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피푸입니다.
 
지난번 '전설의 포켓몬 카운터 선정 (1)' 글에서 이어지는 내용인 관계로, 알고 있는 전설의 포켓몬들이 안 보인다 싶으시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전 글에선 '무효 상성'적용 여부를 알지 못하여 이를 고려하지 않은 채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때문에 일부 전설의 포켓몬의 방어 상성에서 잘못된 부분들이 몇개 있었네요. 어차피 자속 살리면서 약점 찌르는 포켓몬들 위주로 카운터를 선정하였기에 전체적인 내용에서 큰 차이는 없지만 100%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지금은 무효 상성을 적용하여 글 내용을 전반적으로 수정하였으니, 이미 보고 지나가신 분들도 다시 한번 봐주시면 보다 더 정확한 정보를 얻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작성 의도>
 
본 글에선 자속성, 상성 데미지, 반감, 회피 등을 고려하여 전설의 포켓몬들의 천적이라 할만한 포켓몬들을 추려 뽑았습니다.
 
하지만 각 포켓몬들의 공격력, 스킬 데미지, 방어력, 체력 등을 데이터별로 정확히 계측한 걸 토대로 작성한 글은 아니기에 몇몇 경우는 오차가 있을 수 있지요. 예를 들어, 괴력몬에게 최대의 데미지를 입힐 수 있는 건 통상기, 특수기 모두 에스퍼 타입의 기술을 가진 나시가 아니라, 통상기는 풀 타입, 특수기는 에스퍼 타입인 나시같은 경우입니다.(실제로 그렇다는 게 아니라 제 임의대로 가정한 예시)
 
다만 저런식의 자료는 시간초별로 데미지를 측정한 결과인 관계로, 특수기 회피, 스킬 에너지 수급량에 따른 스킬 연계의 차이(즉 스킬을 쓰지 못하고 빈사할 경우의 딜로스), 상대 공격을 반감으로 받아내는 경우 등이 고려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모름지기 특정 상대의 카운터를 선정하려면 이러한 요소들 또한 분명 감안해야한다고 생각하기에 해당 내용 또한 분명 필요하다고 느꼈지요.
 
나중에 다른 분이 공격력, 스킬 데미지, 상대의 방어력, 체력 등을 정확하게 계측한 걸 토대로 각 전설의 포켓몬들에게 높은 데미지를 줄만한 포켓몬들을 순위별로 뽑아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 내용과 본 글에서의 내용이 도합되면, 정확한 데이터와 여러 변수가 고려된 보다 양질의 팁이 나올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상성 데미지>

 

(2중 반감, 무효 상성) (반감) (보통) (단일 약점) (2중 약점)

<공격 상성>

 

보통 : 1배

 

단일 약점 : 1.4배(140%)

 

2중 약점 : 1.96배(196%) 

<방어 상성>

 

보통 : 1배

 

반감 : 0.714배(71%)

 

2중 반감 : 0.51배(51%)

 

무효 상성 : 0.51배(51%)

  

 

본 글에서의 핵심 주제는 상성 데미지입니다. 상성 데미지의 패치 후 망나뇽 한마리로 다 퉁칠 수 없게 됐으며, 보다 다양한 타입별 포켓몬들을 활용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지요.
 
하지만 이전에는 상성 데미지가 별로 중요하지 않았던 관계로, 상성의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신 분들이 적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본 내용에 들어가기 전, 상성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들을 먼저 정립한 후 기존과 달라진 점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성과 관련된 용어>

 

1. 단일 약점 : 1개의 약점을 의미.

 

-> (피카츄가 전기 타입의 공격 물 타입인 꼬부기에게 가할 경우, '단일 약점'의 공격을 한 것이 된다.) 

2. 2중 약점 : 약점 2개가 합쳐진 경우를 의미함. 단일 약점의 두배라고 보면 된다.

 

-> (괴력몬이 격투 타입의 공격 바위/악 타입인 마기라스에게 가할 경우, 바위와 악 타입은 모두 격투 타입 기술에 약점을 찔리기 때문에 단일 약점+ 단일 약점이 합쳐져 '2중 약점'의 공격을 가한 것이 된다.)

3. 반감 : 상대 공격의 데미지를 감소해서 받아내는 걸 의미함.

 

-> (물 타입인 꼬부기가 파이리의 불 타입 공격을 받을 경우, 데미지를 덜 받는다.)

4. 2중 반감 : 상대 공격의 데미지를 두번 감소해서 받아내는 걸 의미함. 반감의 두배라고 보면 된다.

 

-> (강철/벌레 타입인 핫삼이 이상해씨의 풀 타입 공격을 받을 경우, 강철과 벌레 타입은 모두 풀 타입 기술을 반감하기 때문에 반감 + 반감이 합쳐져 '2중 반감'을 받은 것이 된다. 이 경우 들어오는 데미지는 매우 미미함.)

5. 무효 상성 : 8가지의 특정 상황에 한하여 상대의 공격을 2중 반감과 동일한 수치만큼 덜 받는 것을 의미함. 자세한 건 밑에서 후술.

6. 자속성 : 포켓몬의 타입 사용하는 기술의 타입 일치할 때 부여되는 보너스 데미지.

 

-> (전기 타입인 피카츄가 사용하는 전기 기술, 물 타입인 꼬부기가 사용하는 물 기술, 풀 타입인 이상해씨가 사용하는 풀 기술은 모두 자속성의 영향을 받아서 데미지가 더 강해진다.)

 

 

 

 
 
 <패치 후 상성 데미지의 변화>
 
<공격 상성>
 
* 단일 약점의 공격을 가할 경우 : 1.25배<기존> -> 1.4배<패치>
 
* 2중 약점의 공격을 가할 경우 : 1.56배<기존> -> 1.96배<패치>
 
* 자속성을 받으면서 상대에게 1배의 데미지를 가할 경우 : 1.25배<기존> -> 1.2배<패치>
 
<방어 상성>
 
* 공격을 반감으로 받아낼 경우 : 0.8배<기존> -> 0.714배<패치>
 
* 공격을 2중 반감으로 받아낼 경우 : 0.64배<기존> -> 0.51배<패치>
 
* 공격을 무효 상성으로 받아낼 경우 : 0.8배<기존> -> 0.51배<패치>
 
 
쉽게 말해 약점 상성으로 공격했을 때의 데미지가 더 늘어났고, 상대의 공격을 반감으로 받아내면 이전보다 데미지를 더 적게 받습니다. 하지만 자속성 수치는 감소하면서 이전처럼 망나뇽의 드래곤 타입 기술들로 상성 찌르지 않고도 다 때려잡는 건 효율이 많이 떨어졌지요.
 
또 '무효 상성'이라는 개념이 새롭게 도입되었는데요. 이는 본가에 있던 요소인데, 이번 패치를 기점으로 포켓몬고에도 추가되었습니다. 
 
<무효 상성>
 
본가 게임에선 특정 타입의 기술로는 일부 타입의 포켓몬에게 아예 데미지를 입히지 못하는 경우가 존재하며 이를 '무효 상성'이라고 말합니다. 해당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공격하는 기술의 타입 / 공격 받는 포켓몬의 타입>
 
1. 노말 타입 -> 고스트 타입 
 
2. 고스트 타입 -> 노말 타입 
 
3. 전기 타입 ->  타입 
 
4. 격투 타입 -> 고스트 타입 
 
5.  타입 -> 강철 타입 
 
6.  타입 -> 비행 타입 
 
7. 에스퍼 타입 ->  타입 
 
8. 드래곤 타입 -> 페어리 타입 

 

본가 게임에선 위의 경우에 해당될 시, 상대 포켓몬에게 데미지를 입히지 못하고 공격은 무시됩니다. 하지만 이제껏 포켓몬고에선 이러한 경우들도 모조리 반감으로 취급돼왔지요. 그런데 이번 패치를 기점으로, 드디어 포켓몬고에 무효 상성의 개념이 도입되었습니다. 
 
물론 본가와는 달리 기술의 자유도가 높지 않은 관계로 밸런스가 고려되어 상대의 공격을 완전히 무위로 받아내지는 못합니다.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이를 '무효 상성'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본가에서 가져온 요소인 만큼 본 글에선 해당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무효 상성의 예시>
 
포켓몬고에 구현된 '무효 상성'의 효과는 '2중 반감'과 동일하게 상대의 공격을 0.51배로 받아냅니다. 
 
그럼 무효 상성과 2중 반감의 차이가 없지 않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단일 타입으로도 2중 반감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둘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2중 반감의 경우>
 
핫삼(강철/벌레)에게 풀 타입 공격을 가할 경우, 강철 타입 벌레 타입이 둘 다 풀 타입의 공격을 반감하기 때문에 2중 반감(0.51배)이 돼서 일반적인 반감보다 데미지를 훨씬 덜 받게됨. 
 
이렇게 원래대로라면 2중 반감은 듀얼 타입인 포켓몬들만의 특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단일 타입은 2중 반감의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는 거지요. 
 
하지만 무효 상성의 적용으로 인해 단일 타입의 포켓몬들도 다음과 같은 경우가 가능합니다.
 
<단일 타입에게 무효 상성이 적용될 경우>
 
그랑블루(페어리)에게 드래곤 타입의 공격을 가할 경우, 페어리 타입이 무효 상성으로 공격을 받아내서 2중 반감과 동일한 수치(0.51배)만큼 데미지를 훨씬 덜 받게됨.
 
