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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30 17:35
조회: 6,493
추천: 30
퇴근 직전 월루들을 위한 하루 늦은 롯데월드 후기티켓팅 운이 좋았는지 표를 4장이나 구하게 돼서 길드원 셋이랑 오후 입장하기로 함 티켓팅으로 길마의 능력을 보여줌으로써 노블 관리만 하는 바지사장이 아님을 증명할 수 있어서 기뻤음 흑흑 ![]() 들어가기 전에 늙은이들 뱃속, 덮밥으로 든든하게 도핑해주고 ![]() 슈웃~ 오전 후기들 보고 오래 기다릴 각오로 들어갔는데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음 ![]() 어트렉션도 타고 싶고, 스트리머들도 보고 싶었지만 결국 남는 것도 굿즈, 자랑할 것도 굿즈뿐이라 내부 굿즈샵으로 달려감 줄이 길었지만 조금 기다린 후에 들어갈 수 있었고 생각보다 살 만한 건 없었음... 모든 일회성 굿즈들이 그렇듯 가격이 살벌했고 (헤어밴드가 11,000원인데 어떻게 비닐풍선 달린 머리띠가 24,000원이에요?) 굿즈샵 구경을 끝내고 나오니 퍼레이드가 한창이었음 이미 자리가 꽉꽉 차있어서 전광판으로만 봤는데 기대했던 것 만큼은 아니라 바깥으로 메다닥 달려감 ![]() 요건 내부 장식들 외부 장식들 디테일이 상당히 좋았는데 너무 지친 나머지 찍을 정신이 없었음... ![]() 유명한 그룹사운드 쌀숭즈도 만나고 외부 굿즈샵으로 가기 위해 줄을 서다가 ![]() 아아 신을 뵙게 됨... 현신하시어 아랫것들을 친히 굽어 살피시며 미소 짓는 모습은 참으로 영광스러웠음... 섭이행님 짱! ![]() 돌정코스터 줄 서는 동안 AR 머시깽이도 함 (폰 들고 온몸 비트는 사람들은 전부 미니게임 중이었을 듯) ![]() 어트렉션 처음 나왔을 때 가족용으로 나온 기구들이라 별로라고 하던 글들을 봤었는데 막상 그 앞에 가보니까 대부분 재밌어 하고 특히, 반응 구리던 아르카나 회전초밥은 다들 꺅꺅 신나하길래 구경하는 맛이 있었음 ![]() ![]() 돌아다니다 보면 섭이행님을 어렵지 않게 마주칠 수 있었는데 왜 선거철에 정치인들이 얼굴 한번 더 비추고, 손 한번 더 흔드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는 시간이었음 그냥 손가락 까딱, 미소 찡긋하면 장소 불문 즉시 기습숭배 ㅋㅋ ![]() 스트리머 만나는 건 우선순위가 아니었어서 많이 보진 못 했지만 모아서 후기를 써보자면 1. 청묘, 식중땐 • 가장 많이 마주쳤음 • 청묘님이 특히 쇼맨십이 좋달까? 저녁쯤 사진 찍을 때 멈춰주세요! 해줄 수 있냐는 사람이 있었음 사람도 많으니 멈쪄주세여! 정도만 하겠거니 했는데 므엄~! 쯔어~ 듀데여~! 하고 사자후 갈기는 모습에 감탄함 2. 팡이요 • 잠깐 자리 비운 사이에 길드원들이 봤다는데 잘 생긴 것도 그렇지만 비율이 엄청 좋다고 함 3. 이라333 • 자이로드롭 입장 중에 코너에서 옆모습만 잠깐 봤음 • 사진 줄을 설까 말까 고민하던 찰나에 앞에서 끊겼는데, 고민한 이유가 너무 지쳐보이셨기 때문임... 사람이 시들어 가는 게 보여서 차마 줄은 못 서고 속으로 응원만 함 팬이에요... 나머지는 못 봄 흑흑 ![]() 코스프레 하신 분들이 정말 많았는데 렌, 아델, 루시드, 엔버가 특히 많이 보였던 것 같음 사진에 있는 분이 그 많은 루시드 중 가장 예쁘셔서 용기 내서 촬영 부탁드렸음 얼굴 말씀은 따로 안 하셨었는데 혹시 몰라서 가림 ![]() 영웅분들은 다른 후기에서도 다들 안 가리시길래 그냥 올려봄 팬텀 퀄리티가 좋았고, 특히 아란 누님은 그냥 북방 지역 곰돌이슬레이어 그 자체였음 옷도 옷인데 몸테도 전사처럼 탄탄해보이고 태닝한 피부나 시선 처리 같은 게 정말 좋았음 ![]() 다시 봐도 그렇죠? ![]() 나가기 직전에 조명쇼 보고 수서역으로 튀어갔음 끝으로 아쉬웠던 점을 몇 가지 적어보자면 1. 여전히 개빡센 대기 시간 주말에 많이 몰릴 땐 2만명 이상도 몰린다길래 1만명이면 기다릴 만하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착각이었음 난 그냥 만원을 내고 티켓팅에 성공했다는 뿌듯함 + 설렘 + 대관행사에 참여했다는 어떤 긍정적인 개념을 산 거임 특히, 지금껏 살면서 웨이팅 대기줄이란 말을 처음 들어봤음 외부 굿즈샵 입장 대기를 하려면 줄을 서야 하는데 그 줄의 끝에 가게 돼도 굿즈샵에 들어갈 수가 없음 ?? 그럼 어떻게 들어감 2시간 정도 줄을 서면 테이블링 현장대기처럼 패드에 내 연락처를 적을 수 있음 그럼 대기번호를 받고 돌아다니며 대기(?)할 수 있게 되는데 이마저도 폐장 전까지 입장할 수 있단 보장이 없음 아니 테이블링 등록하러 2시간을 기다렸다니... 집에 갈 때 기차에서 보니까 428팀인가 남아있었음 적어도 428명은 씩씩거리면서 집에 갔겠지 2. 의외로 부실한 동선 관리 + 굿즈 놀이공원을 잘 안 가보기도 했고, 이런 큰 행사에 대한 감이 전혀 없어서 좀 다를 수도 있겠지만 1만명이 아무리 많은 숫자라고 해도 예상치 못 한 1만이랑 예상되는 1만은 분명 다를 건데 대기 동선이 너무 개판인데다가 대기줄 관리가 정말 미흡했음 줄 서다가 중간에 앞사람 잃고 두리번거리는 사람, 그 사이에 끼어든 사람, 이거 무슨 줄이에요? 일단 서보는 사람, 굿즈샵 줄 서다가 어트렉션 줄로 환승한 사람, 그 반대인 사람 등등 펜스라도 몇 개 놨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음 같은 맥락으로 인원에 비해 굿즈 재고가 너무 부족한 것도 있고 암튼 이러나 저러나 즐겁게 잘 놀다 왔고 다음 오프라인 행사 때는 더 잘 준비해서 좋은 이벤트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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