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다시피 공격스텟의 최강자는 후딘이지요. 후딘을 1위로 해서 속성에 상관없이 공격스텟이 높은 순으로의 순위를 정리해 본 것인데요. 루주라는 얼음포켓몬 중 단연 공격력 최상자로, 많이 사용하는 파르셀과도 공격스텟이 37이나 차이가 나고, 라프라스와는 58이나 차이가 납니다. 유부트 영상이 공격스텟 15 정도의 차이를 보여준 결과임을 참고해볼 때, 이는 꽤나 큰 딜량의 차이가 나타날거라 예상해볼 수 있겠습니다.
- 주요 얼음 포켓몬 : 라프라스보다 체력과 공격력이 모두 낮은 쥬레곤을 레이드에서 활용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또한 체력스텟이 110으로 매우 낮지만 그렇다고 공격력이 뛰어나지도 않은 포푸니를 활용할 이유 역시 없겠습니다. 이들을 제외한 대망나뇽 라인업 후보는 다음의 넷 입니다.
- 루주라 : 얼음속성 포켓몬 중 우월한 공격력을 자랑하지만, 체력이 낮은 편(에브이나 부스터와 같은 체력). 후딘의 얼음버전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루주라는 뽀뽀라의 진화체로, 뽀뽀라는 5km알에서 부화합니다. 루주라는 진화체이지만 둥지로 출현하는 포켓몬으로, 둥지를 찾아 사냥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효율적입니다. 다만 얼음/얼음 스킬이 뜰 확률은 1/6으로, 높은 iv와 적절한 스킬셋을 갖추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파르셀 : 높은 방어력스텟이 특징입니다 (전체 포켓몬 중 상위 3위). 라프라스보다 방어스텟이 무려 143이나 높은데요. 위의 유투브 영상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방어스텟의 차이는 상대 공격량을 줄여주는 데에 실제 상당히 기여합니다. 공격스텟도 준수하지만 체력이 후딘보다 낮다는 점이 단점이 되겠네요. 망나뇽 레이드에서 파르셀의 활용도를 예상해 봤을 때, 파티인원이 여러명 (7~8인 이상)일 경우에 높은 딜량으로 밀어버리는 식의 메타는 가능해보이나, 레이드 시간이 길어질수록 전투지속력이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파르셀은 셀러의 진화체로, 셀러는 5km알에서 부화하거나 필드에 둥지를 형성하기도 합니다. 파르셀이 얼음/얼음 스킬이 뜰 확률은 매우 높아 2/3이지만, 파르셀의 차징스킬 중 [오로라빔]은 DPS가 상당히 낮은 스킬로 배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따라서 현역 파르셀을 띄울 확률은 1/3이 되겠습니다.
- 메꾸리 : 메꾸리는 준수한 공격력과 체력은 갖춘 포켓몬으로 개인적으로 루주라와 더불어 대망나뇽 라인업의 주력으로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낮은 방어스텟이 레이드전투에서 어떻게 작용할지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메꾸리는 꾸꾸리의 진화체로, 이들의 획득은 필드에서만 가능합니다. 메꾸리를 얼음/얼음으로 띄울 확률은 1/3입니다.
- 라프라스 : 이전 체육관 메타에서 망나뇽 상대로 필승카드였던 라프라스. 매우 높은 체력(전체 6위)이 특징으로 안정적인 딜링을 보여줬었는데요. 왕콘치보다도 낮은 상당히 약한 공격력이 망나뇽 레이드 메타에서 얼마나 제 역할을 해 줄지 의문이 생깁니다. 게임프레스에선 현재 레이드전투 라인업을 'supreme counter' 'good counter' 'glass counter' 'tank counter'의 네 가지로 분류하고 있는데요. 라프라스는 'tank counter'로 분류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라프라스는 필드와 10km 알에서 얻을 수 있는데요. 필드에서 만나기가 참 힘든 녀석이지요 (이벤트 기간에 득을..). 요즘은 레이드에서 라프라스를 얻을 수 있으니, 라프라스를 얻을 기회가 많아진 것 같습니다. 라프라스는 얼음/얼음을 띄울 확률이 1/3입니다. 레이드를 성공하고 라프라스 포획화면이 떴을 때, CP가 1470 이상이라면 높은 IV이니 신중히 트라이하세요 (20렙 100% 라프라스의 CP는 1487).
