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글에 하이퍼리그 크레세리아 기술 질문 주신 분이 있어서요
pvpoke 추천 기술이 항상 좋은 건 아니라는 건 익히 알려져 있는 사실이라 좀 더 파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크레세리아 스페셜어택 기술폭은 미래예지, 문포스, 오로라빔, 그리고 이번 5월 22일에 스페셜리서치로 풀리게 되는 풀묶기가 있죠. 
슈퍼리그야 마릴리리그니까 당연히 풀묶기를 기본으로 하고, 페어리가 별 필요가 없어서 미래예지를 해주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하이퍼리그에서는 문포스가 시즌2에 들어와서 DPE 1.83 / 에너지 60 / 30% 확률로 상대 공격 1단계 감소 시키는 좋은 기술로 바뀐데다 페어리 타입이 유용하기도 해서 필수라고 봅니다. 
근데 두번째 기술에 대한 문제가 있죠.  DPE 2.21 (자속) /에너지 65의 미래예지를 쓸 것이냐, DPE 1.8 /에너지 50으로 더 싼 풀묶기를 쓸 것이냐인데요

근데 하이퍼리그는 좀 애매하죠. 

pvpoke를 이용해서 하이퍼리그 메타 (pvpoke에서 선출한 38마리의 포켓몬) 대상으로 사이코커터+문포스/미래예지 크레세리아와 사이코커터+문포스/풀묶기 크레세리아의 배틀레이팅과 전투 후 남은 에너지, 체력을 비교했습니다. 실드상황은 1-1을 가정합니다.


마지막 레이팅 차이는 미래예지를 썼을때 레이팅에서 풀묶기를 썼을 때 레이팅을 뺀 것입니다.
에스퍼 색깔 포켓몬들은 미래예지를 썼을 때 더 좋은 포켓몬, 풀색깔 포켓몬들은 풀묶기를 썼을 때 더 좋은 포켓몬 입니다. 
중간에 레이팅/에너지/체력은 이기는 경우 (레이팅>500)은 초록색, 지는 경우(레이팅<500)은 빨간색으로 표시했습니다.

보면 미예가 유리한 경우 풀묶기가 유리한 경우 수는 비슷한데, 미예가 유리한 경우는 풀묶기였으면 지는 경우를 이기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 풀묶기가 유리한 경우는 결과는 그대로인데 그냥 레이팅만 증가하는 경우 (더 크게 이기고 더 작게 지고)가 많죠. 다만 미러전에서 풀묶기 크레는 풀묶기로 실드낚시에 성공하는 경우 미예 크세를 이길 수 있기 때문에 좋습니다.  그러나 미러전은 어차피 누가 더 문포스 디버프가 많이 터지냐로 갈릴 것 같습니다. (서로 대여섯번 쓸 기회가 있습니다.)
그래서 시뮬레이션대로 실제 배틀들이 진행이 된다면 미래예지가 나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 그리고 밑에 글에 정보를 잘못 적은게 있는데 하이퍼리그 시작일이 5월 26일이 아니고 6월 2일 새벽 5시더군요. 그러면 22일 신오 리서치가 풀리고 크레세리아를 쓸 시간이 2주정도 있습니다. 물론 지진 칠색조가 풀렸던 시점에 아직 대기머로 지진을 달아줄 수 없었다보니 크레세리아도 같은 지연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