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 부터 월요일 밤까지 4일 걸렸습니다.

 

고대어 때문에 풀강 완성은 화요일 새벽에 했습니다.

 

스샷으로만 보면 참 간단합니다.

 

그냥 청새치 잡아서 증표바꾸고

그 증표로 대머리 친구한테 낚싯대 달라고 하면됩니다.

 

참 쉽죠?

 

 

 

 

 

 

 

 

 

 

은(는)훼이크이고 ㅠㅠ 사실 되게 힘들었어요..

청새치 잡다보니 내가 청새치인지 청새치가 나인지 그 경계를 알 수 없는 생선과의 물아일체도 경험하고..

경단을 훑어먹는 저 놈의 가시참치를 삶아서 통조림에 넣어 어스름한 북대서양 어딘가에 던져버릴까 생각도 들고..

다 끝났다 싶었더니 쉰 우유에 같이 갈아마셔버려도 시원찮을 대머리 친구가 고대어 30마리 잡아오라고 그러질 않나..

잡기는 분명히 키보드로 잡았는데 왠지 내 손에서 사연깊은 참치 비린내가 나는 것만 같고..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