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명: 인디비지블
장르명: RPG
출시일: 2021.08.25
창작자: Lab Zero Games
배급사: 505 Games
이용등급: 12세 이용가


카툰 애니메이션과 실시간 턴제 전투의 부드러운 조화
인디비지블은 카툰 애니메이션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비주얼 속에서 실시간 입력을 활용하는 턴제 전투를 즐길 수 있는 독특한 RPG다. 단순히 보기 좋은 그래픽에 그치지 않고, 전투에서 캐릭터마다 다른 콤보와 스킬을 연계하는 재미가 있어 매 순간 긴장감이 이어진다. 여기에 플랫포머식 탐험이 결합되어 단순히 전투만 반복하는 게임이 아닌 탐험과 액션, 전략이 함께 어우러지는 경험을 주며 동남아시아풍 세계관까지 더해져 다른 RPG와 다른 독특한 감성도 함께 있다.

▲ 동남아시아풍의 이국적인 궁전 배경과 함께 여러 장소가 나온다


턴제와 액션을 넘나드는 전투 시스템
전투는 단순히 턴제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 입력 타이밍과 콤보를 활용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캐릭터마다 다른 스킬과 연계 기술이 존재해, 4인 파티를 어떻게 꾸리느냐에 따라 전투 스타일이 달라진다. 이러한 시스템 덕분에 턴제 RPG의 전략과 액션 게임의 속도감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 적이 공격하기 전에 내가 먼저 공격을 퍼붇는 전략도 가능하다

탐험 또한 플랫포머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도끼로 벽을 오르고, 벽 점프와 대시로 장애물을 넘으며 새로운 지역을 발견하는 과정은 단순히 맵을 이동하 것이 아니라 활용하는 수준이다. 새로운 능력을 얻을 때마다 접근할 수 있는 구역이 늘어나며, 메트로베니아 게임처럼 탐방하는 재미가 살아난다.

▲ 도끼를 얻으면 점프만으로 못 올라가는 곳을 갈 수 있다


빠른 전개로 인한 아쉬운 스토리와 너무 반복적인 길찾기
게임의 주인공 아즈나는 특별한 힘을 지닌 소녀로, 자신의 내면 공간에 동료들의 영혼을 담아 싸운다. 동료 캐릭터들은 저마다 개성과 능력을 갖추어 전투와 스토리 전개 모두 관여한다. 다만 스토리 전개가 빠르게 진행되는 탓에 몰입이 끊기는 순간이 있으며, 후반부 전투는 난이도가 낮아져 반복적인 인상도 받는다. 또한 메트로베니아식 탐험 특성상 되돌아가야 하는 구간이 잦지만, 빠른 이동 수단이 부족해 탐색 과정이 다소 귀찮게 다가온다.

▲ 저장하는 곳은 많이 나오지만, 체크포인트의 빠른 이동은 없다


장점이 특출나고 개성있는 턴제 전투 RPG
처음 인디비지블을 선택했을 때는 아트 스타일에 끌려서였다. 미국 카툰 풍에 일본 애니메이션 감성이 어우러진 비주얼은 보는 것만으로도 매력적이었다. 그런데 막상 플레이를 해보니 단순한 턴제가 아닌 타이밍과 콤보를 활용하는 방식이 생각보다 몰입감이 컸고, 탐험의 플랫포머 요소도 신선하게 다가왔다. 결국 인디비지블은 약간의 아쉬움이 있더라도, 아트와 전투의 재미 덕분에 기억에 남는 RPG라고 생각한다.


✅ 인디비지블 장단점

👍장점
- 카툰 애니메이션 같은 그래픽과 몰입감 있는 음악
- 턴제 전략과 액션이 결합된 독창적인 전투 시스템
- 메트로베니아식 탐험으로 확장되는 재미
- 개성 강한 동료 캐릭터와 세계관 설정

😅아쉬운 점
- 스토리 전개가 빠르고 몰입도가 다소 부족
- 후반부 전투의 반복성과 난이도 하락
- 반복적인 길찾기로 인한 탐색의 불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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