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판을 뒤흔든 몬스터 게이밍 대리랭 사건.


전 몬스터 게이밍 소속 선수들이 집단으로 팀을 탈퇴하면서 대리랭 여부와 관련된 진실공방은 주말 내내 계속되었다. 그리고 선수들의 입장이 기사로 나간 후, 몬스터 게이밍 팀 또한 기자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한쪽의 이야기만 듣지 말아 달라고 했다.


다소 급작스럽게 이루어진 만남. 약속장소에는 이정태 구단주, 김진 총감독, 이민우 감독, 이정훈 코치 등 코칭 스탭은 물론 롱다리, 리띤 등 현재 남아있는 선수들이 모두 모여있었다. 대리랭 사이트의 대표로 알려진 나유선 씨도 함께였다.


요지는 이랬다. 대리랭은 인정하지만 절대 강압적인 분위기는 아니었다는 것. 분위기가 좋은 팀을 마치 강제로 대리를 시킨 것처럼 몰고 간 것이 억울하다는 것이었다. 나간 선수들이 성적이 잘 나오자 다른 팀으로 가기 위해 팀을 매도했다며,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했다.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지 않냐고 물었다. 어찌 되었든 바로 그 대리 사이트를 운영했던 게 사실이 아니냐고 말이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배신감이 더 큰 문제처럼 보였다.


아래는 몬스터 게이밍 팀과 나눈 대화를 정리한 것이다. 세 시간에 걸친 대화였지만 여전히 의문이 남았다.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여전했다. 진실 공방이 이어졌다. 판단은 현명한 독자의 몫으로 남긴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라이엇코리아와 e스포츠협회는 대리 게임 대책 마련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e스포츠에서 일어난 여러 가지 사건들, 그리고 조작으로 얼룩졌던 과거의 일을 생각해 볼 때 이런 조치는 당연하며, 대리랭크로 야기되는 부정적인 파급효과에 대해서는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 할 이야기가 많을 것 같다. 우선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대리랭 사이트가 아닐까 싶다. 대리랭 사이트를 운영한 것이 맞나.

(김진 총감독, 이하 동일) 인정한다.


= 언제부터 운영한 것인가.

4월 말 즘인 것 같다.


= 송우재 선수의 글 이후 새벽에 올린 총감독 명의의 글에서는 핸드폰, 통장만 빌려줬을 뿐 관련이 전혀 없다고 썼다. 그럼 거짓이 되는데.

거짓말을 한 셈이다.


= 왜 그랬나.

고민을 많이 했다. 연루된 사람이 너무 많았다. 우리 멤버가 20명이고 외부 대리기사도 17명 정도 있다. 다 터질 것 아니냐. 그런 고민이 많았고, 글도 신중하게 써야 했다. 우재와 이야기를 먼저 하고 나서 글을 올리자는 의견과 기왕 이렇게 된 것, 공개하고 가자는 의견이 나왔다. 코칭 스탭들이 이런 의논을 하는 중에 선수들이 보고, 피해를 보고 싶지 않다는 뜻을 전했다. 대진이와 연우 두 명이 특히 이런 글은 빨리 대응을 해야된다고 했다. 연우가 자기가 이런 일을 많이 겪어봤기 때문에 어떻게 대처해야되는지 잘 안다고 하더라. 그 글은 결국 총감독, 감독, 연우 이렇게 세 명 함께 작성했다. 우선 초안을 썼는데 연우가 글에 살을 붙여야 한다면서 내용을 좀 더 적었다. 결국 최종적으로 만든 건 연우 선수다.


= 다른 선수 이야기가 나오는데, 어쨌거나 총감독 명의의 공식 입장 발표가 아니었나. 원래 하려고 했던 내용과 다른 내용이 나왔다는 뜻인가.

아니다. 다 같이 이야기해서 한 거긴 한데, 우리를 바보로 만들려고 일부러 그렇게 한 거였다. 천천히 대응하려고 했는데 빨리 글을 올려야 한다고 재촉했던 게 다 그런 이유였더라.


= 사실 송우재 선수의 글 이전에도 관련된 의혹이 있었는데.

