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가 뭐냐, XXX 다 보인다”…女공무원, 민원인 성희롱에 실신

여성 공무원이 민원인의 심한 성희롱 발언에 충격을 받고 기절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4일 충남도 소속 직할기관인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태안사무소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1시쯤 민원인 A씨는 치마를 입은 공무원 B씨의 앉은 자세를 지적했다.

A씨는 B씨와 대화를 하던 중 “앉아있는 자세가 그게 뭐냐. XXX가 다 보인다” 등 발언을 했다.

B씨는 해당 발언에 모멸감을 느끼고 동료 직원에게 경찰에 신고를 부탁했으며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기절해 서산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현장을 목격한 주민에 따르면 A씨의 성희롱 발언은 여러 차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