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헌 스페셜프로그램으로 잠이안올 여러분을 위해 
과거에는 어떤컨텐츠가있었고 또 새로등장했는지 비교분석하며
확장팩 아이스본에서는 어떤컨텐츠가 나올지 생각하고 행복회로돌려본 글입니다.
대충쓰려했는데 생각보다 엄청나게스압되버려서 
심심풀이로 가볍게 읽어주시길 바라고
추가 정보나 기타 의견은 감사히 받겠습니다





먼저

몬스터헌터1 (2004)



PS2로 처음나온 몬헌1
지금의 시리즈와 비교하면 정말별거없었습니다
무기는 대검,솜검,해머,랜스,보우건(현재의 라이트보우건) 5종이전부였으며
아종같은것도없어서 몬스터수도 적고 서브임무라던가 사이드로 즐길만한 컨텐츠랄것도없었지만
처녀작이라는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볼륨이 작다고만은 할수는없겠네요.
특징이라면 별다른튜토리얼도 없이 빠르게진행되는 스토리덕에 진입장벽이 높았다는것이죠.
월드의 유저가 지금 이게임을한다면 상당히 지루할것같네요.

여담으로 국내에는 정식발매가 하지않았기에 일본어와 한자를 공부해가며 해야했고 
시간도부족해서 끝장을보진못했지만 이작품을 잠깐이라도 즐길수있었다는 행운에는 약간의 자부심이 생기네요

코콧토마을 뒷산의 꽂혀있던 전설의검 엑스칼리버 (실제명칭은 히어로블레이드, 획득조건은 노산룡클리어)
처음 이검을본 헌터는 누구나 , 언젠가 저 멋진검을 뽑겠지? 라고생각하지만
나중에 그검을 뽑고나서는 자체성능도 부족한데 
당시 사기적인 한손검계종결(용속성딜이 600이였던가..?)인 멸일문과 너무나 비교되어 
이루말할수없는 실망과함께 먼지쌓인창고행을 당했던 비운의한손검. 그래도 용사의검처럼생겨서 멋있긴멋있다.







몬스터헌터G (2005)


첫 한글화, 무기, 훈련소, 아종과희소종 및 G급추가, 본격적인 멀티플레이 
다양한시도가있었고, 꽤 성공적이였다고생각합니다 
(팔레트놀이로 본격 노가다게임이 되었다는 평도있죠. 악몽같은 꼬짤리셋...)
유저가늘고 커뮤니티도 활성화되며 본격적인 멀티플레이가 시작됩니다. 
차기작준비로 바빴던탓인지 멀티서비스를 오래 유지해주진 못했지만 
이당시에 콘솔게임을 멀티로 즐긴다는것자체가 평범한일은 아니였으니까요
무엇보다 G급이라는개념이생기면서 볼륨이 대폭상승했다고할수있겠네요

현재 월드의 유저들이 고대하는 G급 및 희소종의 존재가 처음 등장한 작품입니다




현재 격투대회의 시초라고할수있는 훈련소시스템. 
처음에는 튜토리얼느낌으로나온것이 월드에 이르러서는 헌터의 기량을 뽐내는 경쟁컨텐츠가 되어버렸다.






몬스터헌터 포터블(2005~2006)

농장,아이루키친, 채취투어, 장비마이세트등의 추가, 온라인서비스 편의도모.
새로운몬스터나 무기군 등은 거의 추가되지않았지만
편의성 컨텐츠가 대폭등장했던 작품이였습니다.
코콧토농장에서 식물을재배하거나 키친에서 식사버프를받을수있었고
까다로운 임무없이도 소재만을 파밍할수있는 채취투어,
일일히 장비를 변경시킬필요없이 마이세트로 한번에 장비변경도 가능했죠.
제목에 G가붙지 않았지만 G급컨텐츠를 즐길수 있었던 유일한 작품이라고합니다.

마을재배와 식사등 이때부터 
현재 우리가즐기는 몬스터헌터의 다양한 편의기능과 기본컨텐츠들이 갖춰졌다고 할수 있겠네요. 




농장시스템 및 채취투어등의 혁신적인(?) 등장으로
소재하나 얻으려고 퀘스트로 들어가서 일일히 채집해야했던 수고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월드에서는 식물연구소와 선장, 탐험대 등으로 나뉘어있긴하지만 그 시초가 된 컨텐츠라고 할수 있겟다.