이전에 연우 선수 출전 금지 부분이나 몬스터TV 대회를 열면서 조언을 듣고 싶어서 라이엇과 연락을 계속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인벤에 대리랭 관련 추측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물론 언젠가는 알려질 것이라고는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대리랭 사이트를 폐쇄할 것이고, 다른 대리랭 업주들이랑도 이야기해서 '우리는 라이엇과 이야기를 해서 문을 닫기로 했는데 그쪽도 문을 닫는 게 맞지 않겠나' 하는 이야기도 하는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추측글에 대응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 대응은 아니라고 하거나 아니면, 우리가 한 게 맞다, 그런데 우리가 왜 이걸 하게 되었냐 하면 하고 설명하거나 두 가지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라이엇에 전화해서 물어봤다. 관련 부서와 이야기하고 답변을 해주겠다고 하더라. 1시간 반 정도 기다리니 연락이 왔는데, 왜 라이엇의 이야기를 듣고 싶냐고 묻더라. 그래서 우리가 어떻게 보면 라이엇코리아가 하라는 대로 따르고 있고, 이 일이 이슈가 되면 민감한 문제가 될 것 같아서 의견을 물어본 거다고 했더니 특별히 대응을 하지 않는게 좋지 않겠냐고 하더라. 그래서 다시 만약에 이 일이 이슈가 되면 프로를 못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냐 했더니,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하더라. 우리는 어쨌든 프로를 지망하고 있는 팀이었다.


= 대리랭 사업은 왜 하게 되었나.

프로 세계가 탄탄하지 않다. 이민우 감독도 LG-IM을 나오게 된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그게 생계가 될 수도 있고 금전적인 문제가 될 수도 있다. 링 선수는 1년 동안 LG-IM에 있으면서 하루에 만 원을 벌었다더라. 링 선수는 몬스터TV 방송 관련해서 도움을 줄 수 있느냐 물어보는 자리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왔는데. 아무튼 금전적인 부분이 해결이 돼야 다른 사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원래 대리랭 사업을 오래 할 생각도 아니었다. 프로팀을 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컴퓨터값만 1500만 원 들어갔는데 이런 금액을 한 번에 다 할 능력이 안되고 외국에서 큰 논란이 되지 않았으니까 괜찮을 것 같았다. 일을 하면 밝히고 정정당당하게 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사업자등록도 했다. 그런데 사업자등록은 앞으로 프로팀을 하고 감독을 하게 되면 문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더라. 솔직히 말하면 유선이를 내세우고 뒤로 빠진 거였다. 어차피 프로팀을 향해 가고 방송도 하고 포럼도 할 것이었기 때문에 유선이 이름으로 하고 가는 게 낫지 않겠나. 유선이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민우는 와우저 때 버스 때문에 엄청나게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고발하는 글을 올리고 떠난 입장인데 민우가 또 연루가 되어야 되니까. 그런 이미지 때문에 처음에는 대리랭을 안 하려고 했다. 그래서 다른 걸 하려고 했는데 다른 일이 잘 안되더라. 그래서 대리랭을 한 번 해보자. 했더니 하루 10~15만 원이 벌리더라. 여러 명이 함께 이걸 하면 금방 숙소도 옮기고 하지 않을까 싶었다. 이렇게 모아서 프로팀을 만들고 방송팀도 만들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주 : 해당 질문에 몬스터게이밍 김진 감독이 LG-IM 선수들의 급여와 관련해 언급한 내용은 LG-IM 측에 확인한 결과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 대리랭 말고 다른 사업을 생각해본 건 없나.

라이엇에서 대리랭은 안 된다고 하니까, 개인 레슨이나 인터넷으로 강의 같은 것을 라이엇에 제안해봤다. 그런데 라이엇의 게임으로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건 좋지 않겠다고 하더라. 아마 안 되지 않겠냐고 그래서 그러면 게임 관련 정보를 판매하는 건 어떨까 하는 걸 물어보기도 했다.


= 라이엇은 대리랭 사이트를 폐쇄하라고 하지 않았나. 왜 아직 폐쇄하지 않았나.

가장 중요한 건 선수다. 그리고 그런 선수를 보호해주는 게 팀의 임무다. 대리랭에 대한 명확한 규제방침이 논의 중인데 더 이슈화가 되기 전에 정리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팀 내에서 상의를 했다. 의견이 반반이 갈렸다. 당장 그만두게 되면 수입이 없어지는데 보증금도 내야 되고 비용은 어떻게 할 것인지. 컴퓨터도 늘려가야 했고. 숙소를 옮기면서 준비해야 될 것들도 많았다.

외부에서 하는 사람들도 이야기가 나왔다. 우리 팀이야 그만두면 되는데, 외부 대리 기사들은 이걸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갑자기 정리한다고 하면 곤란하지 않겠나. 생각을 물었더니 조금만 더 유지를 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 7월 말까지만 하면 어느 정도 밀린 게 완료되기 때문에 그 이후에는 경비를 줄이고 스폰을 받아서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 대리랭 이용자는 많았나.

