥 폰보다가 출근..너무 피곤하고 이사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