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신규/복귀 유저 분들이 많이 늘어나시면서 게임에 활력이 더 도는 느낌입니다 ㅎㅎ
저도 집회구역 옮겨다니고 구조신호 보다 보면 열심히 하시는 뉴비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인벤 커스텀 게시판이나 이런저런 세팅을 찾아보면 거의 드래곤 세팅으로 귀결되는데,
물론 밀라보레아스를 잡고 만드는 드래곤 세트의 성능이 매우 좋은건 사실이지만
드래곤세트는 사실 4렙 장식주 슬롯이 많기 때문에, 드래곤세트를 입는다고 다른 고랭 헌터처럼 세팅할 수 있는건 아닙니다.
일단 밀라보레아스를 잡는것부터 쉽지 않은 경우가 많기도 하고요  ㅎㅎ

몬헌 월드에서 장식주 파밍은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드래곤 세트를 위해 목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이렇게 글로 쓰는 이유는, 제가 만난 뉴비분들 중 대부분이 방어구 강화를 돈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하지 않고
드래곤 세트를 만들면 강화 할거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문제는 일단 방어구 강화 없이는 알바트리온과 밀라보레아스 수렵이 매우 어렵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드래곤 세트를 둘둘 한다고 해도 장식주가 없기 때문에 포텐셜을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점이 있습니다.

밀라보레아스는 게임이 나오고 한참 후, 갑자기 선물처럼 업데이트 된 몹이기 때문에 
이미 엔드 스펙을 보유한 수많은 헌터를 대상으로 난이도와 방어구가 설정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게임을 시작해서 밀라까지 도착한 분들에게는 몹을 수렵하기도, 장비를 사용하기도 애매할 수 있는 이유가 그 때문입니다.

드래곤 세트 이전에도 애용된 수많은 세팅들이 있으니, 그것들도 한번 보면서 자신에게 무엇이 맞는지 생각해보는것도 좋습니다.
몬헌에서 유저들이 추천하는 많은 세팅은 공격일변도의 세팅이지만, 그것은 공략글을 쓸 정도의 유저는 애초에 안맞겠다는 마인드이기 때문에 그런 경우가 많고, 몬헌 스킬은 방어쪽이 아무래도 효율이 더 좋습니다. 게임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방어적 스킬들도 활용해보는걸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최근에 시작한 지인에게 골드루나2/브라키움2/맘가이라2 세팅을 이용한 생존형 커스텀을 짜줬는데, 맞아도 잘 죽지 않으니까 자신감도 붙고 게임 적응하는데 다소 도움이 된것 같더라고요.
커스텀 예시: https://www.inven.co.kr/board/mhf/5398/6779

혹시 몬헌을 처음 하시면서 장비를 뭘 입어야할지 모르겠다면 
https://www.inven.co.kr/board/mhf/5398/6198?category=%ED%95%9C%EC%86%90%EA%B2%80
커스텀 참고해보세요. 목차를 보시면 번호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1, 3, 4, 6, 9, 15 번 정도 순서로 발전시키니 진행에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