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고->혼자서 탱하기 힘듬
그래서 간 역할자유->혼자서 탱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음.
그리고 어딜가든 정치가 발생하면 탱이 욕먹는 케이스가 많음.

이런 글보면 탱 안하면 되지 않냐는 댓글 보이던데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현실이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함. 당장 탱한테 가혹하게 느껴지는 게 적보다 아군임. 이거해달라 저거해라 식의 채팅, 탱한테 선정치. 이상적인 팀게임이라면 이런 행동은 죄악시 되야 맞지 않나? 여러분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으나 현실의 상황에 내가 먼저 바뀌는 거 즉 현실에 순응하는 행동은 변화를 통한 개선을 이끌어내지 않는다고 분명히 말해두겠다. 지금의 탱커에게는 변화가 필요하다. 패시브 개선? 그것도 맞지만 무엇보다 필요한 건 아군이 가지는 탱커에 대한 인식의 개선을 이끌어낼 필요가 있다 본다. 왜 탱커가 욕받이 포지션이지? 정치가 벌어진 상황에서 탱커의 편을 들어주고 위로해주는 유저는 하늘의 별따기지? 탱커는 심각한 불평등을 겪고 있다. 같은 아군들로부터 권리를 침해당하는 이 지경에 탱커들이 과연 게임을 해주겠는가? 누군가는 ''에에에 내가 만난 탱커 던지던데?''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옵치2되서 대두된 매칭 불평등의 문제점과 연관되어 있다고 보지만 그런 유저들이말로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는 탱커의 현실에 흑화해버린 가해자가 된 피해자일수도 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점은 소수를 향한 폭력은 다른 형태로 돌아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당장 작년만 해도 호그버프전까지 탱권운동이라는 드립이 성행했었던 걸 생각해보자

자기 전 옵치하다 하도 승질뻗치게 하는 작자들 많이 만나서 쓰는 호소문이다. 긴 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하고 이 글이 탱커의 인식에 관해 유저들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이 글이 세상을 바꿀 한 줌의 스노우볼이 되길 바라며 오늘도 굿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