사실 처음에는 200, 300만 원 정도였는데 사이트가 홍보가 되고 나서는 의뢰가 많이 들어왔다. 내부에서 한 것과 외부 대리기사를 통해 거둔 한 달 매출이 합쳐서 2100만 원 정도 나왔다. 7월에는 좀 줄어서 1300만 원이고. 이중 외부 기사들과는 7:3으로 나누는데 - 우리가 3이다 - 외부 기사들 몫으로 600만 원 정도 나간다. 외부에 준 의뢰 건의 그러면 1400만 원 정도가 남는데, 여기서 월세, 전기세로 200만 원이 빠진다. 컴퓨터도 하나 하나씩 사들인 거였다. 개인적으로는 쓴 금액이 없다. 20명 정도 되는 인원의 식비나 운영비로 나머지가 다 사용되었다. 그런데도 매달 300만 원 정도가 적자였다. 그러다 보니 자금 사정이 안 좋다. 대출로 돌려막고 있는 상황이다.


= 이 자리에 참석한 인원들은 모두 대리랭을 했다고 봐도 되나.

한 친구도 있고 안 한 친구도 있다. 리띤이 외 두 명은 안 했다. 리띤이는 대리랭 하는 건 원래 알고 있었지만 하면 안 오겠다고 그래서 안하는 조건으로 왔다. 리띤이가 대신 방송을 하면 안 되겠냐고 그래서 하고, 연우가 그걸 보더니 듀오로 하겠다고 그랬다. 그런데 그걸 강제로 듀오 방송을 시켰다고 하더라.

역삼동 숙소는 원룸에 11명이 서로 껴안고 자고 그럴 정도로 좁았다. 잠도 제대로 못 자니까 숙소를 빨리 어떻게 해주고 싶었다. 마침 안양에 오피스텔이 환경이 너무 좋은 걸 발견했다. 보증금이 비싸서 주인과 이야기를 해서 일부 보증금은 나중에 드리기로 하고 들어갔다. 그 보증금이 7월 24일 날 마무리가 되었다. 실은 보증금 때문에 계속 하게 된 것이다.


= 이민우 감독 또한 대리 작업을 했나.

(이민우 감독) 거의 20시간씩 직접 했다. 애들 시키기가 싫어서 내가 다 하다시피 했다. 다른 친구들을 데리고 조금만 더 하자 하고 시키는 게 싫었다. 그래서 그냥 '형이 할 게' 그랬다.


= 8월 20일까지 운영하고 사이트를 폐쇄한다고 했다.

대리를 의뢰하는 손님들이 간혹 숙소에 놀러 오기도 하고 올 때 피자도 사오시고 한다. 그런 여러 가지 상황에서 지금 암울한 건 아니니까 앞으로 길이 열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팀도 꾸려졌고, 성적도 잘 나왔다. 욕심이 났다.

(이정태 구단주) 우리가 대리랭으로 떼돈을 벌면 굳이 팀을 했겠나. 그냥 대리랭을 계속 했을 거다. 꿈이 있었다. 예전 프로를 그만둘 때 앞으로 우리가 사업을 꼭 같이 하자고 했었다.


= 현재 상황에서는 대리랭 사이트를 닫으면 수익이 없어지는 것 아닌가.

스폰을 받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녔다. PC 후원도 받았다. 앞으로 리그를 잘 개최하면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받았다. 첫 번째 후원이 들어오다 보니 자신감이 생기더라. 사실은 스폰도 연우 때문에 거절당한 적이 많았다. 하지만 그런 사실을 한 번도 연우한테 이야기한 적이 없다. 대리랭 사이트를 몰래 하나 더 만든다는 데, 그건 이렇게 된 거다. 스폰을 받으면서 이제 대리랭 안 한다고 했더니 애들이 장난으로 '그럼 어떻게 해요? 그냥 뒤에서 하나 더 만들면 안 돼요?' 그런 걸 장난으로 '그럴까?' 그런 거다. 그뿐이었다. 새로 만들 생각도 없고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다.


= 앞으로의 계획은. 팀은 어떻게 할 생각인가.

(이정태 구단주) 밝힐 것을 다 밝히는 게 우선이고. 이제 프로는 못하는 거다. 몬스터 게이밍 팀은 해체다. 소속 선수들이 많은데 어차피 갈 길 가게 해야 되지 않겠나. 해체되는 분위기니까. 그 이야기는 많이는 안 해봤는데. 리띤은 실력이 아까워서 다른 팀이라도 찾아주고 싶다.


