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차 정비공장 경비일 주말만 알바하는데
주말에는 직원들 다 퇴근해서 아무도없는데
이제 사고차량들 생기면 견인해서 정비공장에 가져다 놓으니까
그거만 주차관리하고 차주 인적사항 보험여부 확인+ 차키 받아놓는 간단한 일인데

진짜 하루종일 뭐 견인차 2~3대 올까말까고 
직원들도 다 퇴근해서 아무도없는데 나혼자 그 큰데에서
덩그러니 걍 가만히 핸드폰으로 롤체만하고있으니 ㅈㄴ 심심하고

팀장님도 노트북같은걸로 게임해도된다고 
옆에 라꾸라꾸 침대? 같은거 3층 휴게실에 있는거 가져와서 자도된다해서
걍 2일차부터 바로 노트북가져와서 겜하면서 졸리면 자고 짐승의 삶을 사는데

이따구로 일해도되나...? 이거 진짜 뭐 근태같은걸로 안짤리나..? 좀 걱정스러웠는데
놋북으로 겜하고있어도 뭐라고 안하고 자고 있을때 직원분 오셨는데 뭐라안하니까 ㄷㄷ
걍 여기 공장은 이렇게 일하는게 기본베이스인듯 이게...

견인차가 오면 옆에 벨같은게 막 띠리리리 울려서 
그 소리듣고 나가서 일하기만하면 되는거라 사실 그냥 
하루죙일 그 자리 지키기만하고 그 2~3대 사고차량 때문에 그거 받을려고
대기하는거라서 진짜 너무 심심하긴했는데

노트북 가져와서 메이플하고 롤체하고 던파하고하니까 댕재밌음
평소에는 막 메제까지 악착같이 던파도 피로도 끝까지 안쓰고 
걍 대충대충하고 끝냈는데 일하면서 겜한다 생각하니 걍 모든게 재밌어졌음

일하면서 돈벌면서 게임까지하니까 진짜 
재획도 원래 일처럼 의무감으로 했는데 
이게 학창시절에 공부하면 청소조차 재밌어지는거처럼 
일을(?) 하니까 재획이고 뭐고 뭘해도 재밌음 그냥 ㅋㅋ 2배로 재밌음
여기가 지상낙원인거같음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