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베트남에 체류 중이며,

베트남에 오기 전까지 오버워치를 거의 매일 꾸준히 했었는데, 베트남 오게 되면서부터 오버워치 못하고...

오버워치 하고 싶다 생각만 하다가 구글링으로 오버워치 되는 피시방 찾아서 오늘 다녀 왔습니다.


부족한 베트남어로 나 오늘 처음왔어요, 어떻게 해요? 하니까

이름(ID) 불러달라고 해서 불러주고 얼마 할거야? 해서 5000원 내고 게임 시작.

가격은 약 5000원에 11시간 충전 되니, 베트남 물가 치고는 싼 편은 아닙니다. (쌀국수 한그릇 1500 ~ 2000원)

옆에 오다가 보니 한시간에 250원 피시방도 있었는데 시설이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제가 간 피시방은 꽤나 쾌적한 환경이었습니다.

에어컨도 빵빵하고, 흡연실 나뉘어져 있고, 키보드는 기계식 커세어, 모니터도 27인치에 의자도 꽤 괜찮고,

마우스는 잘 몰라서 검색해보니 레이저 마우스였네요.(저에게는 좀 컷습니다. 원래 g1 유저)

아무튼 베트남에는 우리나라 2000년 초반 분위기의 피시방이 많은데 제가 간 곳은 최신식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롤을 하고 있었고, 피파를 하는 사람도 조금 있고

여러 FPS 게임 하는 사람도 꽤 있었는데 무슨 게임인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가까운 플레이어로 오버워치 플레이어 보니 3명 정도가 오버워치 하고 있었는데,

2명은 100레벨 대에 실버 1700 ~ 1800, 한명은 이제 렙 10 이었습니다.


오기 전 벤큐 144 피시방에서만 주로 플레이 했었는데,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60 모니터로도 할만 했습니다.

(실력이 허접해서 잘 못느끼는 것 포함)

핑은 110~ 에서 심할땐 200까지 올라갔으나 실력이 허접해서 그런지 전혀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아무튼 오랜만에 하느라 감 찾는다고 빠대 5 판 정도 하고, 경쟁전 배치 시작 했습니다.

전 시즌 최고 3200 정도에서 오랫동안 안해서 감점 페널티로 3000 으로 마감 했습니다.


전시즌 모3인 자리야, 솔져, 호그 위주로 플레이 했습니다.

한자 아이디들이 주로 만나는 것으로 보아 대만 사람들이 주로 있는 서버 인 듯 했습니다.

10판중에 보이스톡 하는 사람 2판 만났는데, 브리핑이 아니라 감탄사(?) 위주와

알지 못하는 대만어를 써서(사실 중국어와 대만어 구별 못함) 못 알아 먹었습니다.

저 또한 마이크가 되었으나 영어로 브리핑은 꿈도 못 꾸고(상대방이 내 영어를 알아들을지도 의문),

가끔 피 없는 영웅 이름 말하거나, nice, left, right side 등등의 몇 마디만 뱉을뿐 사실상 마이크는 안썼습니다.


놀라운 것은 10판 하면서 단 한판도 2 힐이 없었던 적이 없었습니다.

저 또한 딜, 탱 유동적으로 해서 조합은 10판 다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대세답게 10판중에 6판은 바스티온을 만난 것 같네요.



어찌됐건 5인큐와 같은 팀이 되어서 압도적으로 져서 답답했던 것 빼고는 게임 재밋게 했습니다.

10판 배치 결과는 7승 3패, 승승 패 승승승승 패 승 패, 3003 점 나왔습니다.

다이아로 배치를 시작하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 됩니다.


피시방이 가까우면 자주 갈 듯 하지만, 사는 곳에서 걸어서 20분 정도 가야해서

주말마다 가끔씩 가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