= 어떤 점을 더 밝히고 싶다는 건가.

몇 달 동안 다 같이 고생하면서 여기까지 왔다. 성진이, 대진이, 우재, 연우. 성진이가 불을 지피고 연우가 추진력을 실어주면서 모의를 제대로 했더라. 성진이가 '성적이 잘 나오니까 우리끼리 해도 올라갈 수 있다.'고 한 것이더라.


= 선수들은 대리를 하는 게 싫어서 팀에서 나왔다고 했는데.

다 알고 들어왔다. 대진이도 알고 왔다. 모든 선수들한테 대리 하는 것 다 이야기한다.

연우는 대리랭을 모르고 들어왔다. 대리랭을 시키지도 않았다. 그런데 하는 걸 보더니 '제가 한 판 해드릴까요?' 하더라. 그러더니 '저는 높은 걸 주세요. 제가 다 올리면 되죠 뭐' 해서 '해주면 고맙지.' 했다. 캐릭 하나를 맡겨서 한 정도다.

성진이는 원래 대리를 하던 친구다. 다이아듀오대리라는 이름을 썼다. 사이트를 보고 일을 하면서 돈을 벌겠다고 하면서 찾아왔다. 와서 보니까 프로팀을 지향하는 걸 보더니 같이 하고 싶다고 하더라. 성진이는 친구도 데리고 올 정도였다. 그런데 1팀은 연습을 하는데 성진이는 대리만 하니까 좀 그랬나 보더라. 마침 집안일이 있어서 성진이가 집에 다녀왔는데 이민우 감독이 그 사실을 모르고 왜 놀고 있느냐고 혼을 냈다. 그게 오해를 샀다. 나는 작업만 시키는 사람인가 싶었을 거다. 그래서 나갔다. 그 후 한 달이 지났는데, 1팀에 대진이가 '성진이가 요즘에 잘한다'는 거다. 우재도 바꾸고 새로 원딜로 성진이가 들어오면 너무 잘할 것 같다는 거다. 그래서 성진이한테 와서 이야기를 해보자고 그랬다. 마침 택배도 온 게 있어서 가지러 오는 겸 오라고 했다. 와서 생각이 있느냐니까 생각이야 있죠! 하더라. 그게 열흘 전쯤이다.


= 그럼 일주일 정도 사이에 다시 생각이 바뀌었다는 건데.

자기는 이야기를 듣고 왔는데 저녁때 풀로 연습도 안 하고 그러니까 또 대리하나 싶었을 거다. 마침 그때 연우가 병원에 간다고 나간 때라서 연우도 없고 의뢰가 들어온 캐릭이 밀린 게 있어서 다 같이 빨리 끝내자고 그러던 중이었다. 그래서 다시 나갔는데 나가면서 이유를 대진이한테는 '대리가 싫어서'라고 한 것이다.

대리가 싫어서 나갔다는 애들이 나가서 뭘 했는지 아느냐. 대리를 돌렸다. '칼 토익' 이라는 캐릭을 돌리던 게 원래 대진인데 그 캐릭터 대리를 돌리고 있더라.

연우는 대리를 이야기하지 않고 왔기 때문에 최대한 감싸줄 생각이었는데 글을 쓴 걸 보니 이 이야기를 해야겠다. 연우가 챌린저 승급전을 어뷰징으로 했다. 처음에 2연패를 하고 머리를 박으면서 괴로워하는 거다. 그래서 안 되겠다 싶어서 대리로 돌리던 '칼 토익' 계정을 같이 돌렸고 한 판은 같은 편, 두 판은 상대 편에 걸렸다. 상대 편에 걸렸을 때는 트롤을 하고 같은 편일 때는 정상적으로 해서 연우가 챌린저를 찍었다.


= 대리랭에 대한 불만이 있었다고 하는데.