몬스터헌터2(2006)

다양한무기군 및 액션,몬스터, 서브퀘스트시스템추가, 농장폐쇄
태도,수렵적,건랜,활이 새로 추가되었고 정말다양한 몬스터가 추가되며 볼륨이 더욱더 상승하였습니다.
일시정지 기능이 추가되며 도중에 화장실도 못가는 열악한환경을 개선시켜주었습니다.
서브퀘스트는 예를들면 특정몬스터수렵퀘에 꼬리짜르기 같은것이였는데 달성하는 쏠쏠한재미가있었을뿐만아니라
메인임무를 완수하지못하더라도 서브퀘완료로 퀘스트복귀할수가있어 편한점도 있었습니다. 
무슨이유인지 농장이 사라졌고 덕분에 노가다난이도는 더욱더 상승했으며 
밸런스문제가 안좋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월드에서는 서브퀘스트대신에
현상금사냥이나 배포퀘스트등의 별도퀘스트 및 퀘스트귀환/리셋등의 기능으로 개선시킨 모습입니다.
 








몬스터헌터2nd (2006)

각종 불편요소삭제, 방어구시스템개편
프로듀서가 다나카에서 츠지모토로 바뀝니다. 
그전까지는 방어구도 무기처럼 업글시킬때마다 소재가들어가서 난이도가 높았는데
개옥이 처음추가되면서 편의성을 많이 도모시켜주었고 장식주의 등장으로 스킬세팅도 한결 편해집니다.
장비밸런스도 개선시켰으며 농장을 다시 만들어주며 갓지모토로 불리게 되었고
2nd는 현지에서도 엄청난인기를 끌었다고하죠. 
새로운몬스터는 거의추가되지않았지만 굉룡-티가렉스의 존재감이 어마무시해서 그런 단점을 보완해주었죠.

아 참고로 동반자아이루도 이때쯤해서 처음등장한걸로 아는데 
문제는 폭탄선호 동반자를 데리고오면 폭탄을던지는데 헌터가 그걸 맞고 날라가버리는 소소한(?) 몬헌다움이 있었죠.

현재월드에서 채용하고있는 장비시스템은 이때 처음등장했습니다.



2nd에 와서는 폿케포인트(월드의 조사포인트)로 농장을 발전시켜 밭뿐만아니라 
광석, 버섯, 벌꿀, 탐험대, 낚시등 다양한 생활(?)컨텐츠를 즐길수있게되었다.








몬스터헌터2ndG(2008)

퀘스트시스템개선
연속수렵퀘스트가 처음등장했고 이전까지 하위퀘스트가 전부였던 마을퀘(월드에서의 스토리진행)에
상위퀘스트가 추가되었습니다
엄청난퀘스트갯수와 장비갯수로 게임수명이 늘어난한편 노가다지옥도가 펼쳐졌죠.
몇년전 IOS이식은 화제가 되었었습니다.

아이스보른에서 나오는것으로 기정사실화된 나르가쿠르가도 이때 처음나왔습니다.


(mh2g퀘스트출현조건/제작자:마블짱)
아이스본에서는 이런 방식을 채택하면 어떨까 생각해보는데요.
하위-상위-G급으로 분류되는 퀘스트를 진행하며 헌터는 실력을 자연스럽게, 그리고 차근차근 쌓을수있습니다.
(물론 G급의 데미지를 처음접하면 당혹스럽지만..)
종결급난이도인 G급희소종퀘스트의 출현조건은 상당히 까다로워
어중간한 노력으로는 퀘스트수주조차 할수없었죠.

월드에와서는 느긋히 임무와 이벤트정도만 진행해도 종결급난이도인 역전,및 역전왕 난이도와 조우하게되어
맥없이 무너지는 헌터들의 모습이 여러모로 안타까웠습니다
중간단계가 너무 생략된게 아닐까하고요.
그 난이도를 실력보다는 복장, 다시말해 장비빨로 커버하게되는것을보면서 약간의 의문이 들더라구요.

아이스본에서는 마스터랭크 시스템가 도입된다고하는데 그게 어떤건지 아직 감이오진않지만
단지 G급만을 만들어 대책없이 상향평준화시켜 유저간 괴리감을 느끼게만들기보다는
랭크에따른 퀘스트해금조건을 세분화시키고 랭크수준에맞는 적절한퀘스트를 진행하게 하면 어떨까하는바램입니다  



