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북미서버에서 놀고있는 미 전함 유저입니다.

지난번엔 함대원형진에 대해서 짧게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그보다 더 오래된 전술인 망치와 모루 전술에 대해 짧게 소개하려고 합니다.





망치와 모루 전술이라고 하는 전술은 먼 옛날 고대 전쟁에서부터 사용되어온 전술이구요,

개념을 설명드리자면 단단한 '모루'의 역할을 하는 저지 부대가 적을 막고있는 사이

강한 화력과 기동성을 갖춘 '망치'역할의 주 공격대가 우회하여 적을 공격하는 전술입니다.

(대장장이가 모루에서 철을 망치로 두들겨서 원하는 모양으로 가공하는것에서 착안되었다고 해서

망치와 모루 전술이라고 한대요.)




간단히 말해 한쪽이 몸빵하는 동안 딜러가 옆이나 뒤에서 극딜을 하는 전술입니다.





딱히 망치와 모루 전술을 하겠어! 라고 마음먹지 않아도 이미 많은 전투에서

다른 함장들이 배끌고 우르르 몰려갈때 한쪽으로 빠져서 옆이나 뒤를 치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되는데요

알게 모르게 모두들 망치와 모루 전술을 사용하고 있었던겁니다!





망치와 모루 전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임무부대의 구성'과 '타이밍'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전술의 장점은 제대로 먹힐 경우 앞, 뒤로 또는 앞, 옆으로 적을 포위하여 공격할 수 있게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모루가 너무 오래 적에게 두들겨 맞는다면 뒤늦게 온 망치는 각개격파를 당하기 쉽고,

망치가 너무 일찍 나타난다면 적의 후방을 노릴 수 없어 전술로서의 가치가 떨어지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타이밍을 적절히 맞추기 위해서는각 부대의 구성도 고려되어야 합니다.

모루의 역할을 하게 되는 다수의 저지부대는 몸빵이 되는 전함들이나 중순양함 위주로 이루어 져야 하고,

망치의 역할을 하게 되는 소수의 공격부대는 강력한 화력을 지원하거나 적 전함을 쉽게 사냥할 수 있으면서,

넓은 지역을 빠르게 우회할 수 있는 구축함이나 경순양함 위주로 구성되어야겠죠?





이 전술은 함선들을 분할해야 하는 맵에서 유용합니다.
(섬이 중앙지역에 밀집되어있는 맵이나 주요 교전지역이 확실하게 예측되는 맵)

엄폐물이 적은 맵이나 대양 맵에서는 움직임이 쉽게 드러나기 때문에 전술적인 가치가 조금 떨어집니다.



가볍게 읽으셨다가 게임하시다 문득문득 떠올리시면서 해보셨으면 좋겠네요.ㅎㅎ





요약: 망치와 모루 전술은 저지부대(모루)가 몸빵할때
      공격부대(망치)가 우회해서 극딜하는 고대의 전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