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붉은 용 수렵을 마치고, 잠에 들기 전 '오늘은 또 어떤 분께서 통격-체술주에 대한 분노를 토해내고 계실까?' 라는 즐거운 상상을 하며 자유게시판을 들어가봤습니다. 그런데, 장작이 타오른 흔적이 조금 보이더군요. 궁금하여 게시판의 역사를 훑어봤는데, 아쉽게도 몇몇 글들은 삭제되어 최초의 장작이 무엇인지 두 눈으로 확인하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나마 남아있는 게시글과 댓글들을 통해 아래와 같이 상황을 추측해봤습니다. 이 상황이 정확하지 않다면, 꼭 댓글로써 제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또한, ttgdr 선생님께서 작성하신 글과 댓글들의 문장구조가, 통상적인 한국인의 그것으로 이해하기는 매우 난해한 관계로, 일일히 해독을 하며 적었기에 글이 매우 깁니다. 스압주의임을 미리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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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벤 닉네임 ttgdr 이라는 선생님께서는, 네르기간테를 수렵할 때 용봉력이 있는 무기로 가시를 타격할 경우 해당 가시의 성장 단계가 한 단계 낮아지는 기믹이 있음을 알고, 그것이 효율적인 네르기간테 사냥에 방해가 되는 기믹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파티플레이에서는 들고 오지 말 것을 강력하게 주장하셨습니다.

2. 이에 대해, 몇몇 인벤 선생님들께서는 '그것은 네르기간테를 수렵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불편하리만치 연장시키는 효과를 가져오지 않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될만한 소지는 아니다. 만일, 그러한 기믹으로 인해 수렵 행위를 더 이상 지속하지 못할 정도의 불편함을 느낀다면, ttgdr 선생께서는 파티플레이가 아닌 솔로플레이를 하시라' 라고 반응을 보이셨습니다.

3. 아마 ttgdr 선생께서는 이러한 몇몇 인벤 선생님들의 답이 심히 마음에 들지 않으셨던 듯 합니다. 그리하여, 본인의 원 주장에 욕설과 비아냥을 섞은 답을 다시금 인벤 선생님들께 돌려드립니다. 그러한 답변을 받으신 인벤 선생님들이나 ttgdr 선생님이나 모두 굴지의 한국인이시기에, 즐거운 수렵 행위를 제쳐두고 키보드 다툼이 발생합니다.

4. 이후, ttgdr 선생께서는 '용봉력' 이라는 수식어가 앞에 붙여져 불리우게 됩니다. 
또한, 이후 '인벤 선생들께서는 어찌 네르기간테 용봉력 무기 사용은 허용하시면서, 붉은 용 수렵에서 뒷다리만 공략하는 행위에는 불같이 노하는가?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붉은 용 수렵에서 뒷다리만 공략하는 신생 수렵가들이 2명 정도 있을지언정, 나를 포함한 다른 한 명이 충분히 부위파괴를 다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자이다. (그것도, 나는 조충곤으로 1트 때 등 날개를 다 부수고 2트 때 꼬짤이 가능하다) 
그대들이 주창하였던 "용봉력 무기는 네르기간테 수렵에 큰 악영향을 끼치지 않음"과 상반된 태도가 아닌가? 혹시 그대들은 나이를 먹을 때 아랫구멍으로 먹는가?' 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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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제가 이해한 상황입니다. 
*상세한 본문글 및 댓글내용은 생략하겠습니다. 또한, 어떠한 증거로써 효력을 가질 수도 있는(소위 말하는 박제)화면 캡쳐도 넣지 않겠습니다. 
일요일 아침 댓바람부터 긴 글을 적는 이유는, 순수하게 ttgdr 선생님에 대해 궁금한 점이 너무나도 크다는 이유 하나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에 필요없는 노력을 기울이기엔 버겁군요.

자, 그러면 지금부터 ttgdr 선생님에 대해 든 의문을 적어보겠습니다.

1. 혹시, ttgdr 선생께서는 초등 국어 교육을 수료하셨는가?
: ttgdr 선생님께서 작성하신 본문과 댓글은, 분명 한글로 적혀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독성이 너무나도 떨어집니다. 저는 아직 가정을 꾸리진 않았기에 미취학 아동의 글솜씨가 어떠한지에 대해서 직접 경험한 적은 없습니다만, 그간 ttgdr 선생의 행적으로 미루어보건데 아마도 미취학 아동의 글솜씨가 훨씬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일, ttgdr 선생의 나이가 미취학 아동 또래라면 꼭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 ttgdr 선생께서는, 본 수렵게임의 파티플레이와 솔로플레이의 차이점을 인지하고 계신가?
: 단순히 시스템 상의 차이점이 아닌, 평균적인 수렵가들이 체감하는 난이도의 차이점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네르기간테 수렵은 솔로플레이를 하더라도 파티플레이를 하는 것과 비교하여 토벌이라는 목적 달성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체감하는 수렵가들이 많습니다. 
반면, 황금뿔도마뱀 수렵이나 붉은 용 수렵은 토벌과 부위 파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모두 달성하는데 있어, 솔로 플레이는 굉장한 어려움 내지 불가능하다고 체감하는 수렵가들이 많습니다. 
*만일, 솔로 플레이로 두 가지 목적 모두를 달성하는 것이 '쉽다' 라고 주장하는 수렵가가 있다면, 그 수렵가의 무기는 무엇인가 달라도 한참 다른게 아닐까 싶습니다.
위와 같은 전제를 바탕으로 ttgdr 선생의 주장을 살펴보면,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아마도 선생께서는 차이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계심이 분명합니다. 만일 인지하고 계신다면, 그와 같이 모순되는 주장을 하실 수는 없을겝니다.
조금 더 추측을 해보자면, 선생께서는 혹시 인지능력에 어떠한 장애를 갖고 계신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잠시 듭니다.

3. ttgdr 선생께서는, 혹시 욕설을 섞지 않으면 안되는 병에 걸리셨는가?
: 그러함이 거의 확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혹여나 쓰시는 휴대전화 모델이 자동 욕설 생성 기능을 지원할 가능성이 일말이라도 존재한다고 생각하기에 여쭙습니다.

4. 위 1~3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 차례대로 '예', '아니오', '예' 라고 가정하였을 때, ttgdr 선생께서는 특정 인터넷 커뮤니티를 비방하는 것에서 쾌감을 느끼며, 자신의 주장에 대한 근거가 희박함을 인지하지 못한 채(혹은 인지함에도 그것을 부정한 채) 반박이 들어오면 그 반박을 한 자를 무시하며 자신이 한 치 틀림이 없음만을 앵무새마냥 반복하는 병신이신가?
: 자유게시판 분들의 답변을 절실히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