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시 반 입장! 기념으로 티켓 사진 한번 찍어주고

시작은 혜성특급! 줄이 짧아서 30분 만에 탔어요
혜성특급은 혼자 타면 의자가 엄청 돌아가는데 하필 앞뒤로 혼자 타신 분들이라
볼 때마다 회전 바구니처럼 계속 돌고 계시던데 너무 웃겼어요ㅋㅋㅋ


이라님 좋아해서 오래 걸리더라도 같이 사진 찍고 싶었는데
사진 줄 서는 게 안된다 해서 자이로드롭 탑승 줄에서 바라만 봤어요ㅠㅠ
그러다 이라님이랑 눈 마주쳐서 하트 날렸더니 같이 해주셨어요!!
정말 착하고 예쁘고 귀여워요.. 이라님 최고.. 


그리고 탑승권 잃어버릴까 봐 돌정코스터 먼저 타러 갔습니다
실제로 바닥에 한 장 있길래 앞에 분이 떨어 트린 줄 알고 주워드렸는데 
본인 꺼 아니라 하시네요? 탑승권 검사할 때 없어서 당황하는 분 있을까 봐
지켜봤는데 다들 잘 입장하셔서 제가 낼름 먹어버렸습니당

 시간 이상 기다렸는데 태엽이 계속 돌아가는 게 멍하니 보고 있기 좋았어요


아르카나 라이드는 누가 타든 코너 도는 순간 활짝 웃는데 웃음 주입기 효과 좋네요!


정령 친구들도 보고


계단에서 앞사람 가방에 고통받아주고~

드디어 탑승!! 스크린에 영상 띄워주는데 귀여워요~
생각보다 재밌었고 두 바퀴가 짧게 느껴져서 한 바퀴만 태워줬으면 서운할 뻔했어요


마스코트 사진 줄 엄청 길어서 구경만 하고 모노레일이랑 파라오의 분노 탑승!
그런데 사진이 없네요 사진은 전부 친구가 찍었는데 힘들었나 봐요
모노레일 캐스트분이 손인사를 진짜 열심히 해주시길래
저도 탑승 후 있는 힘껏 손 흔들었더니 같이 탄 커플분들이 웃으셨어요
셀카로는 경치가 안 담길 것 같아서 친구가 사진 찍어 드렸는데 부러웠습니다

점심은 롯데리아! 먹는 동안 퍼레이드도 지나가서 좋았어요 사람이 몰려서 협소했는데
테이블이 작은 편이라 짐 둘 곳이 없어 두 테이블씩 붙여 쓰는 경우가 많아 더 부족했어요..
비슷한 타이밍에 들어오신 분들이 자리가 없어 나가려 하시길래 테이블 떼어드렸어요
앞 테이블 사람이 계속 쳐다봐서 열심히 외면했는데 친구랑 대화하려고 고개를 들면
눈이 마주쳐서 쟁반만 보고 먹었네요ㅠ 정말 불편했어요.. 모르는 사람과 눈 마주치는 게
부담스러워서 시선을 낮게 두는 편인데 지인분과 제가 닮았던 걸까요..?

글자님과 사진 찍기랑 캐릭터 띄우는 것도 사람이 어마어마해서 패스하고
바이킹 타러~ 옆자리 군인분이 몸을 엄청 떨면서 손잡이를 꽉 잡고 계시던데
강제로 끌려온 걸까요? 안쓰러워서 인상 깊었어요

바이킹 타고 내려왔더니 야생의 청묘님 발견!
청묘님 뒤에 안경안경안님이 계신 걸 사진으로 뒤늦게 발견하고 엄청 웃었어요ㅋㅋㅋ
하관만 모자이크 하자니 이상해서.. 문제 된다면 전부 가릴게요!!

후룸라이드 타고 머리랑 옷 말릴 겸 다시 밖으로~


뿔버섯 귀여워요 인형 사고 싶었는데 굿즈샵 줄이 너무 길어서ㅠㅠ..


