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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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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지만 상냥한 세계로의 여행 - 리서치 스토리(Research Story) 리뷰![]() 게임명: 리서치 스토리 (Research Story) 장르명: RPG, 생활 시뮬레이션, 도트, 인디, 캐주얼 출시일: 2025.07.22 제작사: Petal Cat Games 배급사: Petal Cat Games, Electronic Sheep Games 이용등급: 전체 이용가 경쟁 요소 게임에 지쳤다면? 내 페이스대로 게임을 할 수 있는 힐링 장르 리서치 스토리는 7월 22일 출시된 도트 기반 그래픽의 인디 게임으로 간단한 조작과 주변 사물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점차 자신의 집과 주변을 꾸미고, 할 일을 늘려나가는 생활형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경쟁 요소라고는 일절 없으며, 게임 내에서 시간이 흐르며, NPC들이 주는 퀘스트는 있지만 할 일을 꼭 오늘 해야할 필요는 없고, 자신의 페이스대로 즐기면 되는 장르라 할 수 있습니다. 대중적으로 본다면 동물의 숲 장르가 유전(?)적으로 가깝지 않나 싶네요. ![]() ![]() 처음 보는 내게 모두가 친절해! 여유로운 농장 체험 스토리는 피크 지역이라는 가상의 마을에서 동식물들이 이상 증식하는 현상이 발견되었고, 이에 동식물 연구에 관심이 있는 주인공이 바이올렛 보관소장 베리 아사리안에게 초청되어 연구원으로서 일한다는 내용입니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자신의 캐릭터의 이름과 생일을 정하고, 외형을 꾸미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도트임에도 불구하고 꽤 다양한 베리에이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나중에 게임 내에서 추가로 커스터마이징이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자신의 캐릭터는 게임 화면에서 가장 오랫동안 볼 모습이니 신경써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작은 단순명쾌하며, 처음 들어가자마자 베리가 친절하게 반기면서, 튜토리얼을 진행하게 되죠. 이동법부터 생활의 가장 기초가 될 채집, 그리고 게임의 큰 목적인 동식물 연구까지 초반부는 거진 퀘스트를 통한 조작법과 게임의 매커니즘을 배우는식으로 흘러갑니다. ![]() 이런 '친절한' NPC의 기조는 게임 내내 흐르는 분위기와 일맥상통하는데, 갑자기 처들어온 적이라거나, 이웃과의 갈등,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거나 하는 이벤트는 전혀 없습니다. 내가 누구인지 스스로도 잘 모르지만 어쨌든 처음 발을 들이민 세계에서 '모르는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친절하게 대해줄 수 있구나'라는 감정을 저절로 느끼게 만들고 그 분위기를 시종일관 유지합니다. 성실한 한국인들 종족 특성 상 뭐라도 주변의 나무를 베고, 돌을 치우고, 밭일을 하겠지만, 사실 아무런 일을 하지 않고 백수처럼 지내도 주변인들이 눈치밥을 준다거나 하는 일은 없습니다. 정말 자기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사용하며, 자기가 원하는대로의 페이스로 게임을 진행하면 됩니다. ![]() ![]() 게임이 노동이 되어서는 안된다 효율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게임 게임은 기본적으로 자신이 새롭게 연구를 할 동물 또는 식물을 선정하고, 연구 항목에 체크되어 있는 리스트를 지워나가며, 동물을 길들이거나, 식물을 재배하게 됩니다. 그리고 길들인 동물의 수와 재배하는 식물이 많아질수록 하루는 점점 바쁘게 흘러가게 되죠. 연구가 완료된 대상은 마을 가운데에 있는 바이올렛의 기록보관소에 스크롤로 등록을 하게 됩니다. 