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22년 11월말 v13.0 패치로 추가된 연금술-극광을 통해 좀 더 좋은 가치의 호석을 뽑아내는 방법을 다룹니다.
나중에 패치로 이 방식이 막히게 될 수도 있으니 이 글을 나중에 읽게 되신다면 현 패치 상태에 이 방식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주세요.




0. 서두

저도 좀 진작 알았으면 좋았을텐데...이런 방식이 먹힌다는 사실을 오늘에서야 알았습니다.
소식 빠른 분들은 이미 하고 계셨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가 살펴보는 몬헌 커뮤니티들에는 이 방식에 대해 잘 적어놓은 글이 없는거 같기에 여기에 소개해볼까 합니다.

일단 선요약 하고 들어가자면, 과거 선브레이크 발매 초창기때 가능했던 호석 리세마라와 비슷한 방식으로 자동저장을 끈 상태에서 호석 결과값을 보고 저장 없이 타이틀로 돌아가고 다시 돌리는 형태를 가집니다.

그 시절 방식과의 차이점이라면 과거에는 [꽉 채워서 호석 보고 -> 호석1개 분량(1회 꽉채운 분량의 1/5) 써서 테이블 넘기고 -> 다시 꽉 채워서 호석 보고 -> 반복] 했으므로 사실상 호석1개분량으로 꽉채운 10회분량의 호석을 보는거 = 1:50 의 비율이었습니다. 소재 소모 대비 엄청난 양의 호석을 볼 수 있었죠.

지금 이 방식은 [10회분량으로 S,A,B,C랭크의 호석을 각각 10회분량씩 보고 -> 10회분량을 전부 써서 테이블을 밀고 -> 다시 꽉 채워서 반복] 하는 식으로 10회분량으로 40회분량의 호석을 보는거 = 1:4 의 비율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소재의 효율면에서는 아무래도 과거 방식보다는 소재가 더 많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연금술-신기보다 연금술-극광이 저점이 훨신 높아서 꽤 고퀄리티의 호석을 자주 볼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물을 뽑아내려면 얼마나 수고가 필요한지를 따지면 이번 방식이 같은 노력 대비 꽤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이 글의 내용은 일본 유투버 'あおピン' 의 영상의 내용을 바탕으로 텍스트로 재구성했습니다.
실험과정이나 좀 더 상세한 정보가 필요하신 분은 원 영상을 직접 보시는 쪽을 권장합니다.

https://youtu.be/YcplzfR5hIg






△ 이 방식은 '연금술-극광' 전용입니다. 다른 연금술로는 할 수 없습니다.
극광이 아직 안 열리신 헌터분들이라면 마스터랭크10 (즉, 엔딩 이후) 에서 혼돈에 신음하는 고어-마가라 (일명 반반마가라) 를 잡으면 열리니 조금 더 힘내서 달려봅시다.




1. 용어정리

글을 적으면서 하나하나 풀설명을 할 수 없으니 몇가지 줄임말들을 사용할겁니다. 
한가득 적어놨는데 서로간에 줄임말에 대한 이해가 없어서 얘가 지금 뭔 소리를 하는건지 모르겠다 같은 사태가 벌어지면 곤란하니 약간 정리해놓고 들어가겠습니다. 

※글 맨 밑에 요약 있습니다. 그거만 보고 하셔도 그대로 따라하셔도 무방합니다.
스크롤 내려서 그거 먼저 보고 오시고, 거기서 이해가 안되는 내용이 있다면 다시 돌아와서 읽으셔도 됩니다.






호석의 슬롯은 3자리 숫자로 표시하겠습니다.
위 스샷처럼 2렙 슬롯 하나, 1렙 슬롯 하나, 세번째 슬롯자리는 비어있는 호석은 210 이라고 적겠습니다.

스샷 호석에 스킬이 두개가 붙어있고 위쪽에는 밧벌꾼1렙, 아래쪽에는 회피거리UP 2렙이 붙어있습니다.
위쪽 스킬을 스킬1, 아래쪽 스킬을 스킬2 라고 하겠습니다.
실제로 사용하는데에 있어서는 이 순서가 반대로 되어서 위쪽(스킬1)에 회피거리UP 2렙, 아래쪽(스킬2)에 밧줄벌레꾼 1렙이 붙어있어도 스킬의 가치가 전혀 변함이 없기 때문에 완전히 똑같은 호석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적어도 이 글에서만큼은 스킬의 위아래 순서가 꽤나 중요합니다.

스킬레벨 = 스킬갯수 같은 말입니다만, 본문에서는 한개 붙었다 두개 붙었다 하는 식으로 표현하는 편이 직관적으로 이해가 쉬우므로 갯수라고 적겠습니다. 이 호석은 스킬2에 두개가 붙었습니다.

