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스냅은, 덱 잘짜고 갖고 노는 재미포인트도 있지만,
큐브로 랭크 티어 올리는 재미와 공략 포인트도 무시 못하죠. 
특히 저희 같이 경쟁심 심한 한국인들은요.
그리고 큐브베팅이 이 게임의 은근 중요한 요소인 걸 많은 분들이 이미 느끼셨을 거라 봅니다.

그래서 제가 적지 않게 겜 돌려보고 고찰해 본 결론으로 도출해 낸
'왜 상대방보다 선턴에 하는 스냅이 유리한 이유' 적어보겠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조건이 붙습니다.

내가 선스냅을 하고 말고에 따른 모든 게임의 경우의 수와 
그에 따른 큐브 득실을 테이블로 정리해 봤습니다.


부연 설명
*빨갛게 표기된 케이스는, 내 탈출 판단력을 키우면 피할 수 있는 케이스들을 표기한 겁니다. (당연히 우리 인간들의 판단력은 완벽하지 않음)
*꼭 1턴에가 아니더라도 2~4턴이더라도 적보다 먼저 스냅을 하면 나오는 경우의 수는 위쪽파트와 같기에 일일히 추가하지 않고 위쪽으로 포함시켰습니다.
*5턴 스냅은 한 턴을 더 볼 수 없이 노빠꾸로 승부를 끝까지 봐야하는 특수성이 있기에 판단력이 진짜 좋다면 스냅 자체를 안했겠지만, 이미 스냅을 눌렀다는 전제하에 탈출로 번복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좋은 판단력을 가진) 오른쪽에도 넣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둘 다 탈출 안하고 내가 스냅은 안쳤지만 내가 이기는' 경우의 수는 스냅을 안했다는 시점에서 판단력이 최적은 아니지만, 내가 스냅할만큼 확실하진 않지만, 애매하게 비벼보면서 끝까지 까볼 가치는 있는 필드인 경우도 종종 나오기에 추가했습니다.


일단 당연히 덱 승률 자체가 기본 50% 이상은 받쳐줘야 합니다.
그럴 때, 모든 경우의 수가 저렇게 되죠. 
이게 그러니까, 당연한 소리지만, 이길 때 빡시게 이기고, 질 때 살살 지는 그런 전법을 선스냅으로 구사가 가능하게 되는 겁니다.
당연히 플레이어의 탈출각을 보는 관찰력에 따라 큐브득실량이 오르내리겠지만, 그 부분은 본인의 역량과 노력에 달렸고, 계속 플레이 하시다 보면 느실 거라고 봅니다. 
그렇지만, 그런 변수를 차치하고서라도 선스냅을 때리는 것은 실제로 유효한 전략인 거죠.

한 줄 요약:
덱과 승률이 준수하다는 전제 하에, (가급적 1턴에) 적보다 먼저 스냅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반박 시 님 말이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