기록보관소의 한켠이 하나씩 채워지는 모습을 보며 성취감과 뿌듯함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 ![]() ![]() 사람마다 게임에 대한 목표가 다를텐데, 자신은 부유한 대농장을 거느린 대지주가 되겠다면 주변 땅을 전부 경작하면서 각종 식물을 재배하고, 그것을 팔아 돈으로 바꾸는 플레이도 가능하며, 에이스 연구원이 되어 각종 동식물들의 연구를 완료하는 삶을 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것이 힐링 게임이며, 자신이 이 세계에서 밤낮으로 경쟁적으로 일하더라도 누구와의 비교 대상이 될 일은 없습니다. 오히려 이런 게임은 공략을 하겠다는 마인드로 접근하게 되면 금방 질리게 되는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 내 꿈은 마을의 카사노바! 다양한 종류의 NPC들과의 연애 스토리 아, 빠뜨릴 뻔 했는데, NPC들과의 관계는 기본적으로 우호하며, 친밀도를 쌓아 좀 더 깊은 관계를 맺을 수도 있습니다. 친해지면 해당 NPC의 프라이빗 공간으로 초대받거나, 여러 아이템을 제공 받는 등 게임 플레이의 즐거움을 늘릴 수 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연인 관계(!)가 되어 데이트를 하거나 특별한 대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친밀도를 쌓기 위해서는 각 NPC들이 좋아할법한 아이템을 먼저 선물해가며 하트 단계를 올려야 합니다. NPC들과 대화를 할 때 선택지가 뜨는 경우도 있는데, 아마 여기에서도 대답을 잘 해야 호감도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 게임이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호감도템이 무엇인지 선택지는 무엇을 골라야 할 지, 어느 타이밍에 선물을 줘야 좋아할지에 대한 정보는 제대로 찾지 못했지만, 상당히 많은수의 NPC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자신의 취향대로 파고들면 됩니다. ![]() 힐링겜이지만 난이도는 제법 있다 숙달되기까지의 시간이 요구되는 장르 지금까지 힐링 게임이라 말했지만, 사실 난이도는 제법 있습니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장르 자체적인 진입 장벽이 있다고 할 수 있죠. 이런류의 게임 특성인데, 초반에 조작법 정도만 알려주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점차 성장하는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려주지 않습니다. 도트 게임 특성상 조작법이나 상호 작용도 직관적이지 않은 부분이 있어, 장르에 익숙하지 않다면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한 기분이 들 때가 많습니다. 그런것들을 하나씩 알아가는 것이 이런 게임의 재미라 할 수 있지만, 빠르게 캐릭터를 성장시키거나, 레벨업 등으로 재미를 느낀다면 조금 맞지 않을수도 있어요. 적당한 답답함과 이거 이렇게 해도 되는거야? 라는 의문이 밸런스가 맞을 때 가장 플레이하기 좋다고 생각됩니다. ![]() ![]() 해당 장르에 익숙한 유저들이나 고인물 유저들이 보면 농장은 죄다 자동화 컨베이너 벨트 공장처럼 돌아가고, 가축들은 수십마리씩 목축업자가 되어 떼돈을 버는 모습인데, 이렇게까지 되려면 대략 7~8시간 정도의 숙달을 요구합니다. NPC들과의 연애를 하거나, 자신만의 하고 싶은 일을 이루겠다면 이보다 더 많은 플레이 타임을 요구할텐데, 자나깨나 본인의 페이스대로 즐기는 것이 우선입니다. 꼭 현실에서처럼 바쁘게 일하지 않더라고, 낮과 밤이 다른 아름다운 마을의 풍경을 감상하거나, 느긋한 BGM을 들으면서 낚시를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게임을 즐기는 방법입니다. ![]() ![]() ✅ 리서치 스토리 장단점 👍장점 - 경쟁 요소 없는 힐링 도트 게임 - 어려운 조작법이나 컨트롤을 요구하지 않음 - 하우징이나 식물 재배, 동물 사육 등 다양한 시뮬레이션 가능 😅단점 - 장르가 익숙하지 않다면 무엇부터 해야할 지 막막함 - 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도트 및 캐릭터 일러스트 - 유저에 따라서는 무엇을 목표로 게임해야 할 지 어렵다 🎁리서치 스토리 판매 링크 : https://store.onstove.com/ko/games/36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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