하지만 듀얼 타입만의 이점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지요. 바로 다음과 같은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듀얼 타입에게 무효 상성과 단일 반감이 적용될 경우>
 
팬텀(고스트/독)에게 격투 타입의 공격을 가할 경우,  고스트 타입 무효 상성으로 공격을 받아내고 독 타입 반감의 데미지로 받아내면서(0.51배 * 0.714배) 2중 반감보다도 데미지를 덜 받게 됨.(0.36배)
 
패치되기 전의 기준이라면 '반감+반감'이 도합되어 단순히 '2중 반감'이 됐겠지만, 이제는 '무효상성+반감'이 합쳐져 2중 반감 이상으로 데미지를 훨씬 덜 받게 됩니다. 
 
타입 상성 관계가 이전보다 더 복잡해졌다고 할 수 있겠네요. 효율적인 레이드 및 언젠가는 나올 PVP를 위해선 이를 모두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각 항목에 대한 설명>

 

<1> 전설의 포켓몬 : 각 전설의 포켓몬의 타입, 도감 설정, 이미지, 능력치 등의 간략한 정보들을 설명. 40레벨 달성 시의 최대 CP와 더불어 공격력, 방어력, 체력을 기재하였으며, 각각의 능력치들이 251마리 중 몇위에 위치하는지 표기함.

 

 

<2> 방어 상성 : 해당 전설의 포켓몬의 타입 상성을 파악하여 카운터 포켓몬에 대한 지표를 세움.

 

 

<3> 카운터 포켓몬 목록 : 해당 전설의 포켓몬의 카운터격 포켓몬들을 추려 뽑음.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해당 전설의 포켓몬에게 약점 타입의 공격을 가할 수 있고, 또 이 기술에 자속성이 포함되어 최대의 화력을 낼 수 있는가?

 

-> 레이드에서 기여한 데미지양이 높을 수록 보스 포켓몬 포획 때 사용되는 볼을 많이 지급받습니다. 때문에 보스 포켓몬에게 많은 데미지를 입히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이를 위해서는 '약점 타입의 공격'을 가하는 건 물론이고 자속성을 받으면서 해당 기술을 쓸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이를 뒷받침할만한 어느정도의 공격력도 필요하지요. 

 

'약점타입의 공격'이나 '자속성'에 대한 것은 서두에 작성한 상성 데미지 관련 내용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2. 해당 전설의 포켓몬의 공격을 최소의 데미지(반감 또는 2중 반감, 무효 상성)로 받아낼 수 있는가?

 

아무리 화력이 좋더라도 상대하는 전설의 포켓몬에게 많은 데미지를 입는다면 그 높은 화력을 살리기 어렵습니다. 몇대 때리지도 못한 채 교체됨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딜로스 때문이지요. 또 전설의 포켓몬 대부분은 높은 공격력을 가진 관계로, 타임 아웃 되기도 전에 전멸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높은 화력을 내려면 오래 버티는 정도, 즉 '유지력'이 뒷받침돼야 하지요. 이를 위해선 해당 전설의 포켓몬의 공격을 최소의 데미지로 받아낼 필요가 있으며, 포켓몬 고유의 내구력과 더불어 '반감의 데미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이번 상성 패치로 인해 반감 데미지의 효과가 더욱 커졌다는 점에서 이는 포켓몬 고유의 내구력보다 더 중요시 해야 될 사항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각 전설의 포켓몬들의 습득 기술 목록은 이미 포켓몬고 데이터에 적용이 돼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정식으로 출현하지 않은 만큼, 이는 얼마든지 수정될 여지가 있기에 100% 들어맞는다고 할 수는 없지요.

 

그렇지만 현재 상황에선 이미 적용돼있는 데이터가 가장 신빙성이 높은 게 사실이고, 카운터 포켓몬을 선정하려면 해당 전설의 포켓몬이 사용할 기술들을 특정 지을 지표가 필요합니다.

 

때문에 본 글에선 현재 데이터상 각 전설의 포켓몬들이 습득하는 기술 목록을 기준으로, 전설의 포켓몬의 공격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지 고려하였습니다.

 

즉 대 전설의 포켓몬전에서 '최대의 화력'을 낼 수 있는지를 1순위로 고려하고 해당 전설의 포켓몬에게서 오래 버티는 정도, 즉 '유지력'을 2순위로 감안하여 카운터 포켓몬들을 선정해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각 전설의 포켓몬마다 보유한 스킬, 타입 상성, 능력치 등이 모두 다르기에 이 두 요건을 반드시 만족하는 경우만 있던 건 아니며, 이럴 경우 1순위였던 '화력'에 더 우선순위를 두었습니다. 

 

주관적인 제 의견과 잣대가 다수 반영된 만큼, 본 내용이 100% 맞다고 맹목적으로 생각하진 마시고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직접 전설의 포켓몬 레이드를 뛴 후 적는 '체험기'가 아니기 때문에 실전과는 많이 다를 여지도 분명 있으며, 그냥 "이런 시선도 있구나." 정도로 받아들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카운터에서 배제된 포켓몬들 : 충분히 카운터가 될만한데 왜 빠졌는지 의구심이 들만한 포켓몬들을 꼽아서 왜 카운터로 선정되지 못했는지 그 이유를 첨언하였습니다.

 

 

<5> 경계해야 될 기술 목록 : 위에서 지표로 삼았던 전설의 포켓몬의 기술 목록은, 앞서 말했듯이 언제든 수정될 여지가 있어서 맹목적으로 신뢰 할 수 없지요. 때문에 본 항목에선 기술이 수정될 경우 나이앤틱에서 참고할 '본가에서 배우는 기술들' 중, '해당 전설의 포켓몬의 카운터'로 꼽힌 포켓몬들이 경계해야 될 기술들로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설명하였습니다. '<3>카운터 포켓몬 목록'에서 이미 언급한 기술들(데이터 상 배우는 기술들)은 모두 배제하였습니다.

 

 
 
 
<전설의 포켓몬 대분류>
 

목차

 

1. 전설의 포켓몬

      └ A. 2티어 전설의 포켓몬

               └ a) 썬더

               └ b) 파이어

               └ c) 프리져

               └ d) 라이코

               └ e) 앤테이

               └  f) 스이쿤

 

       └ B. 1티어 전설의 포켓몬

               └ a) 뮤츠

               └ b) 칠색조

               └ c) 루기아

 

2. 환상의 포켓몬

      └ A. 뮤

      └ B. 세레비

 

 
 
 
B. 1티어 전설의 포켓몬
 
뮤츠, 칠색조, 루기아
 
본가 게임 기준으로 능력치의 총합이 680인 전설의 포켓몬들을 지칭합니다. 세대가 거듭되면서 '제 3의 전설의 포켓몬'이라 통칭되는 포켓몬들 중 일부는 이 규격을 벗어나지만(680보다 낮은 경우 존재), 일반적으론 모두 680의 능력치를 지니고 있지요. 
 
보통 '전설의 포켓몬'이라고 했을 때 쉽게 떠오르는 포켓몬들은 대개 여기에 해당되며 메가진화, 아르세우스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능력치를 지닌 유형입니다.
 
<용어 설명>
 
1. 제 3의 전설의 포켓몬 : 3세대부터는 제 3의 전설의 포켓몬이라 불리는 유형이 존재한다. 2세대를 기점으로 각 세대의 메인 전설의 포켓몬들은 한 세대에서 두마리씩 출현하게 되는데,(ex : 2세대의 칠색조, 루기아) 이들의 경계에 위치한 전설의 포켓몬들을 통칭하는 말이 바로 '제 3의 전설의 포켓몬'이다.
 
 
2. 메가진화 : 전투 상황에서만 일시적으로 이루어지는 진화의 한 유형. 힘을 극한까지 끌어올려서 일반적인 포켓몬도 메가진화하면 전설의 포켓몬급으로 강해진다고 한다.
 
1티어 전설의 포켓몬이 메가진화할 경우, 무려 780의 능력치를 지니게 되며 이는 7세대까지 나온 포켓몬 전 종을 포함해도 가장 높은 수치이다.   
 
 
3. 아르세우스 : 우주를 창조하고 세계를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포켓몬 세계관의 창조신. 이러한 설정을 방증하듯 1티어 전설의 포켓몬보다 높은 720의 능력치를 지니고 있으며 이는 메가진화체를 제외한 단일개체로서는 가장 높은 수치이다. 현존하는 수많은 환상의 포켓몬들 중 '뮤'와 맞먹는 독보적인 인지도를 지니고 있음.
 
 
     
<3세대의 제 3의 전설의 포켓몬, 레쿠쟈>
 
 
 
 
 
 
<뮤츠가 메가진화한 메가뮤츠Y.
  사이코 파워가 높아져 항상 둥둥 떠다닌다.>
 
 
 
 
<포켓몬 세계관의 최정상에 위치한 창조신, 아르세우스>
 
 
 
<소형 메테오급의 스케일을 보여주는 아르세우스의 전용 기술,
  '심판의 뭉치'
 
 
 
 

a. 뮤츠

 

 

 

Max CP : 4760

 

공격력 : 330 / 1위

 

방어력 : 200 / 44위

 

체력 : 212 / 11위

분류 : 유전자 포켓몬
 
타입 : 에스퍼
 
도감 설정 : 한 과학자가 몇 년에 걸쳐 뮤의 유전자로 연구를 거듭한 결과 탄생한 포켓몬. 과학력으로 몸은 만들 수 있었지만 상냥한 마음까지 재현해내는 일은 불가능했던 듯하다. 포켓몬 중에서 가장 난폭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고 하며, 극한까지 전투능력을 올렸기 때문에 눈 앞의 적을 쓰러뜨릴 생각밖에 하지 않는다. 