(mh2g무기리스트/제작자:마블짱)
재밌는것은 G급시리즈(일명 G무기)장비입니다
일반적인 트리로 업그레이드시켜 만들수있는 G급장비와 별개로
종결급 성능을 갖춘 또다른 고유의G무기들을 만들어 애정으로도 사용할수있게 해주었는데요
보기만해도 노가다지옥이 아른거리지만 나름 모으는재미가 있었.....(말을잇지못한다)
무한반복 레이드가 강요되는 맘타로트 발굴시스템과 비교해보면 어떨런지..
이건 적어도 다양한몹을 잡았어야했으니까요


몬스터헌터 Tri(2009)

수중전,몬스터시스템의 변화
흑역사수중전이 처음추가되었지만 다음작부터 바로사라졌죠.
이시리즈는 직접해보지않아서모르겠지만 
스토리에 상당히비중을두었다고하며 
몬스터간 먹이사슬이나 속성별상태이상,탈진상태라던가가 이때 처음구현된것이라고합니다.

수중전은..음..있어도 나쁠건없다고생각하는데
굳이... 있어야할필요까진....







몬스터헌터 3rd(2010)

온천과드링크, 다양한콜라보 실시
아이루키친이 사라지고 온천(체력) 과드링크(스태미나)로 식사를 대신하게 됩니다.
온천에 캐릭이 직접들어가기때문에 헌터의 폴리곤몸매를 감상할수있었죠.
이후작에는 온천은 사라지고 다시 식사시스템을 기반으로하게 됩니다.
동반자아이루시스템이 개선되어 2마리를 데리고다닐수 있었으며 장비까지 장착시켜줄수있었고
고양이택배로 창고로 템을 보내줄수있었습니다
(월드에서는 캠프에서 창고를 이용할수있게되면서 필요없어진 컨텐츠지만...)
무기배율을 없애고 기본공격력으로 통일하는등 변화를꾀했지만 
오히려 혼란스럽다는 이유로 다음작부터는 다시 배율이 적용되었습니다.
PSP의 용량한계로 G는 발매되지않아 원성을 사기도 샀었죠.

개인적으로 서드의 특징은 다양한 이벤트퀘스트와 콜라보를 실시한게아닐까생각하는데요
이때는 장비의 외견정도가 전부였던것이
월드에 이르러서는 실제 파판의 브금이흘러나오며 그 방식대로 베히모스를 사냥한다거나 
직접 위쳐의 게롤트가되어 레셴을 사냥하는등 콜라보의 질또한 엄청나게 상승했다고할수 있겠네요.  


크로우즈, 이누야샤, 명탐정 네코난
애정을 가지고 플레이하기때문에 재미가 두배가된다.









몬스터헌터4(2013)

단차시스템, 광룡바이러스, 탐색과 길드퀘스트, 몬스터추가, 호석과 발굴장비, 인터넷온라인 등
3DS 단독이라는점을 제외하면 개인적으로 대작이라고생각합니다.
신무기인 조충곤을 메인으로 내세워 단차시스템이 처음등장했으며 
고어마가라의 광룡바이러스로 인한 몬스터의 광폭화시스템,
그런와중에도 적잖게 몬스터가 추가되었으며 호석과 발굴장비들의 등장으로
전체적인 볼륨이 엄청나게 커졌네요.
애드혹없이 와이파이로 멀티플레이가가능한점도 장족의 발전이라 할수있겟네요.

랜덤호석과 발굴장비로인한 노가다지옥, 난이도 및 밸런스문제등 안좋은평도 많긴합니다만
컨텐츠소모가 빠른 PC에서, 유저수준도 올라간 현재에와서는 
이런컨텐츠라도 어쩌면 통할지도 모른다는생각이들기도합니다...
위에도말했지만 맘타하나로 하는거보단 적어도 다양성이있을거라생각되네요




길드퀘스트에서 얻을수있었던 발굴장비.
그때분위기가 어땠냐면 지금의 맘타로트정도를 생각하면 될듯하다.








몬스터헌터4g (2014~2015)

극한상태, 고문서
G급장비로 발굴장비로인한 노가다지옥을 줄여줬다고하지만 
그래도 결국 길드퀘스트를 돌고있는 자신을 발견할수있었죠.
길드퀘스트난이도상향과 극한상태의 등장으로 미친난이도라고할수있었는데
제생각엔 아마 지금수준의 고인 PC형님들이면 충분히 할만한정도라고생각됩니다.
더불어 고문서를 해독하여 수주하는퀘스트가있었는데 
일반G급보다도 더욱어려운 고난도G급으로 불렸죠.
난이도와 볼륨은 어느정도 비례한다고할수있겠는데 엄청나게 어려운만큼 오래즐길수있는컨텐츠였습니다.

