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챔피언스 리그 2차전을 간단히 요약하면 "이변은 없었다"이다.


지난 1차전의 도르트문트와 뮌헨의 압도적인 대승을 뒤집지 못하고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결승 진출의 고배를 마셨다.


레알 마드리드는 도르트문트를 안방으로 끌어들여
2:0의 승리를 거두었지만 1차전에서 4:1패배,
통산 점수 4:3으로 씁쓸하게도 승리를 했지만 결승 진출이 좌절되었다.


바르셀로나 또한 자신의 앞마당에서 뮌헨과 경기를 치렀지만
무자비한 뮌헨의 공격앞에 3:0의 대패를 당해
지난 1차전 4:0 결과와 합산해 통산 7:0이라는 굴욕을 맛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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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진출한 도르트문트와 뮌헨



레알 마드리드의 씁쓸한 승리



"2:0으로 승리 했지만.. 기적은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경기에서 뮌헨에게 4:1로 대패했기 때문에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2차전에서 최소 3골을 넣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마음이 급한 레알 마드리드 초반부터 파상적인 공세를 펼쳤고
이에 맞서 도르트문트도 날카로운 패스에 이은 슈팅이 이어졌지만
전반전은 양팀의 부족한 골 결정력으로 0:0 스코어로 마무리되었다.




▲ 팽팽 접전이 이루어진 전반전, 0:0 마무리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지만 팽패한 대결속에 긴장감 넘치는 경기가 계속되었고
후반 36분에 레알 마드리트의 외질이 낮게 땅으로 올린 크로스가
벤제마 왼발에 걸리면서 첫 골이 터졌다.


1:0으로 리드를 시작한 레알 마드리드, 결승 진출을 위해서는 아직 2점이 부족한 상황,
이제 경기 종료까지 10분여도 남지 않아 더욱 긴장감이 고조되었다.


다시 6분만에 벤제마가 가운데로 찔러준 패스에
라모스가 왼발 슈팅으로 응답하면서 두 번째 골을 성공했고
종료 휘슬까지 3분이 남은 상황이다.


결승에 레알 마드리드가 올라가는 것이 아니냐는 희망의 소리가 들려오는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는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해 공세를 퍼붓기 시작했다.




▲ 종료 휘슬 3분남기고 라모스의 두 번째골로 2:0



경기가 종료되기까지 결승 진출을 향한 1골 희망 고문은
도르트문트의 튼튼한 수비와 강한 투지를 꺾지 못했고 결국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경기는 2:0으로 끝이 나며 레알 마드리드가 승리했지만
지난 1차전에서 4:1 패배를 당했기 때문에 결국 합산 점수는 4:3으로,
도르트문트가 통산 2번째 결승 진출을 이루었고 역대 2번째 우승을 노리게 되었다.




▲ 도르트문트 첫 번째로 챔피언스 리그 결승 안착



도르트문트의 수문장 바이덴펠러

비록 레알 마드리드의 벤제마와 라모스에게 2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82분까지 실점 없이 선방 해왔고 약 8분간 지속되던 레알 마드리드의 1골 희망 고문을
무참히 막아낸 바이덴펠러는 이번 경기의 숨은 공로자라 할 수 있다.


"나는 국가대표로 뛰지 않아도 좋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도르트문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라는 인터뷰를 남길 정도로 구단에 대한 높은 충성심을 가지고 있는 바이덴펠러는
현재 분데스리가의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로 9년간 도르트문트의 수문장을 지내왔다.


11-12시즌 도르트문트의 우승 당시 34경기 25실점이라는
분데스리가 3번째로 적은 실점에 큰 기여를 했으며
안정된 선방 능력을 자랑하고 있어 게임에서도 많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피파 온라인 3에서 바이덴 펠러는 10시즌, 12시즌 2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12시즌 카드가 오버롤 71로 더 높고 좋은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GK 골킥이 50대로 낮은 편이지만 선방 체감이 좋다는 평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50대로 낮은 골킥에도 불구하고 70 이상의 오버롤을 가진다는 것은
다른 능력치들이 70 이상이라는 것으로 골키퍼로서 가져야할 능력치들이 준수한 편이다.