 

 

 

 

   

 

<인게임에서 뮤츠의 모습>
 
 

a-2. 뮤츠의 방어 상성
 
방어 시(뮤츠가 피격 당할 때)의 타입 상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단일 약점 : 고스트 / 벌레 / 악
보통 : 노말 / 강철 / 독 / 드래곤 / 땅 / 물 / 바위 / 불꽃 / 비행 / 얼음 / 전기 / 페어리 / 풀
반감 : 격투 / 에스퍼
 
타입 상성만 놓고 보면 고스트, 벌레, 악 타입 포켓몬들로 멤버를 꾸려 공략하면 될 듯합니다.
 
하지만 1,2세대의 고스트 타입은 사실 상 팬텀 한마리밖에 없고, 벌레 타입의 종류는 이보단 많지만 대부분이 버터플, 독침붕같이 실전에서 활용하기엔 애매한 포켓몬들이라는 게 문제지요. 마지막으로 악 타입에는 현재 포켓몬고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강자 '마기라스'가 있지만, 이 마기라스와 헬가를 제외한 다른 포켓몬들은 레이드에서 쓰기엔 많이 부족합니다. 
 
단일 타입치고는 약점이 세개나 있긴 하나, 천적 타입들의 상황이 저런 관계로 뮤츠를 카운터 칠 포켓몬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뮤츠는 현재 포켓몬고에 출현하는 모든 포켓몬 중 가장 높은 공격력(330)을 지니고 있으면서 체력, 방어력 또한 수준급으로 단단하지요.
 
이렇게 뮤츠는 본가, 미디어 매체에서의 위상에 걸맞은 강력함을 지녔기 때문에, 공략에 상당히 애먹을 걸로 생각됩니다.
 
 
 
 
a-3. 뮤츠의 카운터 포켓몬 목록
 
<뮤츠가 배우는 기술 목록>

 
 
다른 건 특이한 게 없는데, '기합구슬'을 배우는 점이 눈에 확 띕니다. 이 기술을 배운다는 점 하나로 뮤츠 공략의 난이도가 몇배는 더 치솟았다 할 수 있지요. 자세한 건 밑에서 첨언하겠습니다.
 
 

<핫삼, 쁘사이저, 마기라스>
 
<핫삼> - 뮤츠의 공격에 보통의 데미지(고스트,격투)  반감(에스퍼, 노말)
 
뮤츠의 무지막지한 공격력 + 자속성이 합쳐진 에스퍼 타입의 기술을 반감으로 받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리합니다. 하지만 반감이라도 안심할 수 없는 게, 핫삼의 내구 체계가 그렇게 안정적이지 못한 점도 있지만 뮤츠의 공격력이 이제까지의 상식을 뛰어넘는 수준(330)이기 때문이지요. 때문에 특수기의 경우 한대라도 허용해선 안된다는 생각을 항시 하면서 신중하게 상대해야 될 걸로 예상됩니다.
 
핫삼은 전 기술 중 발동 시간이 가장 빠른 '연속자르기'를 가진 만큼, 매우 효과적으로 뮤츠의 공격들을 피할 수 있습니다. 연속자르기는 EPS 수치도 15나 되니 '시저크로스'로 곧장 연계가 가능하며, 이러한 기술들을 보유한 핫삼은 그 어떤 포켓몬보다 뮤츠를 가장 안정적으로 상대할 수 있습니다. 
 
추천 기술 : 연속자르기 / 시저크로스
<쁘사이저> - 뮤츠의 공격에 보통의 데미지(에스퍼, 고스트, 노말)  반감(격투)
 
대 뮤츠전에서 방어 상성이 나쁘진 않지만 쁘사이저의 체력이 낮은 관계로 그렇게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전 포켓몬 중 가장 높은 공격력(330)을 보유한 뮤츠라면 보통의 데미지로도 쁘사이저를 한방에 보내버릴 게 뻔하지요. 때문에 특수 공격기는 '한대라도 맞으면 빈사'라는 걸 항시 유념하면서 레이드에 임해야 합니다.
 
벌레 타입 포켓몬 중 가장 높은 공격력(238)을 보유하고 있기에 뮤츠를 매우 효과적으로 도륙할 수 있는 포켓몬입니다. 
 
추천 기술 : 벌레먹음 / 시저크로스
<마기라스> - 뮤츠의 공격에 2중 약점(격투), 반감(고스트, 노말) 및 무효 상성(에스퍼)
 
뮤츠의 에스퍼 타입 기술들을 모두 무효 상성으로 받아내는 점과 더불어 악 타입 포켓몬 중 가장 높은 공격력을 바탕으로 한 자속성 '물기' 및 '깨물어부수기'는 뮤츠에게 매우 치명적입니다. 때문에 원래대로라면 마기라스는 대 뮤츠전에서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하드 카운터여야 하지요. 하지만 뮤츠의 기술 목록 중 '기합구슬'이 있다는 점이 마기라스의 입지를 흔들어 놓습니다.
 
현재 레이드의 보스 포켓몬들은 각각 1개씩의 통상 기술 및 특수 기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설의 포켓몬같은 특수한 존재의 경우, 그 특이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습득하는 모든 기술들을(뮤츠 기준 6개) 유저의 포켓몬 상성에 맞춰 다양하게 사용할 가능성이 있지요. 만약 이렇게 될 경우, 마기라스는 뮤츠가 기합구슬을 사용할 때마다 쓸려나갈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그냥 지금과 같이 통상기, 특수기를 각각 1개씩 사용한다 해도 문제인 게, 뮤츠가 하필 기합구슬을 사용할 경우도 고려해야 되니깐요.  전 포켓몬 중 가장 높은 공격력이 뒷받침 된 뮤츠의 기합구슬은 자속성을 받지 않더라도 충분히 위협적이며, 마기라스같이 2중 약점을 찔린다면 맞을 시 무조건 빈사, 회피해도 피해가 엄청납니다. 
 
지금 레이드 보스 포켓몬으로 나오는 '후딘'이 간혹 특수 기술로 '기합구슬'을 사용할 때가 있는데, 한번 마기라스로 후딘의 기합구슬을 맞거나 회피해보시면 무슨 말인지 충분히 체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후딘의 기합구슬도 맞으면 무조건 빈사, 피하면 1/3가량의 체력이 까이는데, 후딘의 공격력은 271, 뮤츠는 330이지요. 게다가 현재 공개된 정보에 의하면 전설의 포켓몬은 5단계로 출현하는 만큼, 본래의 능력치가 더더욱 강화될 여지가 있습니다. 전혀 과장하지 않고 뮤츠의 기합구슬은 피하더라도 빈사하거나 간신히 살아남을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즉 뮤츠가 특수기 한번 사용할 때마다 마기라스 한마리가 쓸려나가기에, 마기라스를 무작정 뮤츠의 하드 카운터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요.기합구슬의 유무에 따라 입지가 완전히 달라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추천 기술 : 물기 / 깨물어부수기
 
 
 
 
a-4. 뮤츠의 카운터에서 배제된 포켓몬들
 
<팬텀>
 
마기라스 이상의 높은 공격력으로 뮤츠에게 큰 데미지를 입힐 수 있으면서 '파괴광선'을 무효 상성으로, '기합 구슬'은 완전 무효 상성으로 받아낸다는 점이 큰 강점입니다.
 
하지만 뮤츠의 통상 기술인 에스퍼 타입 기술들에 단일 약점을 찔린다는 게 매우 치명적이지요. 타임 아웃 형태로 운영되는 레이드의 특성 상 대 뮤츠전에서도 통상기는 맞고 특수기만 회피하는 형태의 대전이 될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헌데 뮤츠의 압도적인 화력이 반영될 에스퍼 타입의 통상 기술들을 과연 팬텀이 버텨낼 수 있을까요? 특수기를 날리기도 전에 빈사할 거라 확언할 수 있습니다.
 
또 자속 받는 통상 공격기인 '병삼첨병'은 발동 시간이 너무 느리고(1200), '기습'은 나름 빠르지만(700) 자속을 못 받는 건 물론, 다른 후보군들의 통상 공격기에 비해 발동 시간이 더 느립니다. 즉 팬텀을 쓰느니 카운터로 언급한 세마리를 쓰는 게 훨씬 나을 듯합니다.  
<헬가>
 
악 타입 통상 공격기로 '바크아웃'을 가지고 있는데 발동 시간이 매우 느려서(1100) 회피에 좋지 못합니다. 또 마기라스와는 달리 뮤츠에게 2중 약점을 찔리지는 않지만, 헬가의 내구력을 감안하면 보통의 데미지를 받더라도 무사하지 못할 거란 점에서 이 점이 그렇게 돋보이지는 않네요. 
 
