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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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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만의 장문근황글입니다 (시루뒷발차기) * 약혐사진 주의안녕하세요 지금은 아픈게 더 진행되어 잠시 메이플을 떠나있는 시루뒷발차기입니다.
다행히 길드에서 휴메상태로 처리해주신 덕분에 길드에선 짤리지 않았어요 ㅎㅎ... 글을 안쓴지 오래 되어서 무슨 말씀부터 드려야할지 모르겠지만 차근차근 근황글 써보겠습니다. 우선 저는 24년경 4기 대장암 걸려서 인벤에서 응원받으며 열심히 치료하고 메이플에서도 좋은 인연들을 만나 다른 투병자들과 달리 긍정긍정의 힘으로 잘 이겨내고 있었던 한명의 메붕이였습니다. 24년 7월에 긴급 대장암 수술하고, 25년 초에 간전이 수술하고 항암치료를 하고 있었습니다. 매우 잘 치료되고있었습니다.!! 그렇게 운동도 열심히 하고 학교도 교수님의 배려로 일주일에 한두번만 나가면서 생활비정도 받는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남은 날엔 열심히 메이플도 했습니다.!! 그러던 작년 10월 즘 배에 극심한 통증으로 거의 두달을 일주일에 2번이상을 응급실에 실려가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부랴부랴 CT, 대장내시경, 위내시경 검사를 해보았는데, 대장에서 재발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대장암은 다른 암과 달리 암이 재발해도 수술이 가능한 정도이면 수술을 진행하고 다시 항암치료를 한다고 합니다. 물론 목표는 완치로 잡고 공격적으로 치료를 한다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다만, 두번째 수술이라 장루를 할 확률이 절반이고, 만약 배를 열었을때 생각보다 심각하면 그냥 배를 닫고 항암치료만으로 연명치료로 넘어간다는 얘기를 듣고, 25년 12월 22일에 수술 일자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수술하고 1월 4일에 퇴원하였습니다. 2주동안 입원하는 엄청 큰 수술이 되어버렸습니다. (아니, 분명 수술실 들어가기 전엔 복강경으로 간단할 거예요~! 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 명치 부근부터 소중한 부분 바로 위까지 배 전체를 절개하여 이전 수술로 유착되어 붙어있던 장기들을 하나하나 다 뜯어내고 복강내에 남아있는 암을 자르고, 감염된 장과 림프절을 자르는 수술을 했다고 합니다.(원래 4시간 예정이었는데, 8시간이 되어도 수술실에서 안나와서 아버지랑 어머니도 부랴부랴 달려오시고 난리도 아니었네요... ㅋㅋ) 보통 수술하면 4, 5일 정도 입원하고 퇴원하는데, 저는 2주를 입원하게되었어요! 다행히 장루는 하지 않았습니다. 대장 자체를 젊어서 탱글탱글 해서 다행이라고 장루만은 피할수 있었습니다. (탱글대장이라 다행입니다!) 이번에는 수술 몇달 전부터 수술할거라는 얘기를 들었어서 수술비는 차근차근 준비해 나갔었습니다. 메이플고객센터에 양해를 구하고 템을 처분했었습니다. 반드시 건강 찾아서 다시 복귀한다고 하고 친구에게 템을 대신 팔아달라고 부탁했네요 ㅎㅎ 그래서 다행히도 수술비는 처리할 수 있었어요! ![]() (9일간만 표시된 중간 정산비가 저정도!! 워낙 크고 어려웠던 수술이라 생각보다 많이 나왔지만! 수술 할수있는게 어디야! 다시 기회를 받을 수 있는거니 감사한 마음입니다!) 자자 이걸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러분의 소중한 세금이 제 수술비에 들어가고있습니다... 꼭 잘 나아서 저도 세금내는 삶을 살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요 수술 결과!! ![]() ![]() 전문가가 아니라 뭔말인지는 외래가서 설명들어야 제대로 알거같지만 간략히 듣기로는 1. 암이 골반근처 큰 혈관 침범직전이라 위험한 수술이었다. 2. 복강에서 자란 재발암이 대장을 뚫고 들어와서 보이는건 다 수술했다. 3. 항암치료는 무조건 하게될거다. 이정도 입니다. 젤 무서운게 항암치료였는데, 이걸 또해야한다니... 아! 그리고 저는 원래 수술 이전부터 아이알 코돈 이라는 마약성 진통제를 꾸준히 복용하고 있었어서 내성이 생겨 수술후에 진통제가 잘 듣지않아 몇일간은 진짜 죽고 싶을만한 통증을 그대로 버텨냈습니다. 무통주사도 하나도 효과가 없더군요. 저는 필요해서 복용하는 처지이지만 진짜 마약은 하지마십시요! 만약 아플때 수술후에 진통제가 듣지 않게 되면 정말 고통스러워요 ㅜㅜ ![]() 지금 몸무게가 50키로도 안되는데, 항암을 버티려면 항암전 까지 잘 먹고 다시 찌워야합니다! 그래야 버틸수 있어요! 뭘 먹어야 건강하게 살을 찌울 수 있을까요...?? 암튼 수술과 근황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좋을 일도 있었습니다!!! ![]() 제가 25년 11월 11일에 7년 사귄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하였습니다.!! 상황이 여의치않아 결혼식은 나아아아중에 하기로 했어요! 이렇게 갑자기 혼인신고를 한 이유는 신혼부부전형으로 임대주택에 당첨되었기 떄문입니다!! 안산에 14평 빌라를 20년간 아주 낮은 월세로 살수있게 되었습니다!! 당첨되면 혼인신고를 해야했기에 프로포즈 이런것도 없이 부랴부랴 혼인신고 했습니다 자세한 앞으로의 일정은 1월8일에 외래를 가 보아야 알거같지만 무슨 치료가 되었건 또 잘 이겨내 보겠습니다. 처음 항암 했을때 정말 힘들어서 재발하면 그냥 치료안받고 살만큼 살다가 죽어야지 다짐했었는데, 이제는 항암을 몇번을 하든 어떻게 해서든 조금이라도 길게 살아야합니다. ![]() 멘탈도 많이 안좋아져서 정신과진료도 보고있습니다. 종양 정신과에서는 마약성진통제를 줄이는 치료와 유리멘탈인 저의 멘탈을 케어해주는 치료를 합니다!! 아무튼 앞으로도 잘 치료해보겠습니다. 수술부위 괜찮아 질때 즘 메이플 복귀하려하는데, 일단 드메템 맞추는데 요즘에는 메소 얼마정도 들지 아시는분 있으신가요 ㅎㅎ 지금 상황이 폐에도 의심되는 결절이 발견되어 지켜보는 중인데, 이건 제발 암이 아니길 바라면서 앞으로의 항암치료 잘 받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처음 치료받던 마음으로 긍정적이 되기가 정말 힘드네여 그래도 꼭 이겨내 보겠습니다!!!! (폐까지 수술하게되면 4번째 수술인데, 진짜 더이상 수술은 못해먹겠어요 ㅠㅠ) ![]() ![]() ![]() ![]() 제가 오래 자리를 비워 시루는 지금 잔뜩 성나있어서 열심히 달래주고있습니다! ㅋㅋㅋ
안녕하세요 크로아에서 즐메중인 시루뒷발차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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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치 부근부터 소중한 부분 바로 위까지 배 전체를 절개하여 이전 수술로 유착되어 붙어있던 장기들을 하나하나 다 뜯어내고 복강내에 남아있는 암을 자르고, 감염된 장과 림프절을 자르는 수술을 했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