연금술에 붙는 스킬들에는 게임 내에서는 확인되지 않는, 보이지 않는 랭크가 숨어있습니다.
스킬의 랭크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밧줄벌레꾼은 C랭크, 회피거리UP 은 B랭크 스킬입니다.



랭크가 높은 스킬일수록 호석에 붙을 확률이 낮습니다. 
또한 높은 랭크의 스킬들로 구성된 호석은 장식품 슬롯이 높게 붙을 확률이 떨어지거나 아예 안 붙기도 합니다.
연금술-극광에서는 4레벨 슬롯은 아예 나타나지 않습니다.
스킬 두개 중 A랭크 이상의 스킬이 하나라도 들어가면 장식품 슬롯 최대치는 310 입니다.
B랭크 이하의 스킬로만 붙었다면 320 까지 붙을 수 있습니다.

연금술에 따라 스킬이 몇개까지 붙는지, 슬롯이 어디까지 붙는지의 정보는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이번 작업 방식은 극광을 돌릴 때 지정하는 스킬1이 
랭크가 같은 스킬이라면 다른 스킬을 고르고 리셋해도 스킬1의 갯수가 변하지 않고, 스킬2와 슬롯은 완전히 그대로 나온다는 점과
랭크가 다른 스킬이라면 리셋하면 스킬2와 슬롯이 변한 전혀 다른 테이블이 나온다는 점을 이용한겁니다.





2. 실행

우선 사전준비를 해봅시다.
* 호석에 갈아넣을 충분한 소재
- 당연히 다다익선.


* 충분한 신연단 (연금술 즉시완료)
- 신연단으로 즉시완료 없이 몬스터를 잡으면서 직접 시간을 보내거나, 격투장 빠른 패배를 통해 노가다 할 수도 있습니다만 바로바로 결과값이 나와야 이걸 리셋할지, 스킬을 바꿀지, 몇번까지 먹고 그 이후는 다시 돌릴지 판단하기 좋습니다.


* 자동저장 해제

- 꼭 '자동 저장 사용 안 함' 으로 바꿔놓아야 합니다. 설정 바꾸시고 수동저장 한번 하세요.





- 자동저장을 끈 상태에서 '타이틀로 돌아가기' 를 누르면 위쪽 스샷처럼 '저장하고 돌아갈 것인가' 를 먼저 물어보고, 여기에 '아니요' 를 해야 아래 스샷처럼 '저장하지 않고 타이틀로 돌아갈 것인가' 를 물어봅니다.
아래 글에서 '리셋한다' 는 표현이 나온다면 저장하지 않고 타이틀로 돌아갔다가 다시 들어오는걸 말합니다.

이거 헷갈려서 저장해야 할 타이밍에 저장을 안 한다던가, 저장 안하고 리셋시켜야 할 타이밍에 저장 해버린다던가 하면 대참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돌려봅시다.
우선 가장 많이 타겟으로 잡을 스킬은 소위 '공간약슈' 라고 불리는 스킬들 일겁니다.

공격과 간파는 최대 3개까지 붙을 수 있고 A랭크입니다.
약점특효는 2개까지 붙을 수 있고 A랭크입니다.
슈퍼회심은 2개까지 붙을 수 있고 S랭크입니다.

우선 공격을 지정해서 10회 분량을 꽉 채워서 돌려봅시다.

쫙 나온 호석 30개 중에 맘에 드는 건질 물건이 있으면 그 호석이 몇번째에 있는지를 세어봅시다. 
예를 들어서 그 호석이 14번째에 있다고 하면, 극광이 한번에 호석 3개씩 만들어내니까 극광 5번을 돌리면 원하는 그 호석이 나온다는 거겠죠. 리셋합니다. 극광을 5번 분량만 돌립니다. 원하는 호석을 다시 손에 넣습니다. 저장합니다. 

쫙 나온 호석 30개 중에 쏙 맘에 드는 물건은 없지만, 스킬1 자리에 공격이 아니라 다른 스킬이 오면 괜찮았겠다 싶은 호석이 있는지 확인해봅니다. 특히나 공격3 이 붙은 호석이라면 이런 아쉬움이 아마 없겠지만, 공격2 가 붙은 호석을 눈여겨보시는게 좋습니다. 만약 공격2가 붙은 호석 중에 공격2가 다른 A랭크 스킬로 바뀌면 쓸만하겠다 싶으면 위와 같은 방식으로 해당 호석이 몇번째에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리셋합니다. 그리고 공격 말고 다른 스킬을 지정해서 해당 호석을 먹을 수 있는 분량만큼만 돌립니다. 



△공격2 광역화2 300 호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조금 생각해보니 이게 공격이 아닌 같은 A랭크의 약점특효 2레벨이면 좀 더 효과적으로 쓸 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렇다면.......리셋!