하지만 특수 기술로 그 스톤에지보다도 더 빨리 발동하는 악 타입 기술인 '속임수'를 보유한 점은 매우 큰 강점입니다. 뮤츠는 너무나 압도적인 화력을 지니고 있는 만큼 피할 여건이 된다면 무조건 회피할 필요가 있지요. 때문에 기술의 '발동 시간'은 빠를 수록 좋고, 또 스킬을 사용할 때 소모되는 에너지 양이 적으면 적을 수록 좋습니다. 1차징기면 에너지만 채우다가 써보지도 못한 채 빈사할 가능성이 큰데, 그로 인하여 심각한 딜로스가 발생하기 때문이지요. 그런 점에서 마기라스의 '깨물어부수기'는 3차징기라는 점에선 매우 좋지만 발동 시간이 다소 느린 게(3200) 흠입니다. 하지만 속임수는 2차징기라 에너지 효율이 좋으면서 매우 빨리 발동하고(2000) 위력도 '깨물어부수기'와 동일하지요. 특수 기술의 회피가 매우 중요한 대 뮤츠전에선 '속임수'가 '깨물어부수기'보다 분명 우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렇다해도 결국 헬가는 마기라스에 비해 화력, 내구력, 회피 그 무엇 하나 앞서는 게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방어 상성은 우월할지라도 낮은 내구력이 발목을 잡지요. 또 특수 기술 '속임수'의 성능 자체는 '깨물어부수기'에 비하여 회피에 최적화돼있으나, '특수기'보단 '통상기'를 훨씬 많이 사용한다는 점을 잊으면 안됩니다. 즉 발동 시간이 500이면서 EPS 수치 역시 8이나 되는 '물기'에 비하면, 헬가는 통상기로 '바크아웃'을 사용한다는 게 큰 단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통상기로 '물기'를 가지고 있었다면 회피 특화라는 차별점이 있어서 충분히 뮤츠의 카운터로 선정할 만했을 거 같네요.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지요.
 
입수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더 낮다는 점이 마기라스를 능가하는 유일한 강점인데, 이를 높이 쳐주기엔 뮤츠의 스펙이 너무나도 출중합니다.
 
 
 
 
a-5. 경계해야 될 기술 목록
 
1. 핫삼(강철/벌레)
 
-> (2중 약점) : 불꽃펀치(불꽃) / 화염방사(불꽃) / 불대문자(불꽃)
2. 쁘사이저(벌레)
 
-> (단일 약점) : 암석봉인(바위) / 스톤샤워(바위) / 스톤에지(바위) / 불꽃펀치(불꽃) / 화염방사(불꽃) / 불대문자(불꽃) / 제비반환(비행)
3. 마기라스(바위/악)
 
-> (2중 약점) : 안다리걸기(격투) / 바위깨기(격투) / 로킥(격투) / 깨트리다(격투)
 
-> (단일 약점) : 땅고르기(땅) / 지진(땅) / 아쿠아테일(물) / 물의파동(물) / 시그널빔(벌레) / 에너지볼(풀) / 풀묶기(풀) / 솔라빔(풀) / 아이언테일(강철)

 

 

 

 

b. 칠색조

 


 

Max CP : 4650

 

공격력 : 263 / 3위

 

방어력 : 301 / 5위

 

체력 : 212 / 11위

분류 : 무지개색 포켓몬
 
타입 : 불꽃/비행
 
도감 설정 : 빛이 닿는 각도에 따라 일곱색의 빛깔로 반짝이는 깃털은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한다. 올바른 마음을 가진 트레이너 앞에만 모습을 나타낸다고 하며, 칠색조를 본 사람은 영원한 행복이 약속된다고 한다. 지나간 자리에는 항상 무지개가 뜬다
 
 
 
 
<인게임에서 칠색조의 모습>
 
 
 
b-2. 칠색조의 방어 상성
 
방어 시(칠색조가 피격 당할 때)의 타입 상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2중 약점 : 바위 
단일 약점 : 물 / 전기
보통 : 고스트 / 노말 / 드래곤 / 독 / 비행 / 악 / 얼음 / 에스퍼
반감 : 강철 / 격투 / 불꽃 / 페어리 / 땅
2중 반감 : 벌레 / 풀
 

2티어인 파이어와 동일한 방어 상성으로, 반감과 2중 반감이 많지만 그 대가로 2중 약점이 있습니다. 단일 약점은 매우 적으나 2중 반감이 존재한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방어 상성이 좋다고 말하기엔 많이 애매합니다.



 

b-3 . 칠색조의 카운터 포켓몬 목록

 

<칠색조가 배우는 기술 목록>

 


 

불꽃 타입의 기술들만을 배우던 파이어와는 달리, 칠색조는 매우 다채로운 타입의 기술들을 배웁니다. 2티어 전설의 포켓몬들 중 가장 인기 있는 스이쿤만이 이러한 경향을 보였던 걸 봤을 때, 나이앤틱은 다양한 타입의 기술들을 배우게 함으로써 견제폭을 넓히는 식으로 스펙에 차등화를 두는 듯합니다.

 

때문에 파이어와 동일한 타입이더라도 카운터 포켓몬은 차이가 있습니다.


 

 

 

<갸라도스, 킹드라, 마기라스>

 

<갸라도스> - 칠색조의 공격에 보통의 데미지(에스퍼, 비행, 풀) 및 반감(강철, 불꽃)
 
칠색조는 매우 높은 공격력을 지닌 포켓몬입니다.(전 포켓몬 중 3위) 때문에 약점을 찔리지 않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수 있지요. 그런 점에서 갸라도스는 대 칠색조전에서 매우 안정적인 방어 상성을 갖춘 건 물론이고 준수한 내구력과 더불어 높은 공격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통상 공격기로 약점을 찌르는 자속성 기술을 가지지 못한 건 아쉽지만 위의 장점들이 이를 덮고도 남지요. 칠색조를 상대로 안정성과 화력 둘 모두를 겸비한 만능 포켓몬입니다.
 
추천 기술 : 물기 / 하이드로펌프
<킹드라> - 칠색조의 공격에 보통의 데미지(에스퍼, 비행, 풀) 및 반감(강철)과 2중 반감(불꽃) 
 
칠색조의 불대문자를 무려 2중 반감으로 원천 차단할 수 있는 게 큰 강점입니다. 또 갸라도스와는 달리 자속 받는 '물대포'를 사용할 수 있어서 비교적 떨어지는 화력을 보완할 수 있지요. 체력이 좀 낮은 게 흠이나 우수한 방어 상성으로 이를 만회하고도 남습니다.

추천 기술 : 물대포 / 하이드로펌프
<마기라스> - 칠색조의 공격에 단일 약점(풀, 강철)을 찔리거나 반감(비행, 불꽃) 및 무효상성(에스퍼)
 
칠색조에게 단일약점을 두개나 찔리지만, 바위 타입 최강의 공격력이 뒷받침 된 자속성 '스톤에지'는 칠색조를 압살할 수 있습니다. 오로지 스톤에지 하나만을 높이 평가한 케이스로, 2중 약점을 공략하는 건 그만큼 중요하다 할 수 있지요. 약점이 두개나 찔리는 건 둘째 치더라도 통상 기술인 '강철날개'에 상성 데미지를 찔리기 때문에, 현재 레이드 환경(타임 아웃때문에 통상 기술은 맞아줌)을 생각하면 유지력은 매우 좋지 못합니다. 물론 '신통력'을 쓴다면 무효 상성인 관계로 이를 매우 간지럽게 받아줄 수 있지요. 
 
대 뮤츠전에서 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칠색조의 사용 기술에 따라 카운터가 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스톤에지를 전 포켓몬 중 가장 강력하게 때려박을 수 있다는 건, 대 칠색조전에서 대두되는 엄청난 강점이라 할만합니다.
 
추천 기술 : 물기 / 스톤에지
 

 


 

b-4. 칠색조의 카운터에서 배제된 포켓몬들

 

<암스타>
 
자속성 받는 '물대포'와 더불어 바위 타입의 특수 공격기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지만 칠색조에게 '솔라빔'이 있는 게 매우 큽니다.(2중 약점을 찔림) 차라리 마기라스처럼 단일 약점을 두개 보유한 게 더 낫지요. 즉 마기라스가 후보에 있기에 암스타를 무리해서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칠색조가 '솔라빔'만 사용하지 않는다면 자속성 불꽃 타입 및 비행 타입 기술을 2중 반감, 반감으로 받아내고 통상 공격기에도 보통의 데미지를 입는 만큼, 마기라스 이상의 유지력을 가진 대 칠색조전에서의 카운터로 대활약할 수 있습니다. 
<샤미드>
 
'솔라빔'에 단일 약점을 찔리는 점도 문제지만 갸라도스와 킹드라가 있는 관계로 굳이 채용할 이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암스타의 경우처럼 칠색조가 '솔라빔'을 사용하지 않을 시, 카운터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지요. 물론 그럴 경우 바위 타입의 기술로 칠색조의 2중 약점을 찌르는 암스타가 훨씬 낫습니다.
<딱구리>
 
파이어에게선 하드 카운터로 활약할 수 있었지만 역시 2중 약점을 찌르는 '솔라빔'과 통상 기술 '강철날개'가 문제입니다. 체력이 그리 높지만은 않기 때문에 칠색조의 출중한 공격력과 솔라빔 자체의 데미지를 생각하면 회피해도 피해가 매우 크지요. 겨우 솔라빔을 피하더라도 통상기술인 '강철날개'가 버티고 있기에 대 파이어전에서의 위용을 보이긴 힘듭니다.
 