우재가 나가고 난 후에, 갑자기 선수들이 우르르 구단주를 찾아와서 따지듯이 이야기를 하더라. 연습이 제대로 안 되는 부분과 대리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왜 이렇게 갑자기 따지듯이 말하느냐고 말하고, '알았다 다음 주 수요일까지만 하면 다 끝낼 수 있으니까 그때까지만 기다려달라'고 했다. 그 이후로는 100% 연습을 하기로 했다. 그리고 대진이는 우리가 해준 게 많다. 처음에 들어왔을 때 여자 문제로 돈이 필요하다 한 것도 다 해줬다. 그런 게 있어서 따로 더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대진이만 남기고 내보냈다. 그런데 대진이가 나가겠다는 말투더라. 그래서 나가겠다면 나가라고 그랬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렇게 따지러 온 것도 다 미리 계획한 거였더라. 우리가 화를 내고 욕을 하도록 만들려고 한 것이다. 그걸 미리 녹음을 하려고까지 준비했던 걸 알게 되었다. 리띤이 1팀에 새로 들어온 정글런데 우재에서 리띤이로 바뀌면서 승률이 달라졌다. 그래서 1팀 애들이 리띤이한테도 '같이 나가자, 너는 우리 정글러가 되어야 한다. 기다리고 있다'고 계속 꼬이던 참이었다. 그걸 리띤은 이야기를 안 했는데 어제 연우가 방송에서 리띤이 욕을 하는 걸 듣고, 다 말을 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화도 내지 않고 욕도 하지 않고 오히려 '알았다. 대리 그만하고 연습 100%하겠다'고 하니까 만족스러운 대답을 들은 거다. 이미 팀을 나가 있던 우재는 그런 내부 사정을 모르고 인벤에 글을 그렇게 올려버린 것이다.

우재가 어떻게 보면 착해서 이용당한 거다. 나중에 전화로 이야기하니까 '왜 대진이 못 나가게 했어요, 왜 협박했어요.' 이러는 거다. 내부에서 이런 일이 있었는지 아무것도 모르더라. 결국 설명을 해줬더니 형한테는 죄송한 것 같다. 고마운 게 많다 그러더라. 사실 우재가 조금 실력이 부족해서 2팀으로 가고 1팀에 리띤이 정글러로 새로 온 거다. 그래서 나간 애들이 그래서 리띤이를 계속 꼬였던 거다. 그런데 만약에 나간 선수들이 팀을 만들면 우재를 끼워주겠나. 연습하면 우재가 못해서 다른 팀원들이 심하게 구박하고 그래서 우재가 운 적도 있을 정도다.


= 그런 계획이라면 정글러 리띤 선수가 나가지 않았으니 원하는 팀 구성이 안 된 것인데.

그래서 일부러 리띤이 '나 숙소 나옴. 어디임. 나 겜방임' 이렇게 보내기도 했다. 그러니까 '기성이(서포터) 집이 가까우니 거기 가 있으라'고 하더라. 그래서 기성이도 연루가 되어있는 줄 알게 되었다. 리띤이 안 넘어오니까 연우가 방송을 켜서 '리띤이 회유당했다. 설득당했다. 경찰에 신고 해서 데리러 가야 된다'면서 리띤을 욕하고 '2팀 애들은 생각이 없는 애들이다.' 이런 식으로 하는 걸 보고 리띤이 화가 났다.


= 팀원들이 단체로 탈퇴했다. 대리가 되었든 어쨌든 팀이나 코칭 스탭에 대해 불만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서운하게 했다면 어떤 부분을 서운하게 했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 우재랑 대진이는 학교를 잘 안 가려고 했다. 그래서 일부러 학교 갈 시간까지 밤을 새우고 아침에 깨워서 학교에 가라고 해서 보냈다. 악덕업주였으면 뭐하러 그랬겠나. 그냥 대리랭만 시켰지 않겠나. 여기 학교를 못 마친 친구들도 있다. 그런 친구들한테 검정고시를 보라고 할 정도다.

대진이나 우재는 대리를 별로 안 한 편이다. 2팀은 대리를 많이 했으니까 2팀이 그랬으면 이해라도 간다고 우리끼리 농담을 하는데. 그런데 갑자기 집단으로 팀을 나간 건 성적이 잘 나오니까 딴생각이 들었다고밖에 생각이 안 된다. 카톡방에서 관계자라는 언급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뒤에 누군가 있는 것 같다.


= 큐빅, 소닉, 에일리언웨어, KT, MVP 등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입에 오른 다른 팀들이 많다. 근거가 있는 이야기인가.

큐빅, 소닉은 아는 분이 친구가 그랬다고 제보해준 것이고, MVP 건은 1레벨 캐릭터가 제보해준 것이었다. MVP 감독님이 대진이를 MVP 탑으로 데려간다는 거다. 그런 이야기를 듣게 돼서 이야기가 나온 거였다. 팀원이 갑자기 나간 상황에서 이런 제보가 들어오니까 생각이 많아졌다. 정말 그런 지 확인을 해야 했다. 큐빅, 소닉 감독님과는 이야기해서 오해를 풀었다.