뭐 할지 고민하는 사이 지나가는 우리타요님


급하게 찍느라 초점 나간 명훈님


팡이님이랑 눈도 마주치고


정령도 눈 마주치고?
??? : 뭘 봐

에오스타워랑 아르카나 라이드를 라이브 할 때 탑승권 안 쓰고 탈 수 있었단 걸 늦게 알았네요ㅠㅠ
낮에 주운 탑승권을 혼자 쓰긴 애매해서 친구랑 앞으로 바닥만 보며 걷는다, 저 사람꺼 훔치자!
농담하면서 간식 먹을 겸 앉아서 쉬었는데 진짜 훔칠까 봐 걱정됐는지 옆에 있던 천사분이
탑승권을 기부해 주신 덕분에 승차감이 궁금했던 아르카나 라이드도 탑승 완료!
코너 돌 때마다 당황스러울 정도로 꺾여서 너무 웃겼어요 다들 웃고 있는 이유가 있었네요


노을이 예뻐서 찍고 자이로드롭 자이로스윙 혜성특급을 탔어요
저녁 되니까 다들 지쳐서 그런지 멍 때리는 분들이 생겼어요 
혜성특급에서 앞을 안 보고 앉아있는 분이 계셨는데 대기 줄을 안당기니까
누가 가세요라!! 하고 소리치는 거예요 놀라셨는지 죄송하다며 후다닥 가셨는데
현실에서 가세요라를 쓰는 사람이 있을 줄은... 근데 그게 제 친구일 줄은.... 조금 부끄러웠어요..


이제 그만 가려다 미니게임 있던 게 생각나서 올라가는 길인데 조명이 참 예뻐요
마감시간 다 돼가서 급하게 터치 테니만 했는데 버튼이 잘 안 눌려서 힘들었어요


지친 버섯듀오

나가는 길에 줄이 있어서 의문이었는데 늦은 시간까지 사진 찍어주시던
식중땐님이랑 청묘님 체력이 없어서 같이 찍는 건 역시나 패스..

극한의 효율을 추구하는 메붕이라서 대기시간 길어 보이는 건 전부 패스했습니다
후렌치랑 아트란티스 굿즈 등.. 쳐다도 안 봤더니 어트랙션은 진짜 많이 탔어요!!

bj분들을 찾으러 다니지 않았는데도 마주쳐서 좋았어요 수야님만 못봤네요ㅠㅠ
후기 사진 보니까 너무 예쁘시던데 아쉬워요.. 신창섭님님님도 영접 못하긴 했네요..

하지만 날씨도 너무 좋았고 조형물을 잘 해놔서 볼 것도 많고 정말 재밌었어요
코스프레 하신 분들도 있었고 길드원, 친구, 커플 혹은 아예 모르는 사람이랑 오셨어도
두런두런 메이플 얘기 나누면서 각자의 방식으로 즐기는 게 행복해 보였어요
쓰다 보니 혼자 신나서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작년 아지트도 즐거웠지만
롯데월드가 컨텐츠도 다양하고 활기차서 더 많은 추억이 생기고 좋았습니다!

사실 제가 글을 쓴 이유는 탑승권 양보해 주신 분께 급한 대로 가방에 있던 키링을 드리긴 했지만
제대로 사례 못한 게 마음에 걸려서예요 혹시라도 이 글을 보신다면 댓글이나 쪽지 부탁드려요
너무 사심이 가득 담겨서 부담스러우실까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탑승권 쓰고 나왔을 때도
그 자리에 혼자 앉아계셔서 눈 마주쳤는데 소심해서 말 못 걸어본 게 아쉽네요ㅠ
글 솜씨도 없고 인터넷에 사진과 제 얘기를 잔뜩 쓰는 게 처음이라서
올릴지 말지 고민 많이 했지만 후기글을 핑계 삼아 찾아봐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행복한 메이플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