 
 
 
b-5. 경계해야 될 기술 목록
 
1. 갸라도스(물/비행)
 
-> (2중 약점) : 차지빔(전기) / 10만볼트(전기) / 번개(전기) 
 
-> (단일 약점) : 원시의힘(바위)
2. 킹드라(물/드래곤)
 
-> 없음.
3. 마기라스(바위/악)
 
-> (2중 약점) : 바위깨기(격투)
-> (단일 약점) : 땅고르기(땅) / 지진(땅) / 시그널빔(벌레) 
 
 
 
 

c. 루기아

 

 

Max CP : 3598

 

공격력 : 193 / 60위

 

방어력 : 323 / 3위

 

체력 : 212 / 11위

분류 : 잠수 포켓몬
 
타입 : 에스퍼/비행
 
도감 설정 : 바다의 신이라고 전해지는 포켓몬이다. 가벼운 날갯짓만으로도 민가를 날려버릴 만한 파괴력과 더불어, 거친 바다를 잠재울 정도로 엄청난 힘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깊은 바다 밑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낸다고 전해진다. 루기아가 날개를 치면 40일 동안 폭풍우가 계속된다고 한다.  

 

 
 
 
 
<인게임에서 루기아의 모습>
 
 
 

c-2. 루기아의 방어 상성

 

방어 시(루기아가 피격 당할 때)의 타입 상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단일 약점 : 고스트 / 바위 / 악 / 얼음 / 전기 
보통     : 노말 / 강철 / 독 / 드래곤 / 물 / 벌레 / 불꽃 / 비행 / 페어리
반감     : 에스퍼 / 풀 
2중 반감 : 격투
무효 상성 : 

 

단일 약점이 적진 않지만 반감, 2중 반감 및 무효 상성이 비교적 많습니다. 때문에 꽤나 준수한 방어 상성이라 할만하며, 여기에 상식을 뛰어 넘는 루기아의 내구력이 더해져 정말 까다로운 상대입니다.   

 
 
 
c-3. 루기아의 카운터 포켓몬 목록
 
<루기아가 배우는 기술 목록>
 

루기아 본연의 타입인 '에스퍼'와 더불어 공격 상성이 좋지 않은 '드래곤' 타입 기술을 통상기로 가지고 있습니다. 통상 기술로 천적 타입인 '바위'를 카운터 치던 칠색조에 비하면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은 건 물론이고 특수 기술들 역시 비교적 평범한 편이지요. 게다가 화력이 1티어 전설의 포켓몬치고는 상당히 낮은 수준(193)이라는 걸 감안했을 때, 언뜻 보면 루기아는 그렇게 어려운 상대가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레이드할 때 주로 뭐 때문에 실패하던가요? 멤버들이 모두 전멸해서라기보다 시간 내에 보스 포켓몬을 빈사시키지 못해서 실패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즉 레이드는 타임 아웃 형태로 진행되는 컨텐츠이며 우리가 자속성, 약점 상성을 신경 쓰면서 최대의 화력을 내려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루기아는 현존하는 모든 전설의 포켓몬 중 가장 단단한 내구력을 지닌 포켓몬이지요. 그러면서 2중 약점도 없습니다.  레이드는 시간 내에 보스 포켓몬을 빈사시키지 못하면 실패하는 컨텐츠인 만큼, 단단한 내구체계와 더불어 2중 약점도 없다는 건 매우 성가신 부분이지요. 뮤츠칠색조가 높은 화력을 기반으로 천적 타입들을 카운터 치면서 유저들의 전멸을 꾀한다면, 루기아는 끝까지 버텨내어 타임아웃으로 농락하는 형태입니다. 즉 대 루기아전에선 그 어느 때보다 '화력'을 중요시해야하고, 또 그 높은 내구력 때문에 화력은 희생한 점을 노려서 설령 루기아의 공격에 약점을 찔리더라도 과감하게 화력을 쏟아부을 필요가 있지요. 
 
물론 화력이 낮다고는 하나 이는 같은 1티어 전설의 포켓몬들 기준에서 그렇지, 수치(193)만 놓고 보면 루기아의 공격력도 무시할 수준은 못됩니다. 때문에 무조건 맞아야하는 통상 기술에 약점을 찔리는 포켓몬들은 유지력에 의구심이 들어 모두 배제하였으며, 특수 기술에는 설령 약점이 찔리더라도 그만한 화력이 뒷받침된다면 카운터로 선정할 만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루주라, 파르셀, 마기라스, 쥬피썬더, 전룡>
 
<루주라> - 루기아의 공격에 보통의 데미지(드래곤, 비행, 물)  반감(에스퍼)
 
대 루기아전에서 괜찮은 방어 상성을 지녔지만 루주라는 원체 방어력이 낮은 관계로 오래 버티기 힘듭니다. 즉 안정성이나 유지력 면에선 절대 좋다고 할 수 없지요.
 
하지만 얼음 타입의 포켓몬 중 가장 높은 공격력이 뒷받침된 자속 받는 얼음 공격들은, 루기아의 단단한 방어막을 충분히 깨뜨릴 수 있습니다.
 
추천 기술 : 얼음숨결 / 눈사태  
<파르셀> - 루기아의 공격에 보통의 데미지( 에스퍼, 드래곤, 비행)  반감(물)
 
역할은 루주라와 동일하지만 더 안정적입니다. 대 루기아전에서 가장 우선시해야 될 건 분명 화력이지만, 루주라는 그 높은 화력에 대한 대가로 너무나 약한 내구체계를 가지고 있지요. 좀 더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싶다면 루주라보단 파르셀이 낫습니다. 
 
물론 그 만큼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화력은 감안해야지요. 루주라의 공격력은 223, 파르셀은 186인데, 이 격차는 절대 적은 게 아닙니다.
 
추천 기술 : 얼음숨결 / 눈사태
<마기라스> - 루기아의 공격에 단일 약점(물)을 찔리거나 보통의 데미지(드래곤) 및 반감( 비행), 무효 상성(에스퍼) 
 
자속성의 '물기', '깨물어부수기', '스톤에지'를 사용함으로써 루기아에게 매우 높은 데미지를 퍼부을 수 있는 포켓몬입니다. 이는 웬만한 공격에 끄떡도 안 할 루기아의 내구력을 생각하면 큰 강점으로, 단일 약점을 찔린다는 점이 만회되고도 남을만한 메리트지요. 또 루기아의 통상기 중 하나인 '신통력'을 무려 무효 상성으로 받아낸다는 점이 매우 큰 강점입니다. 마기라스는 자체 내구력 또한 출중한 만큼 '하이드로펌프'만 조심하면 될듯 하네요.
 
'깨물어부수기'와 '스톤에지' 모두 대 루기아전에서 단일 약점을 찌르는 좋은 기술들입니다. 다만 루기아의 화력이 다소 떨어지는 관계로 1차징기를 못 쓰고 빈사하는 경우가 최소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발동 시간이 비교적 길고 자주 사용해야하는 깨물어부수기보단 스톤에지가 근소하게 앞선다고 생각합니다.
 
추천 기술 : 물기 / 스톤에지 or 깨물어부수기
<쥬피썬더> - 루기아의 공격에 보통의 데미지(에스퍼, 드래곤, 물) 및 반감(비행)
 
루주라 이상의 화력으로 루기아를 압살할 수 있는 포켓몬입니다. 높은 화력에 대한 대가로 역시 루주라처럼 좋지 않은 내구 체계를 지녔지만, 발동 시간이 비교적 짧은 '전기쇼크'를 씀으로 인해 회피하기도 용이하지요. 대 루기아전에선 루주라보다 근소하게 앞선 성능을 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괜찮은 어태커라 할 수 있습니다.
 
추천 기술 : 전기쇼크 / 방전 or 10만볼트 or 번개
<전룡> - 루기아의 공격에 보통의 데미지(에스퍼, 드래곤, 물) 및 반감(비행)
쥬피썬더와 전룡의 관계는 루주라와 파르셀의 경우와 대응된다고 생각합니다. 쥬피썬더에 비해 상대적으로 화력은 약간 떨어지더라도 출중한 내구를 바탕으로 한 유지력이 강점이지요. 또한 쥬피썬더는 배울 수 없는 '전자포'를 사용함으로써 화력 역시 전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추천 기술 : 차지빔 / 전자포
 
 
 
 
c-4. 루기아의 카운터에서 배제된 포켓몬들
 
<라프라스>
 
대 루기아전에서 상당히 괜찮은 방어 상성을 지닌 물/얼음 타입을 지녔고 출중한 내구가 기반이 되는 유지력이 강점입니다. 
 
하지만 레이드는 시간 내에 클리어해야 되는 컨텐츠라는 걸 고려해야 됩니다. 루기아는 모든 전설의 포켓몬 중 가장 단단한 내구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라프라스의 비교적 낮은 공격력(165)이 큰 걸림돌입니다. 
<포푸니>
 
괜찮은 방어 상성과 더불어 파르셀과 동격의 공격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파르셀보다 3 높음)
 
하지만 '얼음숨결'보다 한수 아래로 평가되는 '얼음뭉치'가 통상기고, 보유한 화력은 파르셀과 동일한 수준이면서 방어력이 두배 이상 차이납니다. 즉 파르셀의 완벽한 하위호환으로, 저번 이벤트 때 많은 개체가 풀린 파르셀을 채용하는 게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팬텀>
 
마기라스 이상의 높은 공격력과 더불어 우수한 고스트 타입 특수기술인 '섀도볼'을 지녔기에 팬텀도 분명 루기아에게 치명적인 데미지를 가할 수 있는 포켓몬입니다.
 
하지만 방어 상성이 마기라스보다 좋지 못하고(에스퍼에 단일 약점, 나머지 보통의 데미지) 하필 루기아가 통상기로 에스퍼 타입 기술인 '신통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내구력 또한 형편없이 떨어져 유지력이 심각하게 좋지 않다는 게 카운터로 선정되지 못한 이유입니다.. 그리고 통상기술 '병상첨병'의 발동 시간이 너무나 느린 관계로 '물기'와 '스톤에지'라는 최상급 스킬들과 더불어 출중한 내구력, 공격력을 보유한 마기라스에게 한참 밀린다고 판단하였습니다.
 