KT 건은 이렇다. 온게임넷 챔스 섬머 예전 등록 마감이 하루 남은 때에 탑라인 멤버로 대진이가 같이 하기로 했다. 그렇게 등록을 해놨는데 다음 날 갑자기 안 하겠다는 거다. 등록까지 해놨는데 한 명이 빠지면 나머지 4명이 뭐가 되겠나. 그래서 화가 나서 '이런 식으로 해서는 어느 팀에도 갈 수 없다. 내가 막말로 KT나 SKT나 프로팀에 이야기하면 갈 수 있겠냐.' 그때는 존댓말로 이런 말을 했는데, 또 '챌린저 찍는 걸 저격해서 방해하겠다'고 그랬다.


= 실제로 KT나 SKT 등 프로팀과 알고 있었던 건 아니고 말을 그렇게 한 것이라는 건가.

그렇다. 말을 그렇게 한 건데. 아무튼 소닉, 큐빅, MVP 감독님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KT 감독님께도 죄송하다. 에일리언웨어도 나간 애들이 그렇게 이야기하는 걸 들어서 그런 건데 이것도 오해를 풀었으면 한다.


= 중3이라는 카이팅 선수도 글을 올렸다.

부모님도 대리 사이트를 알고 있었다. 프로를 하고 싶어 하는데 선수로서 가능성이 있는지 테스트를 해달라고 했다. 그걸 봐 드리겠다고 한 거였다. 참치 이야기도 나오는데 대용량 참치캔을 혼자서 그 자리에서 반 통을 먹는 거였다. 그래서 그렇게 많이 먹지 마라, 몸에도 안 좋다고 한 것이다. 왜냐면 카이팅이 속이 안 좋은 병이 있는 걸 알아서 그런 것이다.

바다낚시 건도, 예전에 성진이랑 이야기할 때 바다낚시 가기로 이야기한 적이 있다. 그런데 이번 사건이 일어나면서 다들 친구 삭제를 했는데 친추가 아직 성진이는 남아있더라. 그래서 일 끝나면 바다낚시나 가자 하고 웃음 표시도 했다. 그런데 그게 어째서 협박이 된단 말인가.


=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한마디씩 해 달라.

(리띤) 팀에 온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대리를 하는 것은 알고 왔다. 분위기가 좋고 친구처럼 잘 해주고 밥도 맛있어서 어머니께도 숙소생활이 좋다고 했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같이 나가자고 하더라. 다른 팀에서 더 좋은 조건이 있을 것 같다면서, 대신 팀으로 같이 나간다는 말을 절대 하지 말라고 하더라. 왜 그랬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 된다. 내부 문제도 다 해결되고 연습만 하기로 한 상황에서. 대리도 억지로 한 게 아니라 자기들이 한다고 했던 거다. 내 입장에서는 통수를 맞은 셈이다. 그런 부분이 억울하다. 정말 나간다면 당당히 이야기해서 나가면 될 텐데, 뭔가 걸리는 게 있으니까 그랬던 것 같다. 계속 같이 하자고 하더니 연우 방송에서는 왜 날 버리고 나왔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롱다리) 원래 1팀 원딜이었다. 쿤이 원래 처음에 대리를 하러 왔을 때는 실력이 나보다 못했다. 솔랭에서 만났을 때 대리라도 하겠다, 같이 있게만 해달라고 했던 사람이다. 그런데 갑자기 나가더라. 그렇게 한 달 정도 지나니까 챌린저까지 올렸더라. 사실 눈치를 채고 있었다. 나 때문에 팀원들이 피해를 보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방송경력도 있고 해설도 1년 정도 했고, 아프리카 대회에 해설을 한 적도 있어서 방송 일을 하면 될 것 같다, 방송을 해보고 싶다고 내가 이야기했다. 그걸 억지로 시켜서 한 것처럼 써놨더라. 한 달 동안 동고동락하면서 연우는 같이 자자고 껴안고 그러던 사이다. 어린 마음에 좋은 조건이 있으면 나가는 건 이해가 되는데 형들이 이제까지 도와주고 궂은일을 다 해줬는데 뒤통수 치고 나간 게 이해가 안 된다. 선수들 중에서는 애들이랑 가장 많이 이야기한 게 나였는데, 뒤에서 나온 이야기를 나한테조차 하지 않은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대진이는 실력이 아까운 앤데 섬머 접수 이틀 전까지도 팀이 없다고 하길래 안쓰러워서 같이 하자고 이야기를 한 거였다. 그런데 그게 브로커 역할을 한 것처럼 되더라. 대리를 노동시킨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되도록 대리는 안 하게끔 했고 웬만한 건 형들 선에서 하려고 했는데... 북미 오베 때부터 3년을 롤을 했다. 그런데 이 일이 생기니까 2년 이상 알고 같이 팀을 했던 선수도 나를 못 믿어주더라. 주변에 친했던 사람들도 소문이 나니까 나랑 엮이지 않으려고 같이 물타기를 하더라. 내가 믿었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뒤통수를 치고, 너네 모두 한통속이라고 하니 믿을 사람이 정말 없는 것 같다.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 된다.