- 얼음공격스킬
- 일반스킬 (DPS/시전속도/EPS) : DPS는 공격력, 시전속도는 상대 차징을 피할 수 있는 능력, EPS는 차징공격을 자주 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고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 얼음숨결 (11.1 / 0.9s / 8.9) : 얼음 스킬 중 가장 높은 공격력과, 가장 빠른 공격속도. 하지만 가장 낮은 EPS. (루주라, 라프라스, 파르셀)
- 얼음뭉치 (10.0 / 1.2s / 10.0) : 얼음 스킬 중 가장 느린 공격속도. (메꾸리, 파르셀)
- 눈싸라기 (6.0 / 1.0s / 15.0) : 얼음 스킬 중 가장 뛰어난 EPS를 자랑하며, 얼음뭉치보다 에너치 차는 속도가 1.5배. (메꾸리)
- 평가 : 얼음 일반공격들의 공격속도는 셋 다 준수한 편이나, 상대 스킬 회피의 성공여부는 0.x초로 결정되기 때문에, 얼음뭉치의 1.2초라는 시전속도는 이 부분에선 마이너스 요인입니다. 레이드메타에선 주로 말뚝딜을 하긴 하지만, 큰 딜로스 없이 회피 타이밍이 나올때도 종종 있더라구요.
얼움숨결의 DPS는 모든 속성 총 58개의 일반스킬 중 상위 21위로 준수한 공격력이 있는 스킬이나, EPS는 중하위권 수준입니다.
반면 눈싸라기는 모든 일반 스킬 중 가장 낮은 DPS를 갖고 있으나, EPS는 상위 7번째의 스킬로 특이점이 있는 스킬인데요. [얼음숨결]과 [얼음뭉치]에 비해 낮은 [눈싸라기]의 공격력이, 더 자주 쓸 수 있는 차징스킬로 얼마나 메꿔질지 비교연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망나뇽 레이드 출현 이후, 대망나뇽전에서 망나뇽 스킬셋 별로 30렙 메꾸리가 버티는 평균 시간을 측정해보고, 그 시간동안 [얼음뭉치/눈사태] vs [눈싸라기/눈사태] 중 어느 스킬셋이 더 많은 딜을 넣을 수 있는지 시뮬레이션을 해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냉동빔 (27.3 / 3.3s / -50) : 데미지는 90으로 나쁘진 않지만 시전시간이 3.3초로 길어서 DPS가 낮은 편입니다 (총 114개의 차징스킬 중 50위). (라프라스)
- 눈보라 (41.9 / 3.1s / -100) : 얼음 차징스킬 중 공격력이 가장 높은 스킬입니다. 타 속성 대표 공격스킬인 [하이드로펌프]나 [오버히트] 등과 같이, 한 칸 짜리 차징스킬로 높은 DPS를 자랑하지만 전투활용도면에선 다소 떨어질 수 있겠습니다 (에너지를 거의 다 모아가는데 포켓몬이 사망한다면 그만큼 딜로스가 있는 것이 되겠지요). (라프라스)
- 눈사태 (33.3 / 2.7s / -50) : 공격력은 [냉동빔]과 같지만, 2.7초라는 꽤나 짧은 시전속도를 갖고 있어서 DPS가 냉동빔보다 우월합니다. 개인적으로 망나뇽 레이드메타에서 최고의 얼음차징스킬이 [눈사태]스킬이라 생각합니다. (루주라, 메꾸리, 파르셀)
- 오로라빔 (22.5 / 3.6s / -50) : 논의에서 제외. (파르셀)
- 개인적으로 메꾸리의 준수한 공격스텟과 뛰어난 체력스텟, 그리고 [눈싸라기]의 높은 EPS의 탄력을 받는 [눈사태] 스킬셋이, 대망나뇽 레이드에서 꽤나 안정적이고 높은 딜링을 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얼음숨결/눈사태] 스킬셋의 루주라의 경우는 대망나뇽 레이드에서 차징스킬을 많아야 2회 정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비록 메꾸리보다 공격스텟이 우월히 높지만 총 딜량은 메꾸리보다 낮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파르셀의 경우는 높은 방어력이 낮은 체력으로 인한 약한 전투지속력을 얼마나 보정해줄 지 망나뇽 레이드가 열린 이후에 확인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여러가지를 종합하여 gamepress 스타일로 예상해 본 대망나뇽 레이드전투 라인업은,
- supreme counter : 메꾸리 (눈싸라기/눈사태)
- good counter : 망나뇽 (드래곤테일/역린) (강도야님 정보 추가)
- tank counter : 라프라스 (얼음숨결/냉동빔or눈보라)
- glass counter : 루주라 (얼음숨결/눈사태)
정도로 개인적으로 생각해 봤습니다. 망나뇽 레이드가 나오고 나서 고민해봐도 늦지 않겠지만, 정리해 본 김에 인벤에 올려 함께 얘기를 나눠보는 기회를 갖고 싶었습니다^^. 좋은 의견 많이 부탁드립니다.
오령산
오령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