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전국 4000여곳의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이 증강현실(AR)게임 '포켓몬 고(GO)'의 포켓스탑이 된다. 또 SK텔레콤 고객은 오는 6월말까지 데이터 걱정없이 포켓몬 고를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은 20일 위치기반 AR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의 공동제작사 나이언틱(Niantic) 및 포켓몬코리아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1일부터 포켓몬 고 공동 마케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포켓몬 고는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들고 걸어 다니며 화면 속에서 출몰하는 포켓몬을 잡는 게임이다. 최근 전 세계 200여개 국가에서 6억5000만건의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국내에는 지난 1월 출시했다.

SK텔레콤은 3월말까지 순차적으로 자사의 공식인증대리점을 포켓몬 고 게임 속 '포켓스탑' 및 '체육관'으로 바꿀 예정이다. 포켓스탑은 포켓몬을 잡는 몬스터볼을 획득하는 장소이며, 체육관은 포켓몬으로 대전을 벌이는 곳이다. 그동안에는 인구 밀집도가 높은 지역에 몰려 있었다. 인구 밀집도가 낮은 지역에 거주하는 이용자는 전국에 위치한 SK텔레콤 대리점에서 손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나이언틱과 제휴를 맺고 SK텔레콤 고객에게 오는 6월말까지 포켓몬 고 게임 이용 중 발생하는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한다. 단, 게임 다운로드 및 업데이트에 필요한 데이터는 제외된다.

또 포켓몬 고 게임 아이템을 처음 구매하는 SK텔레콤 고객에게 100포켓코인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벤트는 21일부터 24일까지이며, 선착순 3만명 신청 시 조기 종료된다. 게임 내 '포켓코인' 구입 메뉴로 들어가 결제 수단 중 '내 SK텔레콤 계정에 대금 청구'를 선택하면 된다.

SK텔레콤은 AR 생태계 조성을 위해 'T real AR 플랫폼' 등 자체 핵심 기술을 개발 하고 투자를 진행해 왔다. SK텔레콤은 이번 제휴를 통해 나이언틱의 AR 콘텐츠 운영 노하우와 상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인찬 SK텔레콤 서비스부문장은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콘텐츠 영역에서 국내외 유수기업들과 개방하고 협력해 의미 있는 협업을 늘려갈 예정"이라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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