(전략코치) 감금당해 있는데 탈출했다는 이야기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다. 대진이가 나간 날의 이야기다. 나는 보통 7시에서 8시 사이에 일어난다. 그 전 날 우재가 올린 글 때문에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내가 빨래를 널고 있으니까 대진이가 도와주더라. 고마웠다. 다들 힘든데 뭐라도 도우려고 하는 게 고마웠다. 그런데 생각이 정리가 안 된 것인지 숙소를 나갔다 들어왔다 하더라. 숙소 현관 비밀번호를 우재가 글을 올리고 나서 바꿨다. 그래서 밖에 나갔던 대진이가 못들어왔다. 그래서 현관 비번을 알려주고 문을 열어줬다. 이게 감금을 했다면 숙소를 왔다갔다 하고 옥상에 올라갔다 내려오고 그럴 수 있겠나. 그러고 나서 의자에서 잠깐 졸았는데 깨보니까 짐을 챙겨서 우재 짐까지 다 가지고 나갔더라.
조금 있다가, 연우가 전화를 받더니 어머니가 쓰러지셨다면서 집에 가야겠다고 하는 거다. 그래서 총감독님께 말씀드렸고, 감독님이 가보라고 해서 연우를 집에 보냈다. 부모님이 쓰러지셨다는데 누가 집에 가지 말라고 하겠나. 그런데 그게 그런 걸 줄은 몰랐다. 애들이 무섭다. 순차적으로 연쇄적으로 하나씩 거짓말을 하고 나갔다.
감금당하고 나가지 못하고 이런 게 말이 안 된다. 기성이는 토요일에 다시 숙소로 왔다. 부모님이 반대를 하고 학교 문제가 있어서 가봐야 할 것 같다고 하더라. 나가는 걸 배웅까지 해줬다. 이게 감금을 하는 곳이란 말인가.


(나유선 대표) 겉으로는 대표지만 내부적으로는 웹 사이트 만들고 로고 만들고 그런 일을 했다. 대리랭을 하면서 애들한테 부담을 주기가 싫어서 크게 언급도 하지 않았다. 일절 강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속이지도 않았다. 있는 그대로 말하고 진행했고, 선수들도 동의하고 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부담을 주는 게 싫어서 음식도 해주고 개인 고민도 같이 들어주고 그랬다. 성진이랑은 크게 친하진 않았는데 대리를 하기 싫다고 하더라. 그래서 방송을 하면 대리를 안하니까 방송을 하는 게 어떻겠냐 하고 권했다. 그러니까 방송을 하는 게 좋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미 방송하는 선수들이 있는데도 스케줄 조정을 해서 넣었다. 음식도 항상 내가 해주는데, 대진이는 '와 이거 정말 맛있다' 그러고 우재는 '엄마가 해준 것보다 맛있다'고 그랬다. 음식을 애들이 좋아하고 금방 다 맛있게 먹는 걸 보는 게 좋았다. 이 일을 하면서 운영이 힘들어서 대출을 받은 것도 있는데 부담을 줄까 봐 말하지 않았다. 애들 맛있는 걸 사주고 싶어서 주말에 웨딩홀 아르바이트를 개인적으로 하기도 했다. 팀원들 마찰이나 불화도 없었고, 대진이 우재와는 서로 짓궂은 장난을 칠 정도로 친하게 지냈던 사이다. 자고 있으면 막 위에 올라타고 그럴 정도다. 이게 폭력, 감금, 협박이 일어나는 곳에서 일어날 수가 있는 일이었을까.
대리랭을 하는데도 선수들이 우리 팀에 들어오는 이유가 바로 그거였다. 너무 분위기가 좋다는 것. 그거 하나 보고 선수들이 온 거였다.
대리랭 사이트는 언젠가는 외부로 알려질 거로 생각했다. 그러면 그때는 모든 걸 다 짊어지고 갈 생각이었다. 애들에게 피해를 주기 싫었고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재가 대리 사이트라는 걸 밝히면서 사용한 운영진 아이디는 이전에 정글러로 활동하다가 나간 짜이 선수가 사용한 아이디였다. 짜이도 대리가 싫어서 나간다고 한 선수다. 그런데 지금 대리를 하고 있다.
팀 분위기가 좋아서 사진도 남기고 했는데, 추억으로 남긴 사진들이 증거물로 사용되어야 하는 게 너무 쓸쓸하다.