길드퀘스트에대해서 간략히설명드리면1lv퀘스트를 깨면 그 레벨이올라
최대 140lv까지오릅니다.(4에서는120)
난이도는 말할것도없이 노답입니다. 평범한방법으로는 클리어가 힘들어서
일명 하메팟으로불리우는 꼼수파티가 유행했죠.
아마 토끼곤듀들이 환영할만한 컨텐츠가 아닐까 싶네요.


140길드라쟌 3헤보1라보 하메파티모집(3/4)











몬스터헌터X(크로스) (2015)

몬스터추가, 냥터(고양이사냥), 특수개체,영맹화,수렵스타일 등
크로스시리즈는 직접플레이하지않아 잘은모르지만
몬스터가 엄청나게추가되고 각종마을과 npc등도 있다고합니다
4g만하면서도 대단하다고느꼈는데 그거보다 더욱더 볼륨이 크다고하니...상상이가질않네요
영맹화는 전작의 광룡바이러스의 이름만바뀐것이라는 느낌이였죠.
가장 컸던건 수렵스타일의 등장이아닌가싶네요
스트라이커,에어리얼,무사도 3가지의 수렵스타일을 이용하여
같은무기라도 다른방식으로 사냥하는 재밌는 방식이 등장합니다.
무사도스타일중 저스트회피,저스트가드는 월드나 아이스본에서 볼수있는 회피복장,공격적인방어 등의 시초라고 할수 있겠네요.

오마 디아블로스로 유명한 특수개체등도 이때 처음 나왔다고합니다
더욱강력해진 공격력과 패턴변화등으로보아
월드에서볼수있는 역전왕의 시초가 된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몬스터헌터XX (더블크로스) (2017)

외형변경, 수렵스타일추가
기존에 없던 몬스터까지 추가되어
전시리즈사상 몬스터수가 가장 많다고합니다 (오리지널신규몬스터는 2마리뿐이라는것은 함정)
그리고 고대하던 외형변경시스템이추가되었으나
월드에와서 초보유저들의 혼란을 야기할수있다(도대체누가..)는 이유로 없앴다고 하죠.
강력한 브레이브스타일이 추가되어 널리 애용받으며 특히 태도와의 시너지가 좋았다고 합니다.


각당랑 - 아트랄 카 (로봇아닙니다)






전작들의 컨텐츠에대해 대충 살펴봤는데요.
분명 거의모든부분(그래픽과 텍스쳐,온라인등)에서 개선된건은 사실이지만
현재월드에서는 볼수없는 컨텐츠들도 꽤있습니다

크건작건 콜라보도 좀더 다양하게해도 좋을듯하구요
콜라보하나하나에 너무 심혈을기울인나머지 그 갯수가 절망적입니다ㅠㅠ
파판급 위쳐급콜라보가아니더라도 적당적당히만해줘도 매니아입장에서는 어느정도 만족할수있지않을까싶네요
(인력이 부족한것은 논외)

단순 개체수의 증가보다는 퀘스트시스템적으로도 개선되었으면 하는바램인데
맘타로트하나만 몇날며칠 붙잡고있는게아니라 다양한몬스터를 잡으면서 파밍할수있는구도를 만들어주고.
맘타로트의 문제점은 랜덤요소에있는게 아니라 
레이드의강제성과, 노력과 보상의 밸런스가 너무나안맞는다는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무기들 대부분이 사실 없어도 지장없을수준의 무기입니다. 
몬스터소재의 가치를 좀더 희소성있게 만들어서 , 
다시말해 몬스터소재 무기제작의 난이도를 높이는것도 괜찮은 방법인것같네요.
현재 몬스터소재는 초반을제외하면 그냥 상점용밖에안되니까말이죠.
단지 없어도그만 있으면좋은 장식주정도를 얻기위해 파밍할뿐입니다.

전작의G급에해당하는 마스터랭크란것이 있다고하니 이게 가장 궁금한데
그렇다면 단순난이도상으로 하위-상위-마스터랭크가 존재하고
G급의 이름만 바뀐거라고 생각해도될런지 싶네요.
G급과더불어 다양한희소종이나 특수개체가 추가되는것도 좋지만
그런 엄청난것을 만들어주지않아도
개인적으로는 전작의 컨텐츠와 볼륨만 구현해내기만해도 대박일것 같네요.

 


아 그리고 좀더 심층분석,연구,토론할수있는 
칼럼이나 토론게시판같은거 하나 만들어주시면 좋겠네요
게시판관리자님ㅠㅠ




참고

몬헌위키

게임대백과/문의식

몬헌연대기/이두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