▲ 바이덴펠러 10시즌과 12시즌 비교




2년 연속 챔스 결승 진출, 12년만에 우승을 노리는 뮌헨



"메시 없는 바르샤, 안방에서 굴욕"


지난 1차전에서 메시는 유령 모드를 발동,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인터뷰를 통해 2차전에서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 줄 것을 각오했지만
햄스트링의 부상으로 출장조차 하지 못해 바르셀로나의 힘든 경기가 예상되었다.




▲ 부상으로 경기내내 벤치에 있던 메시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한 양상을 띠었지만
리베리의 단독 찬스 실패, 페드로의 중거리 슛이 막히는 등
양 팀의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전이 마무리되었다.


서로 간 팽팽하게 맞서던 경기는 후반 2분에 로벤의 골로 뮌헨에게 기울기 시작했다.
중앙선 왼쪽에서 알라바가 오른쪽으로 길게 올려준 패스를
로벤이 침착하게 받아 드리블로 이동, 자신이 좋아하는 왼발로 골을 성공 시켰던 것.


게다가 후반 16분 리베리의 왼쪽 크로스를 피케가 걷어내는 과정에서
실수가 일어나 볼이 굴절되며 자책골로 이어졌고 점수는 2:0으로 벌어지기 시작했다.


후반 30분, 리베리의 왼쪽 크로스를 뮐러가 헤딩을 성공시키며 쐐기골을 박았고
경기는 3:0으로 마무리, 1차전에 4:0으로 패해했던 바르셀로나는
결국 통산 7:0으로 패배하는 굴욕을 맛보았다.




▲ 결정적인 첫 골의 주인공 로벤



이제 "세계 최고 축구 클럽은 뮌헨"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
뮌헨은 2년 연속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진출하였고 12년만에 우승을 노린다.


또한 챔피언스 리그 결승뿐 아니라, DFB 포칼(독일 FA컵)에서도 결승전에 진출했으며,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우승도 확정 지어 올해 트레블 달성도 노릴 수 있게 되어
축구 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두 번째로 결승에 안착하면서
챔피언스 리그 결승 대진표는 뮌헨 VS 도르트문트로 확정되었다.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 2위에 랭크되어 독일 클럽을 대표하는 두 팀은
5월 26일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한국 시간 5월 26일 오전 3시 45분)에서 결승을 치르게 된다.


도프트문트가 2번째 챔피언스 우승을 달성하게 될지 아니면 뮌헨이 12년만에 우승하게 될지
같은 리그에서 1, 2위 라이벌 두 팀의 멋진 경기를 기대해본다.




▲ 올해 트레블 달성을 노리는 바이에른 뮌헨




뮌헨의 대표 윙어 리베리와 로벤


리베리와 로벤은 실제 축구뿐 아니라 게임에서도 많은 유저들이 사용할 만큼
유명하고 능력치 또한 좋아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


이와 같은 인기는 이번 경기를 통해 확실히 보여주었는데,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빠른 역습을 주도하였고 알고도 막지 못하는 사태가 나타났던 것.


선제 골을 따낸것이 로벤 왼발이란 것과 피케의 자책골을 유도한 것이
리베리라는 것을 보아도 쉽게 알수 있듯이 두 선수는 상대팀을 전방부터 압박해 들어갔고
역습 시 바르셀로나의 수비진을 앞다투어 붕괴시켰다.


게임 속에서 리베리와 로벤는 10시즌과 12시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로벤은 10시즌(오버롤 77) 카드가 더 좋은 반면,
리베리는 12시즌(오버롤 77)이 더 좋은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또한 골 결정력, 슛파워, 중거리 슛 등의 능력치는 로벤이 높지만
짧은 패스와 밸런스 및 시야는 리베리가 더 높은 편이다.



▲ 10시즌과 12시즌 로벤의 능력치 비교


▲ 10시즌과 12시즌 리베리의 능력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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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 Maata
(Maata@inven.co.kr)