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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0 20:44
조회: 7,118
추천: 5
카스시절 루나틱하이를 추억하며...루나틱하이..
이 팀을 알게 된건 2002년인가 부터였던거 같네요. 정확히는 루나틱의 전신이었던 팀부터 알았던 거겠죠. 당시 카운터스트라이크라는 게임에서 굉장히 유명한 클랜이었던 Maven crew라는 클랜이 루나틱의 시초일 겁니다. 당시 메이븐하면 국내 최강클랜이었던 시기었죠. (당시 유명했던 클랜들이 떠오르네요. esq.wind , FvW, 1vs1, ZebeC, quakeForever, Cycos, heat, eM, 1/2 extreme, Architect, sukdal 등등?) (구있주, 구업주를 외치며 irc에서 활동하며 한창 5:5 매치에 빠져있을 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처음에는 같은 1vs1 클랜출신이었던(한창 카스에 빠져있던 시절에 1vs1클랜과 FvW클랜을 아주 잠시 거치다 공방양민으로 돌아갔던 글쓴이..) enemy 안영모선수의 실력에 감탄하여 그 선수의 팬이 되었다가, 후에 enemy 선수가 maven의 geeks란 팀으로 옮기면서 maven의 팬이 되었더랬죠. 당시 maven은 flux팀과 geeks팀 2개의 대회팀을 운영중었는데, flux팀에는 카스유저라면 모르는 사람없는 공방아이디 ChunMa(후에 mal이란 아이디) 최범호 선수와 bebe 선수, 그리고 oversoul, rishnarchk, fillibuster 선수가 있던 팀이고, geeks 팀에는 enemy 안영모 선수 등의 선수가 있던 팀이었습니다. 후에 solo 강근철 선수가 등장하기 전까지, mal 선수와 enemy 선수는 국내에서 카스 샷발로는 원탑을 다투는 라이벌 관계이자 클랜 동료였습니다. 그러다가 maven 클랜에 불화가 있었고(기억하기로 당시 maven 클랜마스터였던 shiva님이랑 멤버들 사이에 무슨일이 있었건 걸로?), mal선수를 주축으로 기존 flux팀과 geeks팀에서 몇몇이 나와 만든 팀이 Lunatic-hai 입니다.(당시 카스1.6은 아이디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던 시절이라 매치를 하면 팀명을 Nunadle-hai 등으로 맞추고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보통은 클랜태그를 붙이거나, @같은 특문으로 맞추고 놀았던 기억도...) 아마 멤버가 mal, bebe, enemy, rishnarchk, oversoul, fillibuster, 그러고보니 geeks 출신의 cliper 선수도 있었네요. 이중 fillibuster 선수와 oversoul 선수가 중도에 유학이었나 학업문제 등으로 빠졌던거 같구요. 아무튼 이 루나틱팀이 국제대회에서 acon5였나? 4위, eswc 4위, cpl 준우승등을 하며 국제대회에서도 이름을 날리게 됩니다. 하지만 당시 기업들의 전폭절인 지지를 받던 스타판과 다르게 카스판은 가난했었고, 결국 시간이 갈수록 루나틱하이는 제대로 된 지원이 없이 쇠퇴해갔었더랬죠. 한편 당시 국내에서 루나틱하이의 강력한 라이벌이 있었는데, project_kr이란 팀입니다. 여기에 그 유명한 solo 강근철 선수와 loki, termi 편선호 등등의 선수가 있었죠.(나머지 분들은 기억이 잘...) 아마 프로젝트kr팀의 시작은 당시 유명했던 사이트인 fps korea에서 지원하고 기획한 말그대로 프로젝트성 팀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정확히는 모르겠지만 kespa에서도 지원을 했던 팀이었던걸로 기억...) 사실 당시 저는 루나틱하이팀의 팬질을 할 때라 프로젝트kr팀에게는 일종의 라이벌 의식이 있었습니다. 당시 카스판의 지원이 열악했던 터에 비교적 좋은 지원을 받는 프로젝트kr팀을 시샘 했던 기억이 있었네요. 그리고 국제대회에 참석할 비행기값조차 없다는 얘기가 돌정도로 루나틱의 열악한 상황에, 시간이 흘러가며 루나틱하이팀은 프로젝트kr팀에게 국내 최강의 자리를 넘겨주며 점점 쇠퇴의 길로 접어들게 됩니다. 카스 루나틱하이의 최전성기는 cpl 준우승을 했을 2005년 쯤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결승전에서 세계최강 SK.swe 팀을 상대로 분전을 했지만 패자조에서 결승까지 올라간 루나틱은 우승을 위해선 2승을 해야했고, sk팀은 1승만 해도 우승하는 상황이었을 겁니다. 물론 세계최강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을 했죠. 당시 SK.swe 팀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HeatoN, SpawN(흑인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가물가물), fisker, ahl, hyper 등이 있었던 것 같은데(하도 이때 해외 선수들의 이적이 잦았던 터라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이 역시 추억의 팀이네요. 그 외 유명 해외팀으로 mousesports(독일), NiP, NoA(여기에 한국계 미국인 선수가 있었더랬죠?), aAa(프랑스팀이었나?), complexity(coL로 줄여 태그 맞췄던거 같은 기억, 미국팀), MYM(meet your makers였나?), virtus.pro(러시아), team Dignitas, team EG(캐나다), team 3D(미국), wNv(중국), 4kings(영국), Fnatic 등등이 기억나네요. 아무튼 그 후에 bebe선수와 rishnarchk 선수등이 나가고 2006년부터 시작된 project_kr팀의 전성기에 맞물려 하락세를 걷기 시작하고, 유옥주 선수와 glow 선수등이 새로 들어오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을 겁니다. 그리고 저는 이 시기에 저는 군대를 가게되면서 카스판과는 빠이빠이... 그렇게 제 유년시절을 함께했던 그 팀이 이렇게 다시 화려하게 부활하는 것을 보니 참 기분이 묘합니다. 물론 옛날 카스 시절의 그 멤버들은 아니지만 그 이름이 유지되어 왔다는 것이 대단하기도 하고, 또 무언가 알 수 없는 기쁨에 또 다시 팬질을 시작하게 되었네요. 이제는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기엔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30대 아재가 되어버렸지만, 어렸을 적 새벽시간에 루나틱하이의 국제대회 경기를 꼭 챙겨볼 때의 그 열정으로 응원합니다. Lunatic-hai의 apex 시즌2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마무리로 그 때 그 시절 모든 카스팬들의 추억의 무비 Korea Super Players의 링크로 마무리 합니다. https://youtu.be/rZmsLDgc-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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