 
 
 
c-5. 경계해야 될 기술 목록
 
1. 루주라(얼음/에스퍼)
 
-> (단일 약점) : 섀도볼(고스트) / 원시의힘(바위) / 시그널빔(벌레) / 강철날개(강철) / 아이언테일(강철) / 아이언헤드(강철)
2. 파르셀(얼음/물)
 
-> (단일 약점) : 바위깨기(격투) / 원시의힘(바위) / 차지빔(전기) / 10만볼트(전기) / 번개(전기) 
 
후보군 : 기가드레인 <풀 타입의 공격 기술. 포켓몬고는 아직 구현되지 않음.> : 단일 약점
3. 마기라스(바위/악)
 
-> (2중 약점) : 바위깨기(격투)
 
-> (단일 약점) : 강철날개(강철) / 아이언테일(강철) / 아이언헤드(강철) / 땅고르기(땅) / 지진(땅) / 아쿠아테일(물) / 물의파동(물) / 시그널빔(벌레) 
 
후보군 : 기가드레인 <풀 타입의 공격 기술. 포켓몬고는 아직 구현되지 않음.> : 1중 약점
4. 쥬피썬더(전기)
 
-> (단일 약점) : 땅고르기(땅) / 지진(땅)
5. 전룡(전기)
 
-> (단일 약점) : 땅고르기(땅) / 지진(땅)
 
 
 
 
2. 환상의 포켓몬
 
A. 환상의 포켓몬에 대한 정의
 
<환상의 포켓몬> - Mythical Pokemon
 
존재 자체가 환상으로 치부될 정도로 희귀한 포켓몬. 그 유니크함은 전설의 포켓몬 이상이다. 각 지방별로 존재하며 본가게임 기준으로 오로지 공식적인 배포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기에 포켓몬 이벤트가 활성화되지 않은 국가에선 입수 방법이 전무하다.
 
환상의 포켓몬의 시발점이 된 1세대의 '뮤'와 포켓몬 세계관에서 최정상에 위치하고 있는 4세대의 '아르세우스'가 환상의 포켓몬들 중에서도 특히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관동지방(1세대)과 성도지방(2세대) 모두 각각 한마리씩 존재한다. 
 
1세대 - 뮤
 
2세대 - 세레비
 
와 세레비를 전설의 포켓몬으로 알고 계신 분들도 많은데 이 둘은 분류 자체가 다른 '환상의 포켓몬'입니다. 때문에 현재 공개된 정보에선 'Legendary Pokemon'만 언급되는 만큼, 환상의 포켓몬들은 차후 다른 형태로 구현될 가능성이 매우 크지요.
 
하지만 본 글에선 일단 이들도 레이드 보스 포켓몬으로 나온다는 가정 하에 내용을 작성하였습니다. 
 
환상의 포켓몬은 본가 기준으로 600의 능력치를 지니고 있으며 이는 준전설의 포켓몬(580)과 전설의 포켓몬(680)의 딱 중간에 위치한 수치입니다. 굳이 티어로 구분하자면 1.5티어라 할 수 있겠네요.
 
 
 
a. 뮤
 
 
 

Max CP : 3083

 

공격력 : 210 / 42위

 

방어력 : 209 / 30위

 

체력 : 200 / 19위

분류 : 신종 포켓몬

 

타입 : 에스퍼

 

도감 설명 : 모든 포켓몬의 유전자를 가졌다고 전해지는 환상의 포켓몬. 자유자재로 모습을 숨길 수 있어서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가도 절대 들키지 않는다. 포켓몬의 모든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뮤를 포켓몬의 선조로 생각하는 학자들이 많다. 맑고 깨끗한 마음과 만나고 싶다는 강한 염원을 가진 사람 앞에만 모습을 드러낸다고 한다.

 

 

 

 

      
 
<인게임에서 뮤의 모습>
 
 
 

 

a-2. 뮤의 방어 상성
 
방어 시(뮤가 피격 당할 때)의 타입 상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단일 약점 : 고스트 / 벌레 / 악
보통      : 노말 / 강철 / 독 / 드래곤 / 땅 / 물 / 바위 / 불꽃 / 비행 / 얼음 / 전기 / 페어리 / 풀
반감      : 격투 / 에스퍼
 
뮤츠는 뮤의 유전자를 토대로 만들어낸 포켓몬이라지요. 그 때문인지 뮤와 뮤츠는 동일한 타입 상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약점 개수만 놓고 보면 방어 상성이 단일 타입치고는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위의 '뮤츠' 항목에서 설명했던 것처럼 천적 타입들의 열악한 환경(?) 때문에 상당히 좋은 상성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더군다나 뮤 역시 뮤츠 수준의 내구력을 지녔기 때문에, 만약 뮤도 뮤츠처럼 레이드로 나온다면 상당히 까다로운 상대일 거라 예상되네요.
 
 
 
 
a-3. 뮤의 카운터 포켓몬 목록
 
<뮤가 배우는 기술 목록>
 
 
 
뮤는 분명 뮤츠에 비해선 능력치가 떨어지지요. 내구는 비슷하면서 공격력은 210정도(?)밖에 안 되기에, 언뜻 보면 뮤츠의 하위호환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뮤츠를 소개했던 항목에서, 천적인 악 타입 포켓몬들을 압살하는 '기합구슬'을 쓴다는 점이 매우 껄끄럽다 소개한 바가 있지요. 그리고 뮤는 "포켓몬의 모든 기술을 사용한다."는 설정이 잘 반영되어, 모든 전설, 환상의 포켓몬들 중 가장 다채로운 타입의 기술들을 배웁니다. 즉 매우 넓은 견제폭을 가진 점이 뮤만의 아이덴티티이자 상대하기 껄끄러운 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카운터 포켓몬을 선정하려면 약점을 찌르는 '공격 상성'과 함께 공격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하지만 보시는 바와 같이, 뮤는 온갖 기술들을 다 배우기에 후자를 고려하는 건 무의미하지요. 즉 자속으로 뮤의 약점 타입을 찌르면서, 뮤에게서 약점 타입을 찔리지 않는 포켓몬은 전무합니다. 
 
그럼 정녕 뮤에게 카운터인 포켓몬을 특정할 수 없는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밸런스 붕괴급으로 넓은 견제폭에 대한 패널티인지 뮤는 통상 공격기로 노말 타입 기술인 막치기' 한개만을 쓴다는 점이 눈에 띄지요. 뮤에 대한 카운터는 이 '막치기'를 반감시키는 것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마기라스, 핫삼, 팬텀>
 
<마기라스> - 뮤의 공격에 2중 약점(격투), 단일 약점(땅,풀)을 찔리거나 보통의 데미지( 얼음, 전기)  반감(노말, 불꽃), 무효 상성(에스퍼)
 
누가 뮤츠의 시조 아니랄까봐 기합구슬까지 배우는 점이 매우 껄끄럽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뮤를 상대로는 누구든 약점 찔리는 걸 피할 수 없지요. 그럼 통상 공격인 '막치기'를 반감시키면서 많은 피해를 입힐만한 포켓몬들을 찾는 게 답인데, 마기라스는 악 타입 기술 '물기'와 '깨물어부수기'를 가장 높은 화력으로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기준에 아주 잘 부합됩니다. 뮤의 특수 기술들, 특히 '기합구슬'은 무조건 피하면서 딜을 때려박으면 충분히 공략할 수 있습니다.
 
추천 기술 : 물기 / 깨물어부수기
<핫삼> - 뮤의 공격에 2중 약점(불꽃)을 찔리거나 보통의 데미지(격투, 땅,전기) 및 반감(노말, 얼음, 에스퍼)2중 반감(풀)
 
불꽃 타입만 조심하면 핫삼은 반감 및 2중 반감, 무효 상성이 총 9개에 달하는 매우 우수한 방어 상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헌데 뮤는 불꽃 타입의 기술도 쓸 수 있다는 게 문제지요. 하지만 이외의 많은 공격들을 반감, 2중 반감으로 받아낸다는 점에서 마기라스 이상의 유지력을 보일 여지가 있습니다.
 
또한 빠른 공격 속도와 높은 EPS 수치를 자랑하는 '연속자르기'와 더불어 '시저크로스'를 자속으로 사용할 수 있지요. 또 다른 특수 기술인 '깜작베기'도 뮤의 약점을 찌를 수 있으나, 자속도 받는 '시저크로스'가 있는데 굳이 깜짝베기를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추천 기술 : 연속자르기 / 시저크로스
<팬텀> - 뮤의 공격에 단일 약점(땅, 에스퍼)을 찔리거나 보통의 데미지(얼음, 전기, 불꽃) 및 반감(풀)무효 상성(노말), 완전 무효 상성(격투)
 
내구 체계가 좋지 않지만 뮤의 통상 공격기인 '막치기'를 뮤효 상성으로 받아낼 수 있고, 또 무엇보다 '기합구슬'을 무려 '완전 무효 상성'으로 받아내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완전 무효 상성'일 경우 0.36배, 즉 36%정도의 데미지를 받으며, 즉 2중 반감 이상으로 데미지를 덜 받습니다. 만약 뮤가 통상기와 특수기를 각각 한개씩만 사용하고 그 기술들이 '막치기'와 '기합구슬'이라면, 팬텀은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명실상부한 탑카운터로서 뮤를 상대할 수 있습니다. 
 
