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성소백과 03 공작령



강호의 오랜 혼란은 광대의 신병인 공작령에서 비롯됐다. 왕사도, 외족도 꺼릴 만큼 위력적이었다.
[진짜 공작령]은 장생전에 녹은 지 오래다. 비록 세공새라 할지라도 옛 법대로 공작령통을 다시 주조하였으나, 지금의 공작령에는 옛날의 [벽노] 얼음의 감촉을 되찾지 못한 채 화려함만 남아 있다.
복울성, 장생전, 황족의 원한, 강호의 혼란…. 공작령은 관련 없어 보이는 것들을 하나하나 엮어 권력과 욕망을 휘감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