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로 변절해버린 인간말종 녀석...!"

"그렇게 되었습니다, 성기사님. 얌전히 반지를 내놓으시지요."

"하... 단단히 미쳤군. 이놈의 반지가 그리도 탐나더냐? 오냐, 이거나 받고 꺼져라, 꼴도 보기 싫은 도둑놈."

.....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내 소중한 여동생, 민지를 지키기 위해서는 말이다.

 한창 모두에게 사랑받으며 자랐어야 할 내 동생, 민지는 지금 병원에서 기약 없는 연명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동생을 책임져야 할 사람은 나 혼자였다. 이미 어려서부터 부모님을 여읜 탓이다.



웡키.

탐욕의 마법사이자, 운명을 조작한 자. 

여동생에게 불치병을 안기고, 내가 도적이 되게 만든 만악의 근원.

그는 운명을 조작해 우리로 하여금 감당하지 못할 금액의 빚을 지웠다.

하지만 당장 그에 저항할 수 없었던 우리는, 어떻게든 빚을 갚기 위해 닥치는 대로 돈이 될 만한 의뢰를 수행했다. 그리고...

마수 인페르누스.

아즈모스 협곡에 사는, 그 어떠한 방법으로도 끌 수 없는 화염을 내뿜는 짐승에 의해 여동생은 영구적인 상해를 입고 말았다. 

지금도 여동생은 타들어가는 듯한 고통을 참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이미 사람의 인의(仁義)는 저버린 지 오래.

여동생을 불치병으로부터 고치고, 웡키를 왕좌에서 끌어내리기 위해서라면,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오늘도 나는 대의를 위해 다음 타겟(파티)를 물색한다.

"10.6 빡숙 나로 이번 주 보스 파티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