△리셋 후 약점특효로 스킬 지정하고 다시 돌리니 같은 3번째 호석에 스킬1 자리에 약점특효 2개가 스킬만 바뀌고 그대로 붙고, 스킬2와 슬롯은 그대로 따라온 호석이 나왔습니다. 





스킬 바꿔치기 해볼만한 물건도 없다 싶으면 통째로 다시 돌립시다. 
다만, 위에 스킬 바꿔치기 하는 과정에서 봤다시피 같은 A랭크면 안됩니다. S,B,C 랭크의 스킬로 해봐야합니다.




△S랭크의 슈퍼회심을 넣고 돌렸더니 위의 A랭크들과는 또 완전히 다른 호석이 나왔습니다.




△B나 C랭크쪽은 아무래도 스킬가치가 확 떨어지는 느낌이라 해볼 필요가 있나 생각하는 분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이 정도의 5밸류 호석 정도는 충분히 기대해볼 만 합니다. 

B랭크의 회성, 회거, 납도술, 고속변형 
C랭크의 밧줄벌레꾼
정도를 고려해보시면 되겠습니다.


같은 랭크에서 스킬 바꿔치기를 고민해보고, 리셋해서 랭크도 바꿔가면서 또 돌려보고 했는데도 도저히 맘에 드는 쓸만한게 없다면?
여기까지 해본 것만으로도 연금술 10회분량의 소재로 40회 정도 돌린 것과 마찬가지의 효과를 봤으니 이득 봤다 생각하고 답이 없는 그 10회분량을 흘려버리고 다음 10회를 기약하면 됩니다.

신연단이 충분히 남아돌고 별로 아까울게 없는 상황이라면 그냥 마지막 확인 이후에 그대로 수동저장하고 다음거 돌리시면 되겠구요.
신연단을 아끼고 싶다면 리셋하신 다음에, 이미 결과가 좋지 않을거라는걸 다 확인한 10회분량의 연금술-극광을 신연단 사용 없이 10회 걸어놓고 평범하게 사냥뛰시거나 격투장 빠른 패배로 전부 까버리시면 됩니다. 
다른 연금술과는 테이블이 따로 돌기 때문에, 이 과정을 '연금술-신기' 로 넘긴다던가 할 수 없습니다. 극광으로 흘려보내셔야 되요.




3. 요약

위에 본문은 스샷도 들어가고 좀 자세한 부분까지 설명하려니까 길어져서 그렇지, 사실 익숙해지면 아주 간단합니다. 아래만 그대로 따라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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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저장을 하지 않도록 설정합니다.
☆꼭 자동저장을 하지 않도록 설정합니다.
☆반드시 자동저장을 하지 않도록 설정합니다.

공격 또는 간파를 지정하고 극광을 돌립니다.
맘에 드는 호석이 나왔으면 수동저장.

공격/간파가 2개 붙은 호석 중에 그 자리가 약특 등 다른 A랭크스킬로 바뀌면 쓸만한 호석이 있나 확인해봅니다.
있다면 리셋하고 같은 A랭크의 스킬로 다시 돌려서 원하는 대로 뽑아낸 다음에 저장.

공격/간파의 결과가 영 좋지 못했다면 리셋하고 슈퍼회심으로 스킬을 바꿔서 돌립니다.
맘에 드는 호석이 나왔다면 수동저장. 필요하다면 A랭크때와 마찬가지로 스킬을 바꾸는 것도 고려해봅니다.

슈퍼회심도 결과가 영 좋지 못했다면 리셋하고 B랭크스킬로 바꿔서 돌립니다. 
(B랭크=회성, 회거, 납도술, 고속변형 등등)
맘에 드는 호석이 나왔다면 수동저장. 필요하다면 S, A랭크때와 마찬가지로 스킬을 바꾸는 것도 고려해봅니다.

B랭크에서도 결과가 영 좋지 못했다면 리셋하고 C랭크(밧줄벌레꾼)로 바꿔서 돌립니다.
맘에 드는 호석이 나왔다면 수동저장.

여기까지도 전부 결과가 좋지 못했다면 이번 분량은 답이 없습니다. 
결과가 좋지 않은 것을 확인한 분량만큼의 극광연금술을 소모시켜서 흘려넘깁니다.
(신연단 즉시완료, 격투장 빠른패배, 평범한 사냥 등등)

다 넘기고 아직 결과를 모르는 새로운 부분이 되었다면 수동저장하고 맨 처음 공격/간파를 돌리는 과정부터 반복합니다.

좋은 결과물을 얻었건, 작업하다 피곤해져서 그만해야겠다 싶었건
더 이상 하지 않을거라면 자동저장 해제해둔거를 다시 자동저장 사용으로 바꿔놓을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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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 랭크 보는 곳 링크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초특급 호석득템이 찾아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