(방송코치) 아직도 좋아하는 친구들이다. 머리로는 못됐다고 생각해도 함께 한 정이 있는데. 연락도 하고 싶다. 대진이는 그래도 잘 이해가 안 된다. 제일 피해를 보는 건 우재 같고. 기성이와는 오래전부터 알아서 걱정되는 마음에 통화를 했다. 양쪽에 모두 피해를 안주고 싶은 마음이더라. 그런데 통화하는 데 얘가 아무것도 모르는 거다. 괜찮다고 괜찮다고 했는데 통화가 끝나고 옥상에 가서 크게 울었다. 기성이는 너무 착한 앤데 연우가 불러서 '같이 할 거지?' 하니 알았어 한 것뿐이더라.


(이민우 감독) 폭행을 했다고 하더라. 팀전 연습을 하는데 우재가 잔다고 해서 직접 탑 라인에 서서 연습을 도와준 적이 있다. 그때 챔피언 조합을 짜는데 잔나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조합을 생각해서 쓰레쉬를 내가 픽했다. 탑 챔프는 말파이트를 달라고 했는데 우콩을 고르는 거다. 일부러 그렇게 픽을 한 것 같아서 왜 그랬냐고 하니까 잘 못 들었다고 했다. 그래서 귀를 열어줄게 하면서 장난식으로 귀를 살짝 때린 적은 있다. 발로 찼다고도 하는데, 우재가 연습시간인데도 자고 있어서 우재야 일어나 하고 흔들어 깨우는데도 일어나지 않아서 발로 툭 건드린 것뿐이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연우는 처음 왔을 때 MVP에서는 왕따였는데 여기 오니까 분위기가 너무 좋다고 그랬다. 그러더니 나가서는 카톡에서 '난 어차피 MVP 다시 가면 됨' 이러고 있다. 총감독이랑 미드빵 하면서 '내가 라이즈 Q안쓰고 이겨드림' 이러던 게 연우다. 이게 강압적이고 무서운 분위기에서 나올 수 있는 말이겠나. 협박을 하고 감금을 했다면 이런 분위기가 나오겠나.

그런 상황에서 이런 일이 생긴 게 안타깝다. 그 친구들이 떳떳하게 와서 사과하고 사과를 받아주고 그렇게 잘 마무리되길 바란다. 일이 있던 전날까지만 해도 참 좋았는데. 피자 먹고 오리 구워서 먹고 그러던 친구들이. 그나마 나간 친구들끼리라도 똘똘 뭉쳤으면 좋겠는데 서로 속이고 이용하려는 모습이 보여서 안타깝다.

여기 있는 팀원들이 인벤에 각자 입장표명글을 하나씩 다 올릴 것이다.

인터뷰하는 중에 라이엇 공지가 나온 것 같다. 라이엇 공지가 나오기 전에 다 같이 모여서 온 것을 꼭 말해달라. 선수 생활을 포기할 각오로 다 같이 온 것이다. 그 친구들에게 당한 걸 해명하고 싶어서다.

마침 또 이스포츠 협회에서도 강력한 입장 표명을 한 것 같다. 환영한다. 정말 정확하게 조사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법률사무소에 들러서 법률상담을 받고 왔다.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로 100% 승소한다고 하더라. 어떻게든 좋게 풀려고 했다. 그런데 내부에서 조작하고 우리 팀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우리는 한 번에 고소하지 않을 것이다. 15명이 한 명 한 명 다 따로 고소할 것이다. 형사는 물론 민사까지 끌고 넘어갈 거다.

그리고 대리랭이라는 좋지 않은 행위를 해서 롤을 많이 사랑해주시는 팬들에게 좋지 않게 거론이 된 점 부끄럽게 생각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 다음에 또다시 말씀드리겠다. 죄송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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