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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9 16:52
조회: 2,510
추천: 1
아직도 오락실 현역 '스트라이커즈 1945 III'![]() 장르명: 슈팅, 액션, 캐주얼 출시일: 2025.01.21. 가격: -80% 제작사: PSiKYO 배급사: KM-BOX 이용등급: 12세 이용가 지원 기능: 싱글 플레이 게임 아직도 현역 가동중인 명품 슈팅 게임 오락실 다녀본 세대라면 모를 수가 없는 게임! 현재는 번화가나 쇼핑몰을 제외하고, 오락실을 찾기가 어려운 시대지만 불과(?) 30년 전만 하더라도 동네 골목마다 오락실이 하나씩 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해당 시절 오락실을 다녀본 사람이라면 슈팅 게임을 한 번쯤은 경험해봤을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스트라이커즈 1945 시리즈는 꼬맹이들의 돈을 수없이 많이 뜯어간 대표적인 슈팅 게임이죠. 저도 어릴적 1부터 시작해서 3까지 전부 원코인을 도전한다고 꽤 많은 돈을 오락실 사장님께 바쳐야 했습니다. ![]() 지금은 보기 드문 광경이겠지만, 9~00년대만 하더라도 오락실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했고, 누군가 원코인을 하고 있다면 7~10명 정도의 갤러리들이 와서 구경하는 일도 흔했습니다. 1945 시리즈는 그런점에서 원코인 하는 내 모습을 실현시키기에는 아주 괜찮은 작품이었습니다. 사이쿄사의 슈팅 게임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이른바 탄속 슈팅으로 탄이 뿌려지는 궤적을 암기하고 정해진 루트만 외울 줄 안다면 원코인이 어렵지 않은 작품이었기 때문이죠. 문제는 이 당시에는 지금과 달리 인터넷이 없던 시절이고, 설사 있더라도 남들에게 자신이 아는 꿀팁을 잘 알려주지 않던 시대였습니다. 뭔가 기술 커맨드를 알려달라는 것도 혹은 얍삽이라 불리는 비기를 쓰는 방법도 전부 기연(?)을 만나거나 동네 친한형이 있지 않다면 배우기가 어려운 환경이었죠. 덕분에 저 같은 경우도 1945 시리즈의 원코인 달성을 위해 버스를 타고 옆동네 잘하는 사람이 있다는 오락실까지 건너가서 견학을 하기도 하고, 남들이 플레이 하는 모습을 뒤에서 수시간씩 관찰하기도 하는 등 낭만이 있던 시절로 기억합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원코인 했던 사이쿄사의 게임은 전국 에이스와 1945Ⅱ 밖에 없긴 했습니다만, Ⅲ 역시 1-7과 8을 왔다갔다할 정도로 파고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 ![]() 테크니컬 보너스와 더욱 멋있어진 스테이지 구성 2차 세계대전풍에서 미래 지향적으로 바뀐 3편 1945 1편과 2편에서는 비교적 구시대의 전투기들이 주역이었다면 3편에서는 시대배경에 맞게 과감하게 최신식 기종들을 채택했습니다. 제가 보자마자 반한 F-22 랩터부터 F-117 나이트호크 현대 기종부터 아예 변신 로보트인 X-36까지 등장합니다. 덕분에 현대의 전투기들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좀 더 친숙하게 게임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전작들도 그랬지만 기체별 성능차가 꽤 있고, 특히 [?] 칸에서 ↑방향을 입력하여 나오는 히든 기체인 X-36은 자타공인 사기기체 그 자체였습니다. ![]() 더욱 세련되어진 그래픽에 더해 스테이지도 몰입감이 넘쳤는데, 전작들과 비슷하게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다가 우주로 가는 구성, 아공간 진입할 때의 연출은 아직도 감동적입니다. 조금 아쉬웠던건 전작들에서는 거대 로봇에 가까웠던 보스들이 이제는 저마다 하나씩의 곤충 콘셉트를 가지고 이에 맞춰 디자인되었다는 점입니다. 팔다리를 따로 조립하면서 점차 완성되어가던 보스같은 경우는 없고, 하나의 베이스에서 퍼지식으로 분리되어나오는 연출이 많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저마다 개성 넘치게 디자인이 되어있고, 변신 자체의 자연스러움과 화면 전환은 지금 봐도 감탄이 나오는 수준임은 분명합니다. 테크니컬 보너스와 체인 스코어 시스템 파고들기 요소도 충실하게 구현 1945 Ⅲ를 제대로 클리어하고 싶다면 필수로 알아야 할 테크닉이 바로 테크니컬 보너스입니다. 보스가 모습을 드러내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파란색의 코어를 노출하며 공격하는 패턴이 있는데, 이때 접근해서 코어를 공격하면 보스가 일격사하는 시스템입니다. 정말 오락실에서 이 요소를 처음 봤을때는 엄청난 충격에 휩싸일 정도였죠. 코어를 노리는 타이밍이나 패턴은 일정하기 때문에 암기만 해놓는다면 남들이 보기에 초고수처럼 보이는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물론 모든 보스가 되는 것은 아니고 1-5부터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노리기 힘들고, 샷을 조절해야 하며, 최종 보스는 아예 코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스코어링을 위해 알아야 할 테크닉으로는 메달 체인입니다. 스테이지를 진행하다보면 스코어 아이템으로 메달이 떨어지는데, 이 메달이 정면을 향하고 있을때 습득하면 체인 판정이 뜨며, 이를 연속으로 시도할경우 체인이 콤보식으로 쌓이게 되어 추가 스코어가 발생합니다. 사실 진짜 고인물들만 도전하는 테크닉으로 플레이에 다소 여유가 있는 초중반이야 메달을 쌓아갈 수 있지만, 나중으로 갈수록 메달은 커녕 적 탄을 피하기에 급급하게 됩니다. ![]() 너무 충실히 오락실 기능만 구현 옵션이나 편의성 부분은 아쉽다 이렇듯 오락실의 추억을 그대로 구현한 스트라이커즈 1945 Ⅲ 이지만, 아쉬운 부분도 많습니다. 게임을 처음 실행할 때 나오는 에뮬레이터스러운 창에서 조작키와 해상도 조절, Vsnc옵션만 존재하고 이렇다할 옵션이 없습니다. 게임 내에서도 단순히 컨티뉴 횟수나 잔기 등의 간단한 옵션만 조절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원하는 보스를 연습할 수 있도록 보스 셀렉트 기능이나, 혹은 원하는 스테이지만 돌 수 있는 스테이지 셀렉트 기능이 있었으면 했는데, 없어서 아쉽더라고요. 다만 오락실에서 하던 것에서 빠진 기능은 없습니다. 2인플도 가능하며, 컨티뉴 횟수도 무제한으로 변경가능하여 동전을 잔뜩 쌓아두고 오락실을 즐기는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금은 스토브에서 85% 세일을 통해 단돈 2,100원에 판매중인 상태!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으로 주말에 오락실의 추억과 함께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 ![]() ✅ 스트라이커즈 1945 Ⅲ 👍장점 - 국내 오락실 세대라면 잊지 못할 추억 - 항공덕후들의 심금을 울리는 기체들 - 남자의 로망 변신 로봇 등장 😅단점 - 다소 직관적이지 않은 키 세팅창 - 스테이지 셀렉트나 보스 셀렉트 기능이 없다 - 오락실의 추억이 없다면 글쎄? 🎁스트라이커즈 1945 Ⅲ 판매 링크 : https://store.onstove.com/ko/games/46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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