통상기술인 '병상첨병'이 자속도 살린다는 점에서 데미지만 보면 다른 통상기 '기습'보다 더 우월하나, 병삼첨병의 발동 시간이 무려 1200이나 된다는 게 문제입니다. 팬텀의 내구력을 생각하면 기합구슬을 제외한 모든 특수기는 전부 회피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자속은 못 살리더라도 약점을 찌르며 발동 시간도 700초인 '기습' 역시 매우 괜찮은 기술입니다.
 
추천 기술 : 기습 or 병상첨병 / 섀도볼
 
 
 
 
a-4. 뮤의 카운터에서 배제된 포켓몬들
 
<쁘사이저>
 
핫삼과 동격의 공격력, 비슷한 내구 체계를 가지고 있기에 쁘사이저 역시 충분히 카운터로 선정할만한 포켓몬입니다.
 
하지만 뮤의 통상 공격기인 '막치기'를 반감으로 받아내는 핫삼과 달리, 쁘사이저는 보통의 데미지로 받아내지요. 어차피 뮤의 불대문자 공격을 맞으면 한방인 건 핫삼이나 쁘사이저 모두 매한가지인 만큼, 막치기의 데미지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핫삼의 유지력을 더 높이 평가하였습니다. 
<헬가> 
 
마기라스와는 달리 2중 약점을 찔리지는 않지만 헬가도 많은 약점 상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차피 단일 약점의 특수 공격을 맞으면 버티지 못할 정도로 내구력이 떨어지는 관계로, 2중 약점을 찔리지 않는다는 점은 장점으로 부각되지 못합니다. 그러면서 마기라스의 '물기'보다 한참 느린 발동 시간을 지닌(1100) 바크아웃을 사용하고, 화력도 마기라스보다 낮으면서 뮤의 '막치기'를 반감으로 받아내지도 못하지요. 마기라스보다 나은 점을 단 한가지도 찾을 수 없기에 카운터 포켓몬 목록에서 배제하였습니다.
 
 
 
 
a-5. 경계해야 될 기술 목록
 
본가에서 뮤는 기술머신, NPC를 통해 배울 수 있는 모든 기술들을 다 배웁니다. 즉 뮤의 카운터로 거론된 마기라스, 핫삼, 팬텀의 약점을 모두 찌른다고 보시면 될 듯하네요. 때문에 뮤만 예외적으로, 본 항목에서 기술은 따로 언급하지 않고 각 포켓몬들의 방어 상성만 적도록 하겠습니다.
 
1.마기라스
 
2중 약점  : 격투
단일 약점 : 강철 / 땅 / 물 / 벌레 / 페어리 / 풀
보통 : 드래곤 / 바위 / 얼음 / 전기
반감 : 노말 / 고스트 / 독 / 불꽃 / 비행 / 악 
무효 상성 : 에스퍼

 

2. 핫삼 
 
2중 약점 : 불꽃
보통 : 고스트 / 격투 / 땅 / 물 / 바위 / 비행 / 악 / 전기
반감 : 노말 / 강철 / 드래곤 / 벌레 / 얼음 / 에스퍼 / 페어리 
2중 반감 : 
무효 상성 : 

 

3. 팬텀
 
단일 약점 : 고스트 / 땅 / 악 / 에스퍼 
보통 : 강철 / 드래곤 / 물 / 바위 / 불꽃 / 비행 / 얼음 / 전기
반감 : 페어리 / 풀 
2중 반감 : 독 / 벌레
무효 상성 : 노말
완전 무효 상성 : 격투

 

 
 
 
 
b. 세레비
 
       

Max CP : 3090

 

공격력 : 210 / 42위

 

방어력 : 210 / 27위

 

체력 : 200 / 19위

분류 : 시간이동 포켓몬

 

타입 : 풀/에스퍼

 

도감 설정 : 숲의 신으로 받들어지고 있는 환상의 포켓몬. 시간을 넘어 여기저기를 방황하고 세레비가 모습을 나타낸 숲은 초목이 무성해진다. 평화로운 시대에서만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전해진다.

 

 

 

 

 

<인게임에서 세레비의 모습>

 
 
 
 
b-2. 세레비의 방어 상성
 
방어 시(세레비가 피격 당할 때)의 타입 상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2중 약점 : 벌레 
단일 약점 : 불꽃 / 얼음 / 독 / 비행 / 고스트 / 악
보통 : 노말 / 바위 / 강철 / 페어리
반감 : 물 / 전기 / 풀 / 격투 / 땅 / 에스퍼
 
정말 처참한 방어 상성입니다. 풀 타입은 원체 약점이 많은 타입으로 유명한데, 에스퍼 타입이 붙으면서 공연히 2중 약점까지 생겼네요. 정말 별의별 포켓몬들에게 약점을 다 찔리는 만큼, 공략에 별로 어려움이 있을 거 같진 않습니다. 뮤보다 미묘하게 능력치가 높지만, 이 점이 전혀 유리하게 작용하지 못할 듯하네요.
 
 
 
 
b-3. 세레비의 카운터 포켓몬 목록
 
<세레비가 배우는 기술 목록>
 
 
 
현재 포켓몬고에 구현돼있는 풀타입의 통상 공격기는 기관총, 덩쿨채찍, 잎날가르기 총 3개인데, 본가에서 세레비는 이 기술들을 모두 배우지 못합니다. 때문에 통상기로 풀 타입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 건 충분히 그럴 수 있지요. 
 
하지만 왜 특수 기술로 풀 타입 기술들을 하나도 못 배우고, 또 쓸데없이 파괴광선은 왜 배우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결국 세레비는 약점 타입 많은 풀 타입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풀 타입 기술을 아예 배우지도 못하는 등 '자속성'이란 이점은 살리지 못하면서 패널티만을 받은 케이스입니다. 배우는 기술 목록이 수정되지 않고 나온다면 모든 전설, 환상의 포켓몬들 중 최약체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핫삼, 쁘사이저, 부스터, 루주라>
 
<핫삼> - 세레비의 공격에 보통의 데미지(전기)  반감(에스퍼, 노말, 페어리)
 
세레비의 공격을 대부분 반감으로 받아내면서 2중 약점을 찌를 수 있는 하드 카운터입니다. 발동 시간, EPS 수치 모두 우월한 '연속자르기'는 물론이고 높은 공격력을 바탕으로 한 '시저크로스'를 통해 세레비를 그냥 너덜너덜하게 만들 수 있을 거 같네요. 
 
추천 기술 : 연속자르기 / 시저크로스
<쁘사이저> - 세레비의 공격에 보통의 데미지
핫삼과 비슷한 내구력, 거의 동격인 공격력이면서 세레비의 공격을 모두 보통의 데미지로 받아냅니다. 즉 대 세레비전에선 핫삼의 하위호환이라 할 수 있지요. 
 
하지만 핫삼의 '연속자르기'보다 딜이 더 잘 나오는 통상 기술 '벌레먹음'을 씀으로써, 미묘하게 핫삼보다 데미지가 더 잘 나오기 때문에 무작정 하위호환이라고만 할 수는 없습니다. 또 둥지가 아니면 보기 힘든 스라크와 더불어 진화 아이템인 강철코트까지 사용해야 얻을 수 있는 핫삼에 비해, 쁘사이저는 길 가다가도 흔히 볼 수 있지요. 이러한 점들을 높이 평가하여 쁘사이저도 세레비의 카운터 목록에 포함하였습니다. 유지력을 원하시는 분은 핫삼을, 보다 더 화력이 강하고 흔한 포켓몬을 선호하시는 분은 쁘사이저를 선택하시면 될 듯합니다.
 
추천 기술 : 벌레먹음 / 시저크로스
<부스터> - 세레비의 공격에 보통의 데미지(전기, 에스퍼, 노말)  반감(페어리)
 
2중 약점을 찌를 수 있는 핫삼, 쁘사이저보다 강한 화력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부스터는 불꽃 타입의 포켓몬 중 가장 높은 화력과 최상위 스킬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방어 상성과 내구력을 놓고 평가하자면, 반감으로 받아내는 타입이 한개 있고 체력은 동일하면서 방어력은 미미하게 더 좋으니 쁘사이저보다 근소하게 앞선 유지력을 가졌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렇지만 역시 2중 약점과 단일 약점을 찔렀을 때의 화력 차이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지요. 대 세레비전에서 핫삼, 쁘사이저 둘 다 부족할 경우 차선책이 될만한 스펙입니다.
 
추천 기술 : 회오리불꽃 / 오버히트
 
 
 
 
b-4. 세레비의 카운터에서 배제된 포켓몬들
 
<윈디>
 
불꽃 타입의 포켓몬들 중 부스터 바로 다음 가는 화력과 더불어 안정적인 내구력을 지녔기에 유지력 면에선 부스터보다 더 좋습니다. 
 
하지만 부스터가 배우는 '오버히트'보다 나은 점이 단 하나도 없는 '불대문자'를 특수기로 보유한 게 크지요. 안 그래도 부스터조차 핫삼, 쁘사이저의 존재로 인해 대 세레비전에서의 입지가 다소 약한데, 부스터보다도 화력이 더 떨어지는 윈디를 카운터로 선정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헬가>
 
세레비의 사이코키네시스를 무효 상성으로 받아낼 수 있다는 점이 부스터를 능가하는 유일한 장점입니다. 윈디조차 오버히트의 부재로 목록에 포함되지 못했는데, 화력은 비슷하면서 유지력은 윈디 이하인 헬가가 낄 자리는 없는 듯하네요. 악 타입 기술 '깨물어부수기'를 자속으로 쓴다는 점이 돋보이긴 합니다만, 어차피 단일 약점을 찌를 뿐이라는 점에서 부스터의 불꽃 타입 기술들보다 나은 점을 찾기 어렵습니다.
<블레이범>
 
'회오리불꽃'을 배우지 못한다는 점 하나만으로 블레이범은 절대 부스터를 능가할 수 없을 듯합니다. 통상 기술 '불꽃세례'는 회오리불꽃의 하위호환이라 할만한 스펙이고, 그나마 고스트 타입 기술인 '섀도크루'로 세레비의 단일 약점을 찌를 수 있는 점이 돋보이네요. 하지만 자속 받으면서 회오리불꽃을 사용하는 부스터가 있는 게 큽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포켓몬인 만큼 어떻게든 활용해보고 싶었으나, 대 세레비전에선 부스터보다 나은 점을 찾기어렵기 때문에 카운터에서 배제하였습니다.
<루주라>
 
루주라의 강점은 얼음 타입 포켓몬 중 가장 높은 화력을 바탕으로, 얼음에 2중 약점을 찔리는 망나뇽같은 포켓몬을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처리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 세레비전에서 루주라는 단일 약점만을 찌를 수 있기에 망나뇽을 상대할 때 보여준 무지막지한 화력은 나오지 못하지요. 그래서 2중 약점을 찌르는 핫삼, 쁘사이저와 비교할 수는 없고 부스터와 견줄만한데, 루주라는 부스터보다 화력, 내구력 모든 게 다 떨어집니다. 즉 부스터의 입지도 간당간당한 상황에서 굳이 루주라를 활용할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메꾸리>
 
이 말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겠네요. "루주라의 단점을 그대로 답습하면서 화력도 떨어집니다." 루주라 항목에서 설명한 이유로 인해 대 세레비전에서 루주라의 입지는 없다시피 하지요. 그보다 못한 메꾸리는 당연히 세레비의 카운터 포켓몬 목록에 낄 수 없습니다. 
<마기라스>
 
자속 받는 악 타입 기술로 세레비의 단일 약점을 찌를 수 있기에 화력만큼은 매우 강합니다. 또한 에스퍼 타입 기술은 무효 상성으로, 파괴광선은 반감으로 받아낸다는 점에서 단일 약점이 찔린다는 걸(매지컬샤인에 단일 약점) 충분히 만회할만한 이점들을 가지고있습니다.
 
하지만 2중 약점을 찌르는 핫삼, 쁘사이저가 있는 관계로 마기라스의 화력은 이들보다 떨어지는 게 문제지요. 게다가 차지빔을 제외한 모든 공격을 반감으로 받아내는 핫삼에 비하면 유지력도 더 떨어집니다. 쁘사이저는 세레비의 공격을 반감으로 받아내진 못하지만 2중 약점을 찌를 수 있다는 점 하나만으로 대 세레비전에서 마기라스보다 입지가 훨씬 낫습니다. 
<팬텀>
 
화력만큼은 매우 강하지만 세레비의 에스퍼 타입 기술들에 단일 약점을 찔리는 관계로 유지력이 좋지 못합니다. 그러면서 2중 약점을 찌를 수 있는 핫삼, 쁘사이저에 비해 화력 또한 돋보이지 못하니 대 세레비전에서 팬텀의 입지는 매우 애매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b-5. 경계해야 될 기술 목록
 
1. 핫삼(강철/벌레)
 
-> 없음.
2. 쁘사이저(벌레) 
 
-> (단일 약점) : 원시의힘(바위) / 제비반환(비행)
3. 부스터(불꽃)
 
-> (단일 약점) : 원시의힘(바위) / 물의파동(물)
 
 
 
 
<번외편>

아직 구현 징조는 보이지 않지만, 전설의 포켓몬과 관련하여 나중에라도 충분히 구현될만한 요소 두가지를 꼽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바로 '전용 기술' '프레셔스볼'입니다.
 
 
 
 
A. 전용 기술

 

특정 포켓몬만 독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보통 전설의 포켓몬같은 특별한 존재들만 가지고 있으나, 극히 드물게 일반적인 포켓몬들 중에서도 전용 기술을 가진 경우는 있지요. 하지만 대개 전설의 포켓몬들이 보유하고 있는 관계로 '전용 기술'이라 하면 보통 '전설의 포켓몬만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란 의미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즉 전설의 포켓몬을 정의하는 아이덴티티라 해도 무방합니다.
 
 
 
 

a. 뮤츠

 

 

<사이코 브레이크> - 에스퍼 타입
 
불가사의한 염파를 실체화하여 상대방을 공격한다.
 
전 포켓몬 중 오로지 뮤츠만 사용하는 뮤츠만의 전용 기술입니다.

 

현재 포켓몬고에도 구현돼있는 에스퍼 타입 기술 '사이코쇼크'의 완벽한 상위호환으로, 본가에서 '사이코쇼크'의 위력은 80인데 '사이코브레이크'는 위력이 무려 20이나 더 높으면서 아무런 패널티가 없지요.

 


 

 

b. 칠색조


 

<성스러운불꽃> - 불꽃 타입
 
신비한 불꽃으로 상대를 태워서 공격한다.
 
본래 칠색조만 사용하던 칠색조의 전용 기술이었으나, 6세대부터 앤테이도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앤테이는 공식 설정 상 사망 후 칠색조에 의해 부활하면서 불꽃의 힘을 부여받았다고 하지요. 이 설정이 본가 게임에도 반영된 결과, 결국 앤테이는 관동, 성도지방의 2티어 전설의 포켓몬들 중 유일하게 전용 기술을 사용하는 특권을 누리고 있습니다. 
 
사용 포켓몬이 한마리가 아닌 관계로 '전용 기술'이라기보단 '준전용 기술'이라고 해야겠지만, 어차피 전설의 포켓몬 두마리가 사용하는 기술인 만큼 '전용 기술'이라 불러도 별 무리가 없을 듯합니다. 
 
 
 

 

c. 루기아

 

 

<에어로블라스트> - 비행 타입
 
공기의 소용돌이를 발사하여 공격한다. 
 
오직 루기아만 배우는 루기아만의 전용기 '에어로블라스트'입니다. 

 

포켓몬고에 아직 제대로 적용되지 않고 있는 개념인 '치명타'가 잘 터지는 기술로, 루기아의 도감 설정에서 언급되는 '날갯짓만으로도 민가를 날려버릴만한 파괴력'이 기술로써 구현된 게 이 '에어로블라스트'라 할 수 있겠습니다. 

 

 

 

 

d. 뮤

 

 

<오리진즈슈퍼노바> - 에스퍼 타입
 
사이코 에너지로 다수의 구체를 형성한 후, 이를 하나의 커다란 공으로 결집시켜서 적을 향해 날린다.
 
7세대부터 등장하는 'Z파워'를 이용한 기술로, 엄밀히 말하자면 일반적인 기술이라기보단 필살기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전 포켓몬 중 뮤만 유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용 기술이라 해도 무방하지요.
 

뮤는 '모든 포켓몬의 유전자를 가진 환상의 포켓몬'이란 설정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배경을 방증하듯 구체 자체에 DNA의 이중나선 모양이 나타나있는 것과 더불어 하나의 커다란 공으로 만들 때의 궤적 역시 이러한 모습을 나타냅니다. 즉 뮤의 가장 대표적인 아이덴티티인 '유전자'의 이미지가 그대로 투영되어, 과연 뮤의 전용 기술이라고 할만한 이펙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B. 프레셔스볼

 

현재 레이드 보스 포켓몬의 포획에 사용되는 하얀색 볼은, 몬스터볼의 한 종류인 '프리미어볼'입니다. 본가 게임 내의 상점에서 몬스터볼을 10개 살 때마다 사은품같은 개념으로 1개를 지급받지요. 본래 어떠한 의미가 있는 볼은 아니지만, 입수 경로가 특이하고 디자인이 준수해선지 이번 레이드 보스 포켓몬 포획 때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된 거 같습니다.

 

헌데 이보다 훨씬 더 특별한 볼이 있는데, 본 항목에서 소개할 '프레셔스볼'이 그 것입니다.

 

 

 

 

 

<프레셔스볼>

 

기념품으로 특별히 만들어진 상당히 진귀한 볼.

 

위에서 '환상의 포켓몬'은 본가 게임에서 공식적인 배포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헌데 이 환상의 포켓몬이 들어가 있는 볼은 그냥 일반적인 몬스터볼이 아니라 윗 사진처럼 생긴 '프레셔스볼'이란 거지요. 오로지 공식 배포된 환상 또는 전설의 포켓몬들만이 이 볼에 들어가 있다는 점에서, 모든 종류의 몬스터볼 중 가장 특별한 의미가 있는 건 물론이고 매우 희귀한 몬스터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를 방증하듯 해당 볼을 던질 때 무지갯빛의 이펙트가 나오는 등 매우 화려한 편이지요.

 

즉 나이앤틱이 전설의 포켓몬 포획에는 프리미어볼이 아닌 프레셔스볼을 쓰도록 구현해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니면 프레셔스볼 본연의 의미인 '공식 배포'와 가장 깊게 관련된 '환상의 포켓몬'을 포획할 때 사용하게 될 수도 있지요. 어쨌든 나이앤틱이 전설 또는 환상의 포켓몬 포획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할 생각이라면, 프레셔스볼이 구현될 가능성은 꽤나 다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